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호근 칼럼] '따끈한 국물'의 추억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줄기세포 조작 파동이 한창일 때 황우석 교수가 답글을 보냈다. “선생님의 칼럼이 참았던 눈물을 흐르게 합니다… 언제 따끈한 국물이라도 함께 하지요.” 황우
-
신명호의 ‘조선왕조 스캔들’ …효종의 ‘남다른 우애’가 부른 비극
권력자의 친인척일수록 겸손과 근신을 배우게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교척속(敎戚屬)’이다. 그렇게 하지 못해서 권력자와 그 주변이 공도동망(共倒同亡)하는 경우를 역사를 통해 확인
-
[사설] 국민 안전 위협하는 납품 비리, 패가망신시켜라
성능 검사를 받지 않은 특수방화복이 전국 소방서에 대량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안전처는 검사를 받지 않은 방화복이 언제부터, 얼마나 유통됐는지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
-
[재미의 법칙] 귀성길 놀이
웃다보면 끝나 있죠 … 잠자기도 지치는 교통 정체 일하지 않고 버는 돈을 불로소득(不勞所得)이라 합니다. 설날에 받는 세뱃돈도 이에 가깝죠. 세배(절)는 ‘노동’이 아닌 ‘인사’니
-
[사설] 끝없는 군납비리, 걸리면 패가망신하게 하라
군납(軍納) 비리의 끝은 어디인가. 방산물자 비리에 이어 군인 아파트 등 군 시설공사에서도 뇌물이 오간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공사수주 청탁과 함께 금품 로비를 한 혐의로 대보
-
조선사 최고권력 여종의 국정농단 파노라마
2007년 개봉된 영화 의 한 장면. 보통 궁녀는 “아는 것을 말하지 말고, 들은 것을 기억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던 약자였지만 여종에서 궁녀가 된 성종조 조두대는 당대의 권력실
-
[김종윤 칼럼] 빚 내지 마라! 패가망신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18일 한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년에 금리가 오르면 한계가구 중 일부는 디폴트(지급 불능) 되겠지만 통화정책을 포기할 수는 없다.” 미국의
-
낙마한 부패 관리들, 이름 잘못 지은 탓?
저우융캉중국인들 사이에 성명학(姓名學)이 유행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취임 이후 계속된 부패 척결로 낙마한 관리 대부분의 이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요즘 중국
-
이름 잘못 지은 공무원들, 부패 척결에 줄줄이 옷벗어
중국인들 사이에 성명학(姓名學)이 유행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취임 이후 계속된 부패 척결로 낙마한 관리 대부분의 이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요즘 중국 인터넷을
-
[줌마저씨 敎육 공感] 남들 다 그러는데 왜?
강홍준논설위원“강남에선 다 그러는데 왜 나만 갖고 그래요?” 입학사정관(입사)전형 비리로 경찰 수사를 받던 학부모 이모(49)씨가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자신은 목동에 살지만
-
잠재력에 투자하는 이스라엘, 실적에 투자하는 한국
이스라엘 ‘예루살렘 벤처 파트너스’가 운영 중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애니클립’. 이 회사는 영화 등 동영상을 대사와 장면 묘사만으로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
실용 실험 박원순·당권 도전 문재인·반등 모색 안철수
정치인의 본심을 읽으려면 입보다 발을 보라 했다. 7·30 재·보선 참패와 세월호특별법 정국을 거치는 동안 야권 대선 후보 ‘빅3’의 발걸음이 갈리고 있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
-
민간협회 113곳 … 정부 일 뭘 맡았는지 알 수 없는 곳도 많아
‘관피아(관료+마피아)’의 온상은 흔히 말하는 ‘유관기관’이다. 정부로부터 규제 권한을 독점적으로 위임받은 조합·연맹·협회 등을 말한다. 뿌리는 일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
-
[브라질 월드컵] 어이없고 의리도 잃은 카메룬
카메룬이 비신사적인 행위로 망신을 당했다. 수비수 아수에코토와 공격수 무캉조가 경기 중 몸싸움을 벌였다(왼쪽). 알렉스 송은 상대편을 팔꿈치로 때렸다. [사진 MBC 캡처] 20여
-
[강민석의 시시각각] 박원순의 기울어진 책장
강민석정치부 부장대우운칠기삼(運七技三)이란 말이 있다. 선거에서 제일 이기기 힘든 게 ‘운짱(運將)’이다. ‘보궐선거 승자와는 붙지 말라’는 속설도 있다. 보궐선거 당선자는 바로
-
박원순 시장 "대권후보에 마음 뜨면 패가망신"
6·4 지방선거 후 박원순 시장은 ‘컨벤션 효과’를 누리고 있다. 리얼미터의 대선 예비후보 지지도 조사(6월 2~6일)에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16.8%)에 이어 박 시장
-
[서소문 포럼] '미친 듯이'로부터의 탈출
김영욱한국금융연구원상근자문위원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중 하나가 인간은 지난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다는 거다. 세월호 참사도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과 판박이
-
[이슈추적] 뇌물 6억 공무원, 징역 9년+벌금·추징금 13억 패가망신
청주시청 주무관 이모(52)씨는 KT&G 용역업체로부터 청주 연초제조창 부지를 비싸게 사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가 지난해 적발됐다. 이씨가 받은 돈은 6억6020만원. 하지만 손
-
[사설] 치맛바람 공기업 인사도 패가망신감이다
공기업 간부·직원 부인들 사이에 인사 청탁용 뒷돈이 오간 사실이 적발됐다. 한국 사회의 발목을 잡아온 공공부문 부패가 계속 곪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
미국선 개인이 나선 소송은 패소 … 주정부가 총대 멘 뒤 판도 변화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담배 소송 관련 판례가 가장 많이 축적된 나라는 미국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담배 소송엔 세 번의 물결이 출렁였다. 첫 번째 물결은 1954년
-
미국선 개인이 나선 소송은 패소 … 주정부가 총대 멘 뒤 판도 변화
담배 소송 관련 판례가 가장 많이 축적된 나라는 미국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담배 소송엔 세 번의 물결이 출렁였다. 첫 번째 물결은 1954년에 시작됐다가 73년에 썰물처럼 사라졌
-
미국선 개인이 나선 소송은 패소 … 주정부가 총대 멘 뒤 판도 변화
관련기사 20년 골초라 담배 해악 잘 알아 … 소송은 국민 위한 선택 담배 소송 관련 판례가 가장 많이 축적된 나라는 미국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담배 소송엔 세 번의 물결이 출
-
[사설] 한국 금융의 창피한 민낯, 정보 불법 거래
최근 발생한 최악의 금융 정보 유출 사고는 한국 금융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한마디로 창피한 수준이다. 금융회사는 본분을 망각했다. ‘고객의 재산과 정보를 신의·성실의 원칙
-
[이정재의 시시각각] 퇴직금 날리는 사회 ③
이정재논설위원·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내 이름은 안전빵. 전편에 등장했던 난달라나 재택구는 망할 만했다. 언감생심 퇴직금을 불려보겠다며 빵집이며 주식투자를 하다니, 겁도 없지. 아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