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균 칼럼] 김씨 세습 왕조와 카스트로 형제
박보균 칼럼니스트·대기자 쿠바의 카스트로 시대가 마감했다. 18일 피델과 라울 카스트로 형제의 59년 통치가 끝났다. 라울(87)은 국가평의회 의장(대통령 겸직)에서 물러났다.
-
[삶의 향기] 내가 밥 딜런을 좋아하는 이유
오민석 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영문학 가수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을 때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그 모든 논쟁을 비웃듯 미국에서의 밥 딜런 연구는 이제 하나의 학문, “딜
-
아이언맨·어벤져스·블랙팬서 … 마블 히어로 흥행불패
블랙 팬서 ‘명절에는 한국영화’라는 오랜 공식보다 ‘마블영화 흥행불패’가 강했다. 할리우드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팬서’가 설 연휴 흥행왕좌에 올랐다. 한국영화 경쟁작들이
-
[알쓸신세] 보부아르의 자유연애와 ‘미투’ 페미니즘
요즘 한국에서 한 여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를 계기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대로 미투는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
[포브스 창간 100주년 기념] 왕조의 흥망과 경장
경장으로 기득권자가 포기해야 할 이익은 명확하다. 반면 새로운 혜택은 불명확하기에 군주는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창업이 진공의 공간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면 경장은 이미 형성
-
사우디 왕자가 혁신 강조하며 ‘2G 폰’ 꺼내 든 이유
2G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을 든 모하마드 빈사만 왕세자 [사진 알아라비야 방송]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투자회의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
이제야 만났다, 제대로 만든 위안부 영화
관객 300만 명을 넘긴 ‘아이 캔 스피크’ (김현석 감독). 나문희, 이제훈의 연기 호흡이 좋다. [사진 각 영화사] 김현석 감독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화제다. 관객 3
-
“겸손한 배우? 너무 애늙은이처럼 살았다”
영화 ‘브이아이피’에서 국정원 요원 역할을 맡은 배우 장동건.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영화 ‘브이아이피(V.I.P.)’의 도입부는 전형적인 느와르다. 트렌치코트, 연속해서 발사
-
장동건 “예전의 나는 너무 엄숙했다”
영화 '브이아이피'에서 국정원 직원 역할을 맡은 배우 장동건. 현실적이지만 후반부에는 정의감과 분노로 현실을 넘어선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24일 개봉하는 영화 ‘브이아이피
-
[서경호의 직격 인터뷰] 40년 적폐의 성장통 … 그래도 프랜차이즈는 살려 달라
━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 프랜차이즈 업계는 요즘 날 선 비판의 중심에 서 있다. 일부 프랜차이즈 대표의 일탈부터 거대 브랜드를 거느린 가맹본부의 ‘갑질’까지 도마에
-
[J가 가봤습니다] 김정은이 미사일 개발자 대동하고 찾은 금수산태양궁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8일 0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관영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은 김일성 주석의 사망 23주기
-
2017년 상반기 영화를 기억하는 15가지 별난 방법
[매거진M] 영화 팬을 울리고 웃긴 2017년의 결정적 장면들. 아직 후반전은 시작도 안 했다. ━ 어느 별에서 왔니? ┃시선 집중 외계 캐릭터 '에이리언:커버넌트' 제노모
-
'엄숙' '경쾌' '파격' 속 치러진 5ㆍ18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9년 만에 부활한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엄숙하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밝고 파격적인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국
-
와이셔츠 차림에 테이크아웃 잔 … 대통령 이런 모습이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신임 수석, 비서관들과 함께한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상의를 벗을 때 청와대 직원이 이를 도우려 하자 “제 옷은 제가 벗겠습니다”며 직접 옷을 벗고 있다.
-
현란한 카지노 네온사인, 다른 속도로 가는 668개 시계 …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의 전면을 장식한코디최의 작품 ‘베네치아 랩소디’. 번쩍이는 네온사인 작품에 관람객들이 몰리며 한국관은 인기 국가관으로 떠올랐다.[사진 한국문화예술
-
테이크아웃 잔 들고 참모들과 소통한 문 대통령
■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신임 수석비서관, 비서관 등 참모진과 오찬을 한 뒤 아메리카노를 담은테이크아웃 잔을 들고 산책하는 모습.김성룡 기자 」 ■ 「 박근혜 전
-
2017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국가주의와 세계주의, 자본주의와 비상업성 사이 카운터밸런스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제57회 국제미술전 한국관이 10일 개막했다. 전면에 보이는 것은 코디 최의 작품 '베네치아 랩소디'.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
[김환영의 종교 이야기①] 예수님과 부처님은 유머ㆍ조크의 달인
최근 종교와 웃음의 관계를 연구하는 종교학자ㆍ종교사회학자들이 늘면서 웃음이 종교의 핵심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015년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열린 동
-
‘지킬’도 ‘드림걸즈’도, 공연은 즐겁게 봅시다
“옆자리 아저씨 때문에 망했어. 공연은 안 보고 여친 손을 어찌나 주물러 대는지.” “딱 봐도 불륜커플이던데 뭘.” 지난주 뮤지컬 ‘드림걸즈’를 보고 나오다 듣게 된 젊은 여성들
-
[김환영의 종교 이야기 ① 종교와 웃음] 미소 유발하는 불교 유머, 반어법·과장법 조크 사용한 예수님
최근 ‘성(聖) 속의 웃음’ 등 연구하는 학자들 늘면서 웃음이 종교의 ‘핵심’이라는 주장도 제기돼… 과격 이슬람주의와 혼동하기 쉽지만 이슬람 자체는 평화와 웃음의 종교라는 사실
-
[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우리의 숨 막히는 공연장
김호정문화부 기자 클래식 공연장에서 떠드는 아이를 변호하려는 건 아니다. 그래도 지난 9일 미국 브루클린에서 생긴 일은 생각해 볼 만하다. 브루클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한
-
긴장해서? 무식해서?...5·18묘지 찾은 정치인들 실수의 역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6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 5ㆍ18 민주묘지를방문해 작성한 방명록. 백민경 기자 홍준표(63)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6일 광주광역시 국립
-
안철수 "문재인의 시간은 가고 있다.미래 여는 첫 대통령 되겠다"
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박종근 기자 4일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 최종 선출된 안철수 후보는 “저
-
[차이나 인사이트] 겅솽(耿爽·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왜 누구나 아는 한한령(限韓令·한류 규제 명령)을 들은 적 없다 하나
이성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우리가 중국을 이해하는 가장 큰 창구는 어딜까. 중국 언론이다. 많은 한국인이 중국 미디어가 전하는 소식을 통해 중국에 관한 정보를 얻는다. 한데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