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가던 죄수들- 버스 안서 집단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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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춘천】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실형선고를 받고 춘천 교도소로 압송돼 가던 김광섭(23· 명주군 주문진읍 주문리 3구) 등 기결수 9명이 11일 상오9시50분쯤 춘성군 동면 동산리 앞에 이르러 소주4병을 사 마시고 취해 호송 「버스」안에서 집단난동을 부려 춘천 경찰서 원들이 출동, 수습 됐다.
이들은 이날 상오5시20분 강원 영5-712호 일반「버스」(운전사 박종균·42)를 타고 속초 경찰서 김모 순경(32)등 5명의 감시를 받으면서 속초를 출발, 춘천으로 압송 돼 가던 중 술에 취해「버스」안에 있던 유리병으로 「버스」창문7장을 부수고 호송 경찰관들에게 수갑을 찬 체 폭행을 가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도경 수사과장 윤신부 총경이 경찰관 10명을 이끌고 현장에 나가 수습, 춘천 교도소에 수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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