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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한 칼
●안국현 8단 ○탕웨이싱 9단 1보(1~17)=삼성화재배 준결승전은 3번기인데, 하루의 쉴 틈도 주지 않고 매일매일 대국이 이어진다. 일생일대의 바둑을 3일간 연달아 두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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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창간 100주년 기념] 왕조의 흥망과 경장
경장으로 기득권자가 포기해야 할 이익은 명확하다. 반면 새로운 혜택은 불명확하기에 군주는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창업이 진공의 공간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면 경장은 이미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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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말한 '리롱떵 왕자'의 비밀…'화산 이씨' 시조는 누구?
문재인 대통령이 ‘리롱떵’이라는 생소한 이름을 언급했다. ‘안남국의 왕자’라고 소개하면서다. APEC정상회의 참가차 베트남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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焦脣乾舌
━ 漢字, 세상을 말하다 태평성대(太平聖代)를 만나는 건 참으로 쉽지 않은 모양이다. 국내외 곳곳이 늘 충격적인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니 말이다. 생각지도 못한 ‘살충제 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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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연의 시시각각] 북한이 우리 동의받고 미사일 쏠까
최상연 논설위원사나흘만 국내를 떠나도 왠지 어리둥절한 다이내믹 코리아다. 따라잡아야 할 큰 뉴스가 너무 많아서다. 심장 약한 사람은 버티기 힘든 ‘롤러코스터 서울’이란 농담까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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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8월 위기설…전쟁 나나, 안 나나?
■ 「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미국과 북한이 '말 폭탄’을 쏟아내며 치킨게임을 벌이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8월 위기설’이 고조되고 있네요. 북한이 '괌 포위사격'으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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創業易守成難
━ 漢字, 세상을 말하다 당(唐)나라 초기의 태평성세를 일컬어 ‘당초 3대의 치(治)’라고 한다. 정관의 치(貞觀之治, 태종, 627~649년)와 영휘의 치(永徽之治, 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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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이 간다] 힘의 상징 미 대사관…유물에 밀려 갈 곳 못 찾나
━ 남정호의 대사관은 말한다 철통경비로 요새를 방불케 하는 서울 세종대로 미국 대사관. 불법 점거 논란으로 이전이 결정됐으나 물색한 새 부지들이 잇따라 유적지로 판명돼 어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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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첨단기술 혁명은 신기루, 경제 태평성대는 다시 오지 않는다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로버트 J 고든 지음이경남 옮김, 생각의힘 우리나라 경제의 고성장기는 대략 1973년에 끝났다. 그후 우리는 중성장기를 거쳐 저성장기에 접어들었다. 국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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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1970년은 인류 역사 이례적인 고성장기…경제 태평성대는 다시 오지 않는다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 로버트 J 고든 지음이경남 옮김 생각의힘 김환영 논설위원 whanyung@joongang.co.kr 우리나라 경제의 고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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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조선시대 사랑가
박정호논설위원 ‘뜨거운 사랑과 욕망의 노랫말들이 모여 있는 공간입니다. 청소년과 아이들을 인솔하는 부모님과 선생님께서는 각별히 신경 써 주세요’. 전시장 한쪽에 붙은 안내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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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저강도로 바뀐 전쟁, 폭력은 고강도로 진화
파편화한 전쟁헤어프리트 뮌클러 지음장춘익·탁선미 옮김곰출판, 467쪽, 2만2000원 ‘현대와 전쟁폭력의 진화’라는 부제에 주제가 함축됐다. 전쟁이 비극을 낳는다는 건 고대부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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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의 돈이 되는 茶이야기] 양귀비의 마음을 산 그 차
현종, 몽정차(蒙頂茶)와 황실공차(皇室貢茶)로 구애... 숙종은 차 대중화에 앞장 중국 화가 샤오 위티엔이 그린 양귀비 상상도.당(唐, 618~907)나라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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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들의 예능 방문 붐…그들의 방송 성적표는?
대선이 다가오자 '잠룡'들이 방송을 통해 안방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은 물론, 모바일 방송 출연에도 스스럼 없다. 그렇다면 그들의 출연 성적표인 시청률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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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블랙리스트, 고대 환관 정치의 유물
채인택논설위원블랙리스트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청와대·문화체육관광부에서 현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 9473명의 명단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특검 칼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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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문재인은 세종 리더십, 나는 태종 리더십"
"문재인은 세종 리더십, 나는 태종 리더십."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야권의 대선후보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SBS 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틴'에 출연해서 한 말이다. 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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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재명 민의 재빠르게 읽어, 더 약진할 가능성 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사진)에 대해 "더 약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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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12월호] ‘나쁜 무당’ 하나 때문에 전체를 폄하할 순 없다
━ 구석기 시대부터 이어진 원시종교 일본 나가노(長野縣)현의 샤머니즘인 ‘하나마쓰리(花祭)’. [중앙포토]한번도 굿을 구경한 적도 없고 무당을 찾아간 적도 없는 사람도 의외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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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스페셜만평] 태평성대
[디지털 스페셜만평] 태평성대기획 및 그림: 박용석영상 효과: 남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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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바짝 차리자
중국의 요(堯)임금이 어느 날 백성들의 살림살이가 궁금해 암행을 나갔습니다. 길을 가다가 한 노인을 만났죠. 노인은 푹신한 건초가 깔린 양지 바른 곳에 길게 드러누운 채 한 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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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멱산 대천제 이틀 간 열려
제 23회 목멱산 대천제가 29,30일 이틀 간 서울 남산 팔각정 옛 국사당터에서 열린다. 목멱사랑회(회장 김재연) 주관으로 해마다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조선 태조 시대부터 이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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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악(惡)은 아이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다
여섯 살 입양아가 양부모 손에 숨졌습니다. 숨진 아이는 매일 밤 테이프로 손발이 묶인 상태로 잠들었다고 합니다. 양부모는 학대가 들통날 것을 우려해 아이 시신을 포천의 한 야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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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 천국’ 꿈 꺾인 조광조 기리다
1 기묘사화로 유배된 정암 조광조가 사약을 받았던 전남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에 그를 기리기 위한 ‘정암 조광조 적려 유허비’가 세워져 있다. 적려란 귀양살이하던 오두막집이란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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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열정·나눔·창조정신이 ‘매력 대한민국’ 자산입니다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21일 세종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은 뒤 연설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지금으로부터 570년 전, 세종대왕은 소수의 학자들과 함께 등잔불에 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