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패권 다툼-동아 대학야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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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인하대와 동아대가 재15회 대통령기쟁탈 전국대학야구대회의 패권을 다루게 됐다.
3일 서울운동장에서 속행된 준경승에서 인하대는 오영일 이 오나투하면서 고려대 타선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은데다 6번 엄건원의 경승 투런 홈런으로 고려대를 4-2로 꺾고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결승에 올랐다.
또 동아대는 신생 단국대를 5-2로 물리치고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넘보게 됐다.
김진영 전 중앙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은 인하대는 대 건국대 전에서도 4안타만을 허용한 강속구 오영일이 이날도 고려대 강타선을 단 4안타로 막고 서구 2개만을 허용하는 완투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안하대는 2회말 선취득점을 올린 후 4회초 2실점했으나 4회말에 6번 엄건원이 고려대 진동한 이어 4회 등판한 선동렬을 공략,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안타 수에서도 인하대가 6-4로 리드.
한편 동아대는 단국대와 4회초까지 2-2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4회말 4번 김상동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3-2로 앞섰다.
동아대는 이어 8회말에는 7번 지명타자 이성수의 우월 2루타 등 2안타에 실책·사구 각1개를 묶어 2득점, 5-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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