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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의 풍자시 … 시름과 시간 흐름 잊게 하는 힘
스웨덴 출신 영국 화가 마이클 달(1659~1743)이 그린 포프의 초상화(1727년께·런던 국립초상화갤러리 소장). 종교나 정치적 입장을 초월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기가 하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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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의 역사도 보존해야" vs "아무 교훈도 없는 흉물"
1 서울 상암동에 복원한 일본군 장교 관사 전경. 2 전북 완주군에 있는 옛 삼례 양곡창고를 문화예술촌으로 재정비한 모습. 3 일제시대 호남평야의 농산물 수탈에 이용됐던 전북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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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의 역사도 보존해야” vs “아무 교훈도 없는 흉물”
1 서울 상암동에 복원한 일본군 장교 관사 전경. 2 전북 완주군에 있는 옛 삼례 양곡창고를 문화예술촌으로 재정비한 모습. 3 일제시대 호남평야의 농산물 수탈에 이용됐던 전북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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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서글플 땐 리스트의 ‘르 말 뒤 페이’를
Franz Liszt by Henri Lehmann(1840) Carnavalet Museum, Paris 하루키 신간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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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에 묻힌 조선의용군 활약 재평가 받았으면”
지난 1일 오전 6시가 채 안 된 새벽시간. 중국 베이징(北京)의 대학가인 우다오커우(五道口) 사거리에 배낭을 멘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베이징대와 인민대·중앙민족대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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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에 묻힌 조선의용군 활약 재평가 받았으면”
1 조선의용군 최초의 주둔지였던 흥복사 인근 마을 어귀의 담벼락에 남아 있는 항일 구호. ‘왜놈의 상관 놈들을 쏴 죽이고 총을 메고 조선의용군을 찾아오시오’라고 적혀 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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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장사정포 타격 위한 번개사업 예산 부족해 연기될 듯
[사진=중앙포토] 북한 전방지역에 배치된 장사정포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2016년 실전 배치 예정이던 차기 전술 유도무기 사업(일명 번개사업)의 연기가 불가피한 것으로 17일 파악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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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옳다는 독선 정치권에 만연 동굴의 우상 깨야"
20일 새누리당 대변인에서 1년2개월 만에 물러난 이상일(초선·비례대표·사진) 의원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고별사’에서 “대변인을 하면서 실감한 것은 ‘동굴의 우상(偶像)’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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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찾은 서해 최전방 섬 북한, 방사포 전진 배치 한국은 ‘해안포 킬러’ 맞불
북한이 최근 서해 최전방 도서지역에 방사포(다연장포)를 배치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정보 업무를 담당하는 이유로 이름을 밝히길 꺼린 정부와 군의 복수 관계자들은 “북한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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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어퍼컷] 영화 ‘지슬’의 새로움
영화 ‘지슬’의 한 장면. 화재로 폐허가 된 집터가 황량한 느낌을 더한다. [사진 영화사 진진]제주 4·3사건을 소재로 한 작은 영화 ‘지슬’(오멸 감독)의 돌풍이 무섭다.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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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북 해안포 동굴진지
‘키 리졸브’ 연습을 하루 앞둔 10일 북한 황해도 해안마을에 설치된 해안포 동굴진지(빨간 원)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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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경고성명 발표한 군 전략은…
김용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6일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에 대한 군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군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 협박에 정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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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코앞 북한 섬들, 진지 요새화 작업 한창
지난 19일 연평도 평화공원에서 해병대원이 2년 전 북한의 포격으로 희생된 고 문광욱 일병의 흉상을 닦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포 진지 벽의 뻥 뚫린 구멍. 그 주변에 콘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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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은 모르는 곳을 향해 가는 일종의 심리극”
1My Red Homeland(2003), Wax and oil-based paint, steel arm and motor, D1200cm CopyrightⓒAnish K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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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함께 가봤습니다 KB국민은행과 떠나는 동유럽 원정대
푸른빛의 바다와 새빨간 지붕의 색이 대조적이다. 이는 크로아티아 고지대의 도로를 달리다 보면 흔히 내려다 볼 수 있는 풍경이다(왼쪽). 오른쪽 사진은 락스타 챌린지에 참가한 이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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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간다 좌충우돌 1박 2일] 거문오름 ‘아바타의 숲’ … 제주도의 재발견
여름에도 선흘곶자왈 안은 선선하다. 평지로는 제주에서 가장 넓은 상록활엽수 숲이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휴일에도 지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래서 더 고요하고 신비롭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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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대통령 수석 자문관 “미얀마에도 KDI 같은 기관 생겼으면 … ”
코 코 흘라잉미국은 14일(현지시간) 미얀마와의 외교 관계를 ‘대사급’으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테인 세인 대통령 당선 이후 계속되는 미얀마의 민주화 조치에 대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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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시작계 10개 다 바꾼다
공군이 전면전이 발생했을 때 우리 전투기들의 작전계획을 담은 2급 비밀 문건을 분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은 30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을지프리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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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6주년 2011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빈집 - 백정승 [일러스트=김태헌] 관리인은 내일 아침 여덟 시 정각이라고 못을 박았다. 움 아흐트 우어 퓡크틀리히, 정확히 여덟 시에 자신이 열쇠를 받으러 올 것이며, 또 곧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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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노는’ 관광 그만 … 자연 사랑 생태관광 뜬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회는 총회 참가자들을 위한 새로운 생태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거문오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생태관광을 ‘자연과 문화자원을 즐기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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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목요문화산책] 키츠의 그녀, 아름답지만 무자비한 환상
그림 ① 무자비한 미녀(1926), 프랭크 캐도건 카우퍼(1877~1958) 작, 캔버스에 유채, 102x97㎝, 개인 소장.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인터넷게임 중독 예방 교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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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연평도 반격’에 놀랐나 … 북, 장사정포 ‘두더지 굴’ 속에 숨겨
북한군이 서해 연평도 맞은편 황해남도 강령군 개머리 진지와 무도 진지에 장사정포 보호용 동굴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개머리와 무도 진지는 지난해 11월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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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노역하다 눈 먼 아버지의 한, 아들의 역사 혼을 깨우다
“아들아, 내가 살았던 세상은 컴컴하고 음습한 땅굴 요새였다. 일제는 태평양전쟁 때 우리 제주도를 저들의 군사기지로 만들었단다. 일본군에게 끌려간 나는 두더지처럼 밤낮 땅굴을 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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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평도 건너편 개머리 해안포 진지
25일 인천시 연평도 맞은편 북한 황해도 개머리반도에서 북한 병사들이 해안포 동굴진지를 나와 이동하고 있다. 북한 해안포에서 수 명의 북한군이 한꺼번에 관측되기는 드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