인천 월미도 바이킹 폐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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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의 대표적인 놀이공원인 월미도 유원지 바이킹에서 운행 중 안전바가 풀리는 사고가 났다.

지난 20일 오후 6시50분쯤 인천시 중구 월미도 유원지에서 운행 중이던 바이킹의 안전바가 풀렸다. 당시 이 놀이시설엔 A(32·여)씨 등 14명이 타고 있었다.

바이킹은 안전바가 풀린 뒤에도 2~3차례 운행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관광객들이 기구에 부딪혀 타박상을 입었으나 추락 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바이킹은 지난 1991년 6월 설치됐고 지난해 6월 13일 안전성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사고 등을 우려해 관할 구청과 협의한 뒤 놀이공원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또 조만간 바이킹 시설 관리자 등 불러 기계 결함이나 운전 미숙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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