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비전 VS 공허한 말잔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05년 1월 20일 의사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장에는 테러와의 전쟁 때문에 미 역사상 가장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워싱턴 로이터=연합
-
예수와 페니키아문명
내가 바라보고 있는 저 평화로운 동산이 예수가 산상수훈을 행한 곳이다. “이제 우는 그대들이여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그 동산 언덕 중턱에 산상수훈교회가 자리잡고
-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가난한 자들이여! 천국이 너희 것이다
나는 매우 엄격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나의 아버지와 엄마가 모두 소년·소녀 시절부터 기독교를 자신들의 삶의 신앙체계로 받아들인 사람들이었다. 요즈음과는 달리 20세기 초엽,
-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가난한 자들이여! 천국이 너희 것이다
여기 보이는 통곡의 벽(Wailing Wall)은 헤롯 대왕이 지은 제3성전의 서벽(Western Wall)이다. BC 960년에 완성된 솔로몬 성전(제1성전)의 자리에 세워진
-
교황,「다빈치 코드」반박하는 책 썼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취임 후 첫 저서로 예수의 삶을 다룬 『나사렛 예수』를 내놨다. 이 책의 이탈리아어ㆍ독일어ㆍ폴란드어 판이 서점에 선보이는 16일은 그의 80회 생일이기도 하
-
인간에 대한 예의를 찾아서
끔찍하고 부조리한 현실을 쓴웃음으로 극복하는 블랙 유머의 대가. 파편화된 플롯과 잠언적 단문, 직접 그린 그림까지 가미하는 파격적 서술기법. 공상과학의 형식을 빌려 인간의 어
-
교황,「다빈치 코드」반박하는 책 썼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취임 후 첫 저서로 예수의 삶을 다룬 『나사렛 예수』를 내놨다. 이 책의 이탈리아어ㆍ독일어ㆍ폴란드어 판이 서점에 선보이는 16일은 그의 80회 생일이기도
-
[삶과문화] 괴벨스의 사랑과 예수 사랑
히틀러 통치 시절을 경험한 유대인들을 인터뷰한 뒤, 그들이 일상적으로 접했던 테러와 대량학살을 파헤친 책 '우리가 알았던 것(What We Knew)'을 읽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
서양의 명당관:地靈 깃든 땅에 교회 세워
10여년 전 일이다. 독일 유학생이 편지를 보내왔다. 독문학을 전공하던 중 지도교수가 너희 나라에 좋은 문학적 전통이 있는데 왜 남의 나라 것을 어렵게 배우려 하느냐고 묻더라는
-
'神의 옷'을 벗어던진 예수
노먼 메일러(79)의 소설 『예수의 일기』에서 예수는 사람의 아들로 다가온다. 자신의 출생비밀에 대한 끊임없는 자문, 12제자들에 대한 의심과 애증, 자신에게 드리워진 운명에 대
-
[산을 오르며…] 들고 가는 그릇만큼 채워주는 산
산길로 접어들어 몇 걸음 떼지 않은 기슭에 젊은 엄마가 다리를 꼽치고 앉은 곁에 어린아이가 허리를 구부리고 있다. 길섶을 뒤지는 걸 보니 쑥을 뜯는 모양이다. 바로 아래 서울의 북
-
[조영남의 놀며 말하며]'다윗의 도시'展을 보고
저는 '다윗의 도시와 성서의 세계' 라는 전시회가 있기에 첫날 무조건 갔습니다. 왜 그렇게 허겁지겁 갔냐고요? 물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믿거나 마시거나 십여 년 전 저는
-
종교색 벗고 본 바이블의 세계
최근 종교적인 입장을 넘어 성서를 대중적인 삶의 지혜서로, 인간의 본질을 바라보는 자료로 바라본 두 권의 독특한 책이 나란히 나와 눈길을 끈다. 출판인 한윤수씨의 '생활 속의 산상
-
[발언대]차범근 감독에게 할말 있다…전도사 아닌 국민사랑 받는 공인
나는 사실 조용히 개인적으로 만나 오순도순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그대는 지금 바쁜 사람. 나같은 서생을 만나줄 것 같지도 않고, 또 만나 이야기해도 실마리가 풀릴 것 같질
-
UNESCO 21세기 보편윤리강령 제정 주도 독일 한스 큉 교수
유엔교육사회문화기구(UNESCO)는'21세기 보편윤리강령'을 만들어 전세계 인류가 이를 지킴으로써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게 하자는 작업을 추진중이다.UNESCO는 이를 위해 지난달
-
천주교 용어 쉬워져-진복팔단→행복선언 산상수훈→산상설교
천주교회 용어중.제병'은.빵'으로,.진복팔단'은.행복선언'으로 바뀐다.또.산상수훈'은.산상설교',.축성생활'은.봉헌생활',.본명'은.세례명',.입교식'은.예비신자 환영식'으로 변경
-
활기찬 삶-美심리학자 맥마혼 박사의 조언
『밝고 활기찬 삶을 원하는가.그렇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미국의 여성상담 심리학자인 수잔나 맥마혼 박사는 최근발간된 자신의 저서『간단한 요법(The Portable Th
-
(16)인간심성에 깔린 "도덕의 두 얼굴"|앙드레 지드 저『전원 교향악』|황선명
앙드레 지드의『전원교향악』을 읽게 된 것은 지금부터 2년이 조금 더 앞선 89년 늦여름 쯤인 것으로 기억한다. 쉬는 날 심심풀이로 갑은 책이 주가 가운데에서 잠자고 있던 누렇게 바
-
엄교수의 철학기행 엄정식[5]|17세기 생활그대로…미「아미시」마을
우리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때로는 순박한 사람들만 살고 손때 묻지않은 마을에 한번쯤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있다. 복잡한 미국의 도시생활에서는 말할 나위도 없다. 나는 주말
-
역광선
김영삼 고문, 삼양동 이민우 총재댁 전격방문. 산상수훈이라도 있었나. 증시 열기, 연일 종합지수 기록 갱신. 너무 열올리다가 발병하지 않을까. 과학교육, 국민교는 세계 제일, 중·
-
떠도는 자의 우편번호
마을과 마을사이에, 나라와 나라사이에, 그리고 대륙과 대륙사이에 최초의 길을 연 사람들은 누구인가? 상인들을 빼놓고 우리는 그 「길의 문화」를 얘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렸을 때
-
카터회고록 국내중점연재 「신의를 지키며」…캠프데이비드 그후①
-캠프데이비드에서 협상이 성공한 후 가장 감동적인 시간들이 찾아왔다. 이스라엘에서 교사들이 파업을 하다가 캠프데이비드 협상이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파업을 끝냈다는 뉴스보도가 있었
-
골란고원
『땅위의 평화』를 노래하는크리스머스 시즌이 무색하다. 폴란드의 장갑차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중동에선 저벅저벅 군화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이스라엘,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 하나같
-
소금에도 불순물
요즘 40대 이상 사람들이 모이면 으례 건강문제가 주된 화제로 되는 듯하다. 배가 나오고 체중이 불어나 「다이어트」를 하고 있느니, 혈압이 높고 손발이 붓는다느니 하는 호소와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