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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신대저수지 살인강도범 구속
무주경찰서는 4일 경기도용인군 신대저수지 살인사건의 범인 김관국 (26·용인군수기이하리 564)을 구천동에서 검거. 용인경찰서는 5일 김을 강도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김은 이날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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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등산 50년
30년을 전후해서 서구적인「알피니즘」과 순수한 근대적인 등산이 서양인들의 전래로 한·일인간에 옮겨져 자라나고 있을 무렵, 이것과는 구별되는 우리사회에서 전통적으로 우러난 답사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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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르고 깨끗하게|무엇이 문제인가(시장 심포지엄)
언어는 곧 사상의 바탕이라고도 말한다. 우리말을 바르고 깨끗하게 쓰는 문제는 우리말을 되찾은 지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심각해 논의의 대상이 되고있다. 「한글날」을 맞으며 바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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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김우종 오탁번
매달 50편 내외의 소설이 발표되지만 주목을 끌만한 작품은 5편 안팎. 어떤 작가든 좋은 작품만 쓸 수는 없는 것이지만 문학하는 사람들의 자세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 김우종·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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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성도지 부다가야(3)|노산 이은상
「날란다」는 비록 폐허가 되었지마는, 불교역사상 가장 큰 업적을 끼친 불교의 최고 대학원이 섰던 자리인 만큼, 잊을 수 없는 곳임은 물론이다. 어떠한 종교의 교단이든지, 인물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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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참 지식」과「거짓 지식」구별하는 지혜|최규남
「러시아」혁명 이래로 지식계급, 즉「인텔리겐차」라는 말이 세상의 특별한 관심을 끌게 되었다. 더욱이『지식계급을 타도하라!』는 소리가 떠돌게 되자 세인은 소위 지식계급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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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부정 등 조위 제의
김영삼 신민당 총재는 24일『임시국회를 열고 그 국회에서 ▲국민투표 부정실태 ▲구속인사에 대한 고문 행위 ▲동아광고 해약사태 등 세 가지 문제에 대해 여야 공동조사 위를 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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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잠자던|일가 3명 피살
【인천】30일 하오 10시30분즘 인천시 중구 선화동30 미곡상 정시화씨(37)와 장남 연흥군(8) 큰딸 연경양(6) 등 3명이 안방에서 노끈으로 목 졸려 숨져있는 것을 외출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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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할 권리|신종선
지난 11월29일 밤 동자동 판자촌에 불이 나서 많은 이재민이 생겼다. 이들 중 57가구 4백70여명이 본인이 시무하는 성남 교회에 임시로 수용된 적이 있었다. 이 지역 일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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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 굳힌 정담
하룻동안 머무르다 떠난 「포드」미대통령과 「키신저」국무장관. 이들은 22일 저녁 「리셉션」과 만찬회 석상에서 여야 정치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반갑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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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대통령 도착 성명
대통령 각하, 귀빈 여러분, 신사 숙녀 여러분, 본인은 이번에 평화의 사명을 가지고 우리의 충실한 우방인 대한민국에 돌아오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바입니다. 본인이 지난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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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2)|기독교백년(33)|강신명
진리는 영원불변이다. 그렇기 때문에 변한다면 그것은 진리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자꾸 변하고 있다. 일제시대 어떤 소설가가 문예잡지에 실은 단편소설을 읽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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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서 국민교 졸업 14세때 형 따라 도일
【위안=김형배 기자】박 대통령 저격 사건의 배후 지령 인물로 밝혀진 김호용의 고향은 경남 함안군 군북면 오곡리1152 일명 부락. 생년월일은 1927년 3월2일. 김이 일본에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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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방송된 고인의 육성
▲바람직한 우리 국민상에 대해서=어린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이런 생활을 해주었으면 좋겠구요.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 생활, 자기 분에 맞는 생활, 바꾸어 말하면 현실에 맞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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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교육의 단군 논
현재 문교부에서 편찬중인 국-중-고의 국정국사교과서에서 단군을 사실로 다루지 않고 다만 하나의 신화로 보아 넘겼다고 하여 반론이 일고있다. 「한국고대사학회」에서는 이 단군신화 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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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 국회의원
한가롭게 제헌절 휴일을 보내며 신문(본지) 한구석에서 전직의원들의 동정을 살펴보았다. 제헌의원 2백 8명중에 생존해 있는 인사는 77명뿐이었다. 타계한 분들은 동난중에 납북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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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드·컵 축구 4팀 감독의 임전태세
【프랑크푸르트 2일 UPI동양】「네덜란드」·「브라질」(A조), 서독·「폴란드」(B조) 4강이 서로 결승진출을 장담하는 가운데 4일 새벽 (한국시간) 4개 구장서 준결승「리그」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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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대상자 전국민이 돕자"
김종필 국무총리는 6월 한달 간의 「원호의 달」에 즈음하여 31일 『아직도 적지 않은 원호대상자가 불우한 처지에서 고난을 겪고있는 실정을 우리는 외면할 수 없다』고 말하고『온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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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안을 채택한 IPI총회
국제신문인협회(IPI) 제23차 총회는 한국제안을 찬성 73, 반대 2, 기권7이라는 압도적 지지표로 통과시키고 폐막하였다. 동 결의안의 내용은『비 공산 국들에서의 언론자유 제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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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병래 박사가 밝힌 길|최순우
미술의 세계에서는 얼마나 많이 아느냐보다 얼마나 깊고 올바르게 느낄 수 있느냐가 더 소중할 때가 많다. 말하자면 박병래 박사는 많이 알기도 하셨지만 이조자기의 아름다움을 그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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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는 해외주둔병력·무기 불충분"
【뉴요크20일 동양】「뉴요크·타임스」지는 최근『미국의 세계적 역할-미군사력은 충분한가?』라는 제하의 전 세계 미군사력에 관한 3일간의 연재분석기사를 싣고 미국의 주요 군사평론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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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화재의 만년
독립유공자나 인간문화재가 쓸쓸한 만년을 보나 다가 소리 없이 숨을 거두거나 오랜 병고에 시달리다가 임종을 하였다는 소식은 우리를 서글프게 한다. 최근만 하더라도 판소리의 김연수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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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규원
어느 시대·어떤 국면에서나 자기확인의 작업이란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 태의 하나이다. 그것은 진실에 대한 우리의 끝없는 애정의 표시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기라는 한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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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제10화 고구려의 유풍 남긴 팔호 타구(4)|제3장 동북지방의 한적문화탐방
타구놀이의 배경에 오랜 동서문화교류의 발자취가 깔려 있다함은 전회에서 언급한 바와 같고, 또 이 놀이를 직접 일본에 전한 것이 고구려계의 발해국이었다는 것도 여러 문헌기록을 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