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터 "맥주 마시면 천국 간다"…히틀러는 호프집서 나치 집회
━ 에일 vs 라거, 시원한 맥주 뜨거운 전쟁 # 브리타니아 “퉤 퉤 퉤, 이게 무슨 맛이냐.” 기원전 1세기에 지금의 영국 땅인 브리타니아에 진출한 로마 병사들은 거무죽
-
‘1호 동물학 박사’ 이미륵 논문엔 광복 꿈꾼 애국혼 가득
━ 3·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 ⑧ 『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 “3학년 때의 일이었다. 어느 날 오후, 안과학 수업이 끝나고 강의실을 나오는데 상규에게 붙들렸다. 상규
-
[김동호의 세계 경제 전망] 중국의 일대일로 진격에 미국이 방어의 칼 뽑아들었다
━ 21세기 황화론이 불 붙인 미·중 무역전쟁 [그래픽=최종윤 yanjj@joongang.co.kr] 칭기즈칸은 무자비했다. 저항하는 민족 앞에 관용은 없었다. 기마 부대
-
칸딘스키 앞선 횔첼의 ‘추상’…색을 표준화하다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유한한 존재’가 갖는 공포와 불안은 무엇보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시간의 불확실성에서 기인한다. 누구나 죽는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언
-
수도원서 와인 한잔…온천에 가면 피로 싹
━ 독일 휴양도시 비스바덴 100배 즐기기 비스바덴 쿠어하우스의 야경. [사진 독일관광청·© Francesco Carovillano] 여행의 참맛이 잘 쉬고 잘 먹는 데
-
[폴인인사이트] 산업화 시대의 오리, 백조가 되는 법을 찾으려면
“제가 특출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든 스타트업이 구글처럼 큰 회사가 될 수는 없을 겁니다. 다만 각자의 위치에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인서 마피아컴퍼니
-
그로피우스의 신념…예술은 가르칠 수 없다!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바우하우스 바우하우스는 1919년 4월 1일에 개교했다. 그러나 그해 그로피우스는 무척 괴로웠다. 바로 그 다음달 베르펠의 아이였지만 법적으
-
산업·예술 통합한 독일공작연맹이 ‘창조 학교’ 일궜다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오늘날 디자인 관련자들은 바우하우스를 아주 자연스럽게 ‘디자인 학교’라 여긴다. 근대적인 의미의 ‘산업 디자인’ 개념이 체계적으로 실천된 것
-
황제도 준공식 보러 왔다, 로스차일드의 파리 저택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12) 제임스 로스차일드의 페리에르 저택. 파리에서 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페리에르-앙-브리(Ferrieres-en-Bri
-
쇼팽 날개 달아준 거대 갑부, 로스차일드는 어떻게 돈 모았나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11) 로스차일드가(家)는 역사상 가장 부유한 가족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 재산은 한때 현재가치로 약 50조 달러, 우리 돈으로
-
독일 바우하우스는 지식혁명 일군 ‘인류 첫 창조학교’
━ [SPECIAL REPORT]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혁명의 본질 ‘아버지 죽이기’ 퀸의 머큐리도 부르짖다 1 느닷없는 프레디 머큐리 열풍이다. 오래전 퀸이 한창
-
[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미숙한 평화조약이 더 큰 전쟁을 불렀다…100주년 맞은 1차대전 종전의 반전 교훈
딱 100년 전인 1918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끝난 제1차 세계대전은 규모가 하도 크고 희생이 많았기에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이라는 거창한 별명이 붙었다.
-
각계 40명이 권하는 이 가을 인생 소설
강렬하면서도 오래 지속되는 감동을 찾는다면 영화나 드라마보다는 아무래도 소설이다. 소설은 서늘한 머리에도 호소하지만, 뜨거운 가슴도 건드린다. 소설가, 문학평론가, 출판사 문학편
-
트와이스 지효, 조남주…내 인생소설은요~~~
인플루언서 『날개』(이상 지음, 문학과지성사) ◇가수 장재인: 어릴적 이 소설을 접했는데, 이걸 읽고 ‘정해진 형식에서 벗어나야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거구나’ 라는 걸 알았
-
아파트 거실에서 30년
━ an die Musik: 나의 음악실 피아니스트 빌헬름 박하우스가 연주한 베토벤의 ‘황제’협주곡. 화려한 곡이지만 2악장은 꿈결처럼 아름답다. 내가 음악을 듣는 공간은
-
[인사이트] 100년 전엔 라듐을 화장품처럼 바르기도
X선 촬영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에너지를 띤 방사선의 존재가 발견된 건 19세기 말이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방사선은 신비로운 존재였긴 하지만, 그 위험성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
촌뜨기 히틀러, 맥줏집 연설로 ‘아이돌 정치인’ 됐다
━ 백경학의 맥주에 취한 세계사 1940년 2월 24일 독일 뮌헨의 유서 깊은 맥줏집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연설하는 히틀러의 모습. 히틀러는 맥줏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맥주
-
『자본론』남긴 마르크스, 사생활은 거의 ‘무간도’였다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카를 마르크스(뒷줄 오른쪽)가 후원자 프리드리히 엥겔스(뒷줄 왼쪽) 및 세 딸과 함께 망명지인 영국 런던에서 찍은
-
[채인택의 글로벌줌업] 앙리 4세, 위그노 끌어안아 국민 통합 이뤘는데, 루이 14세는 위그노 탄압 …‘황금알 거위’쫓아냈다
━ “전 국민 일요일엔 냄비에 닭 한 마리”적 끌어안은 포용 희생 리더십 앙리 4세 1572년 성바르톨로메오 축일에 프랑스 가톨릭 교도들이 신교도인 위그노를 학살하는 장면
-
[채인택의 글로벌줌업]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쫓아낸 ‘태양왕’의 최대 실수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루이 14세 초상화. 절대 권력을 누리며 유럽에서 프랑스의 전성기를 이끌었지만 조부인 앙리 4세
-
시진핑의 꿈과 트럼프의 꾀가 부딪치는 '아름다운 섬'
원톱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장기집권은 쉽지 않은 명제다. 중국공산당 일당독재 정당성의 기반인 경제는 녹록치 않다. 두 자리수 성장은 옛말이고 이제는 잘해야 6~7% 정도다
-
[분수대] 김여정의 글씨
이현상 논설위원 “글씨는 뇌의 흔적이다.” 19세기 말 독일의 생리학자 빌헬름 프라이어의 말이다. 필적은 대뇌의 지배를 받는 생리작용이기 때문에 발가락이나 입으로 글씨를 써도 손
-
여교사에 활 쏜 ‘빌헬름텔’ 교감...교장승진 제외 징계
여교사를 향해 체험용 활을 쏜 '빌헬름 텔 교감' 이 논란이다. 사진은 당시 사용했던 활과 과녁. [연합뉴스] 여교사에게 활을 쏜 일명 ‘빌헬름 텔’ 교감이 징계위
-
조성진 자기장에 선우예권 가세 … 흥행 ‘가성비’ 최고
━ [CRITICISM] 남성 피아니스트 전성시대 조성진 12월이 되니 자연스럽게 2017년 한 해를 정리하게 된다. 클래식 음악계에도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올해 내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