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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30분의 「풀·세트」접전|막강 미도파, 태광에 또 패퇴
남녀실업배구-태광산업이 또 막강 미도파를 침몰시켰다. 태광산업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2차 전국 남녀 실업배구연맹전 3일째 여자부 결승「리그」에서 미도파와 2시간 30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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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전서 한때 난장판…응원석서 소주병까지 날아
「연세의 경기를 한국과 세계에」그리고「고대·겨레의 이름으로 승리의 헹가래를」라는 격문에「브라스·밴드」와 농악의 흥겨운 가락 속에 이뤄진『영원한 맞수』인 사학의 명문 연·고대정기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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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3백78명 대 사면 단행
사면 등의 조치를 받은 5천3백78명에 대한 특별사면, 특별석방, 특별 가퇴원이 27일 상오 전국29개 교도소와 구치소, 10개 소년원별로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조치로 해당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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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독주속 「레이스」는 막바지로|치열한 2위 다툼|전주∼대전 경북 2초차로 충북꺾고 2위
【대전=경호역전취재반】 우리나라 최남단의 목포를 떠나 서울까지 1천3백여리를 줄달음치는 제8회 경호역천「마라톤」대회는 드디어 1일 하오l시30분께 잠실학생체육관에 「골인」함으로써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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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0)기능 올림픽 제패 우연이 아니다
내년 제24회 국제기능「을림픽」대회가 우리 나라에서 개최되기에 앞서 금년 「네덜란드」에서의 세계제패는 자못 뜻 깊은 일이다. 6월초 성동기계공고에서 출전선수들의 기능평가회를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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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민스크」에 한국을 심고 왔다"|소 원정레슬링선수단 코치 정동구씨 수기(2)
「민스크」의 공기는 의외로 차가웠다. 섭씨 4∼5도.「모스크바」의 기온이 섭씨 18도 정도였는데 훨씬 남쪽인 이곳이 이렇게 춥다니 웬 이변인가. 국영관광국에서 직영하는「인투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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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1397)|전국학련(9)-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학병거부운동은 실패하고 말았다. 당초 계획은 각 학교가 횡적인 연락망을 갖고 조직적으로 지원을 거부하며 3·1운동 때처럼 일제히 일어나 대규모의 민중봉기를 폭발시키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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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2점 호머 날린 광주일고 이현극군
서울운동장 야구장을 꽉 메운 3만여 관중의 눈이 초긴장 감에 파르르 떨었다. 「스탠드」를 짓눌렀던 일순의 침묵이 일시에 경악과 환희의 탄성이 되어 폭발했다. 1-0으로 패전 일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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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 앞 감격 사흘…엇갈린 희비|긴급조치위반 구속자 석방 마지막날
철문 앞의 감격은 연 사흘째 계속됐다. 그리고 옥문은 다시 닫혔다. 지학순 주교·김찬국 교수·강신옥 변호사·두 일본인 등 23명이 마지막으로 출감한 17일 서울과 안양의 교도소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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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 속에 열린 「철문」…뜨거운 포옹|긴급조치 위반 구속자 석방되던 날
옥문이 활짝 열리면서 1년 동안의 옥고를 떨치고 구속자들이 풀려났다. 토요일 밤에 이어 휴일인 16일까지 구속자들이 석방된 교도소 철책 앞에는 창백하고 덥수룩한 얼굴들을 에워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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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이 열렸다
옥문이 활짝 열렸다. 사실은「활짝」은 아니다. 옥문이 좁아 함께 풀려나올 가망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상당히 있다. 그래도「활짝」열렸다고 말하는 게 듣기도 좋다. 어쨌든 그만하면「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