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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한여름 매미, 누구를 위해 우나
곽정식 수필가 이른 아침부터 온 동네가 매미 울음바다다. 매미 우는 소리를 들으면 달구어진 장독뚜껑, 소나기가 길바닥을 후드득 때리는 소리, 삶은 옥수수 냄새 같은 한여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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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쏘는 말조개…번식 늘리려 꾀 부렸지만, 멸종위기 키웠다
민물홍합이 물 밖으로 몸을 약간 내민 상태에서 강 안쪽을 향해 물을 쏘고 있다. [자료:Ecology, 2023] 번식을 잘하기 위해 꾀를 부리다가 오히려 스스로 멸종위기를 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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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생각보다 똑똑하다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린 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화천군] 물고기는 생각보다 똑똑하다 6일 강원도 화천에서 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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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빼닮은 토종 관상어 '칼납자루'…국내 첫 양식 성공
한국 고유 어종인 칼납자루 암수 한쌍이 헤엄치고 있다. [사진 경북도] 토종 민물고기인 '칼납자루'를 국내 최초로 완전 양식하는 데 성공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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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개미 죽었나 살았나? … 하루 알 1500개 낳는 여왕개미 찾아라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640개를 들어낸 곳을 살피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8일 국내 처음으로 독성이 강한 외래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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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불개미 죽었나 살았나?…정부는 “추가 확산은 없다”지만
3~6mm 크기에 적갈색 몸통과 검붉은색 배.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외래 붉은불개미(이하 불개미)의 생김새다. 당국은 여왕개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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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해마를 놔주자 임신·정력에 도움 안 돼
위기는 한 권의 의학서로부터 시작되었다. 1596년 명나라 이시진이 출간한 『본초강목(本草綱目)』이 바로 그것. 이 책은 1만1096종의 처방과 1892종의 약제를 소개했는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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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4000만년 끈질긴 생명력 위기 때 산란관 버리는 ‘혁신’
호박 속에 사로잡힌 바퀴벌레로 부터 털처럼 가느다란 모양선충(毛樣線蟲, 화살표)이 필사적으로 빠져나오려고 하고 있다. 도미니카에서 발견된 고생대 석탄기 호박. 병정들이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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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년 후 '비밀의 키' 쥐고 환생한 하루살이?
[사진출처 : 사이언스데일리] 최소 100만 년 전, 한 하루살이가 있었다. 재빨리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으려는 순간, 나무 수액에 달라붙어 죽음을 맞이했다. 입도 없어 마음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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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암컷 나비는 놓아줘야지~횡성 홀로세생태학교에서 배우는 곤충채집
여름 방학이면 왠지 꼭 해봐야 할 것 같은 일 중 하나가 곤충채집이다. 그런데 어떻게? 곤충 ‘얼굴’도 구분하지 못하는 도시 아이들에겐 그저 난감한 일이다. 그래서 곤충채집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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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애벌레에 알낳는 파리
오키나와(沖繩)북부에 서식중인 크기 1㎝의 이 파리는 살아있는 다른 곤충의 애벌레에 알을 낳아 번식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은 파리(아래쪽)가 자신의 몸 길이보다 긴 산란관(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