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화합위해 다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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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대중의 서울대병원 이송소식과 광주사태관련자들에 대한 정부의 관용 고려방침이 전해지자 많은 시민·학생들은 「세밑에 날아든 낭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시민들은 저마다 뉴스에 귀를 기울이며 정부의 이번 조치가 국민화합을 위해서도 다행스럽다며 이를 계기로 화합정치가 성숙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정부의 관용은 사회가 안정되고 정부의 자신을 보인 쾌거로서 국민각자도 보다 밝은 사회풍토조성에 발맞추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동리=(작가·예술회장)=정부가 화합을 내세우고 또 국민도 그러기 바라는 마당에 김대중의 석방은 퍽 다행이고 환영할만한일이라 생각된다. 사회가 안정되고 또 정부도 자신이있다는 증표인지도 모른다.
▲권종량변호사=국민화합을 위해서 환영할만한 조치다.
김의 석방은 사회명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국민화합분위기조성을 위한 정부의 용단을 거듭 기대한다.
▲성영목씨(28·회사원)=과거의 잘못이나 위법사항에 관계없이 인권을 중시하는 차원에서 김을 석방한것은 바람직한 처사이다.
앞으로는 특정정치인이 사리(사리)를 앞세워 사회적인 혼란을 일으키는 일이나 정치적인 이유로 구속당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강상근군(22·서울대사대물리과4년)=반가운 소식이다. 지나간 꺼림칙한 일들을 모두 털어버리고 이시대에 동참할수 있게 됨을 환영한다. 이기회에 아직 풀려나지못한 다른 정치범들에게도 관용이 고려됐으면 하고 바란다.
▲회사원장성훈씨(29·현대건설)=서설과 함께온 정부의 관용에 박수를 보낸다.
김이 풀려난 것은 제5공화국의 화합정치가 성숙단계에 오른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온국민의 화합의 장으로 기여할수있는 여전히 조성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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