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삶의 향기] 가을 밤의 현자, 반딧불이

    [삶의 향기] 가을 밤의 현자, 반딧불이

    곽정식 수필가 만경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다는 말에 길을 떠났다. 석양에 반사되는 갈댓잎 사이에 걸린 거미줄, 부들 위에 지친 날개를 접은 말잠자리, 초저녁

    중앙일보

    2023.10.17 00:42

  • “그 생각 잡지마요, 포기하세요” 달마고도 닦은 스님의 걷기법

    “그 생각 잡지마요, 포기하세요” 달마고도 닦은 스님의 걷기법 유료 전용

    “스님, 저는 걷고 있어도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잡념이 가시지 않아요.” 기자가 물었다.     그걸 잡고 있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잖아요. 빨리 포기해야 돼. 그 생각으로부터 벗

    중앙일보

    2023.10.02 17:04

  • 거기, 쿠사마 ‘노란 호박’ 있다…병원서 만난 ‘특별한 컬렉션’

    거기, 쿠사마 ‘노란 호박’ 있다…병원서 만난 ‘특별한 컬렉션’ 유료 전용

    대구시 대봉동 ‘호박타워’ 9, 10층에 자리한 탑여성앤탑성형외과에 가본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게 된다. 10층 문을 열고 들어서자 접수 데스크를 마주한 벽면

    중앙일보

    2023.06.13 16:24

  • “브루노마스의 하입보이요”…음악산업 뒤흔든 AI 임팩트

    “브루노마스의 하입보이요”…음악산업 뒤흔든 AI 임팩트 유료 전용

    Today’s Topic AI는 음악 산업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 미국 팝가수 브루노 마스가 뉴진스의 ‘하입보이’를 부르고, 14년 전 세상을 뜬 마이클 잭슨이 피프티 피프티의 ‘

    중앙일보

    2023.05.22 16:24

  • [삶의 향기] 널리 세상을 즐겁게 하라

    [삶의 향기] 널리 세상을 즐겁게 하라

    주철환jTBC 편성본부장 그가 나를 친구로 삼은 적은 없다. 내가 친구하자고 제안한 적도 없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나는 그를 친구로 대우한다. 동갑내기라서가 아니다. 그의 특별한

    중앙일보

    2011.10.13 00:27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남해 북단에서 노량나루를 건넜다. 섬과 뭍 사이에 잘록하게 드러누운 쪽빛바다는 투명했다. 잔잔한 물의 비늘들 사이로 파고든 하늘빛

    중앙일보

    2011.08.27 01:40

  • 추천공연

    추천공연

    젊음의 행진 4월 5일~6월 26일. 코엑스 아티움 현대아트홀 3만~7만원. 문의 02-738-8289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1980~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이들에게 그때

    중앙일보

    2011.03.29 02:31

  • 구룡산을 오르며

    지난 일요일에도 아내와 함께 우리동네 서울의 남쪽끝에 있는 구룡산에 올랐다. 서울에 드물게 남아있는 판자촌 구룡마을을 지나고 약수터 꺾어돌아 아카시아 향기로운 산줄기로 들어선다.중

    중앙일보

    1995.05.24 00:00

  • “오늘은 남은 인생 시작되는 첫째 날”

    감성 경영이 대유행이다. 아니, 감성 경영이 기업 경영의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기업의 CEO는 괴롭다(?) . 그래도 방법이 있다. 이번 호 이코노미스트에서는 ‘

    중앙일보

    2007.06.20 10:34

  • [북한문화유산답사기] 26. 북한의 향토음식

    답사에는 세가지 큰 즐거움이 있으니 하나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기쁨이요, 하나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는 기쁨이요, 하나는 맛있는 향토음식을 먹는 기쁨이다. 특히 북한 답사에

    중앙일보

    1999.02.13 00:00

  • [e칼럼] 버티칼 빈티지 테이스팅 체험기

    [e칼럼] 버티칼 빈티지 테이스팅 체험기

    얼마 전, 프랑스 마고(Margaux) 지방의 유명 특급 와이너리인 샤또 브랑 깡뜨냑(Chateau Brane-Cantenac) 의 버티칼 빈티지 테이스팅이 있어 참여한 적이 있었

    중앙일보

    2008.11.27 09:26

  • [e칼럼] 블라인드 테이스팅의 묘미

    “아니 눈을 가리고 와인을 테이스팅 한다 구요?” 눈에 두건을 두르고 와인을 테이스팅 한다고 생각했던 어느 와인 초보의 이야기다. 최근 방영했었던 드라마 ‘식객’에서는 한우의 맛을

    중앙일보

    2008.11.13 09:27

  • 수덕사, 고금 잇는 ‘선맥의 다리’

    수덕사, 고금 잇는 ‘선맥의 다리’

    충남 예산의 수덕사 대웅전이 700살을 맞았다. 잔치는 성대했다. 18일 수덕사에는 1000명의 스님, 4000여 명의 신도가 모였다. 대웅전 앞뜰은 발 디딜 틈도 없었다. 대웅전

    중앙일보

    2008.10.23 01:51

  • [혁이 삼촌의 꽃따라기] 작은 꽃 큰 기쁨

    [혁이 삼촌의 꽃따라기] 작은 꽃 큰 기쁨

     하늘은 비어 가는데 그 아래 세상은 색으로 가득하다. 소멸의 계절인 가을에, 피고 지는 꽃들과 숨을 주고받는 것은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가. 사람도 가끔은 ‘마음의 광합성’이

    중앙일보

    2008.10.16 15:25

  • [시인의 세상보기] 꽃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나에게는 세 개의 특기할 만한 화분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자스민 화분이다. 오늘 아침에도 나는 그것의 팔을 만져주었다. 가늘디 가는, 잎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는 그것, 누렇게 변

    중앙일보

    2000.04.08 00:00

  • [삶과 문화] 5월과 선생님

    나의 가까운 지인이 들려준 얘기다.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무엇인가라고 사람들에게 물으면 별의별 대답이 다 나온다는 것이다. 곰발바닥 요리.제비집 요리.이탈리아 요리.김치

    중앙일보

    2001.05.19 00:00

  • [삶의 향기] 봄까치꽃처럼 미리 봄을 살자

    [삶의 향기] 봄까치꽃처럼 미리 봄을 살자

    이원규시인겨울과 봄의 경계인 절분과 입춘이 막 지났다. 중부 지방의 폭설로 한바탕 난리를 치렀다. 2월 들어서자마자 폭우와 폭설이 교차하는 이상기후처럼 여전히 안갯속인 새 정부,

    중앙일보

    2013.02.05 00:32

  • [동화로 보는 세상] 가슴이 콩·콩·콩…사랑에 빠졌어요

    [동화로 보는 세상] 가슴이 콩·콩·콩…사랑에 빠졌어요

    우리네 삶에서 사랑만큼 질긴 생명력을 갖는 주제가 있을까. 게다가 사랑은 그리움·설렘 따위의 애틋함뿐 아니라 불안·질투·미움·후회·용서까지도 거느리는 미묘하고도 복잡한 삶의 감정이

    중앙일보

    2004.04.23 18:16

  • 강수지, 미국서 치과의사와 극비결혼

    가수 강수지(33)씨가 지난 5월 치과의사 황정빈(37)씨와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강씨는 한국에서는 결혼식을 따로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한 채 현재 서

    중앙일보

    2001.11.30 14:26

  • 여행 블로거들이 소개하는 'LA 당일치기 명소'

    ▶야생화 벌판으로 달려가세요 (블로거 '주안') 3월의 캘리포니아는 야생화로 물든다. 매년 4월 6일이 '파피데이 Poppy Day' 일 정도로 시에라 네바다 남쪽을 주황빛으로 뒤

    미주중앙

    2015.03.24 08:15

  • 스트레스 받아 달아오른 얼굴 오미자차로 다스리세요

    스트레스 받아 달아오른 얼굴 오미자차로 다스리세요

     ━ [新동의보감] 한방차 제주 감귤 [사진 위키피디아]동양 사람들은 자연을 받아들이고 그 소산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익숙하다. 주변에 널린 초근목피(草根木皮)를 맛보고 달여

    중앙선데이

    2017.07.09 02:16

  • 꽃들에겐 이분법이 없다

    꽃들에겐 이분법이 없다

     ━ 삶과 믿음 1520년 스페인은 당시까지 격리되어 있던 멕시코를 침략했다. 그곳에 살던 원주민들은 자신을 스스로 아스텍인이라 불렀다. 그런데 이 낯선 이방인들은 어떤 노란 금속

    중앙선데이

    2017.07.16 00:29

  •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그럴까요, 족제비·두더지도 포도밭에 놀러옵니다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그럴까요, 족제비·두더지도 포도밭에 놀러옵니다

    ‘내 고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육사의 유명한 시 ‘청포도’ 때문일까. 사람들은 여름이 되자마자 포도를 기다린다. 하지만 나는, 이 시의 ‘칠월’이 음력 7월이라

    중앙일보

    2012.10.12 04:04

  • 별꽃·영춘화·히어리·노루귀 … 꽃 이름도 어여쁘죠

    별꽃·영춘화·히어리·노루귀 … 꽃 이름도 어여쁘죠

    각양각색 구례 야생화 구례 야생화 책, 색향미, 정연권 야생화는 본디 산천에 지천으로 피는 꽃이었다. 때가 되면 자연히 피고 지니 사람이나서 길들일 필요가 없는 꽃이었다. 하지만

    중앙일보

    2017.03.31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