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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당신 곁에 나도 가만히
섬진강의 봄은 동시다발적으로 온다. 선발대로 전남 광양 소학정의 첫 매화가 피면 남해 망덕포구에서 황어 떼들이 매화 향기를 맡으며 거슬러 오른다. 경남 하동 남도대교에 도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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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에 좋은 국립공원 명소는 울산바위·토함산·초양도
한려해상국립공원 달아공원의 일몰.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서서히 저물고 개띠 해인 2018년 무술년(戊戌年)이 다가오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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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근사한 낙조 소박한 어촌 매력적인 서해 걷기 길
“벌써 12월.” 요즘 사람들이 만날 때마다 하는 말이다. 한해가 기울고 겨울이 깊어간다. 이즈음 걷고 싶은 길이 있다. 해 저무는 풍경이 아늑한 서해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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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저무는 서해에서 2017 갈무리 여행을
“벌써 12월.” 요즘 사람들이 만날 때마다 하는 말이다. 한 해가 기울고 겨울이 깊어간다. 이 즈음 걷고 싶은 길이 있다. 해 저무는 풍경이 아늑한 서해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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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인근 식당 비위생 식품 관리 무더기 적발돼
식품의약품안전처 점검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보관한 곳들이 적발됐다. [중앙포토] 연휴 기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 주변 음식점의 위생 상태가 엉망인 곳이 적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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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내일 놀잖아, 밤에 걷기 좋은 달빛 산책로 4
━ 밤에 걷기 좋은 달빛 산책로 4 걷기의 즐거움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아직까지 햇살이 내리쬐는 한낮을 피해 저녁 무렵 길을 나서도 좋은 산책로가 전국 곳곳에 있다.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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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가을 소금밭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알·쓸·신·잡 국산 천일염③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있는 태평염전 전경. [사진·신안군청] 가을 바다 곳곳에는 사색하기 좋은 공간이 숨어 있다. 가을볕을 맞으며 수확에 한창인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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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달빛 산책로로 밤마실 갈까
한낮의 맹렬한 더위를 피해 시원한 밤공기를 즐기며 산책에 나서보자. 조명이 잘 갖춰져 있어 야간에도 걸을 수 있는 여행길이 전국 곳곳에 있다. 경주 파도소리길. [사진 한국관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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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이 해수욕장 어때요?...해수부가 추천하는 우수 해수욕장 5선
본격적인 피서철의 개막을 앞두고 아직 휴가 장소를 정하지 못한 예비 피서객의 고민이 시작됐다. 일단 “여름에는 역시 바다”를 외쳐보지만 무수히 많은 바다 중 어디를 가야 제대로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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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국립공원가면 이것 다 볼 수 있다.
국립공원에서 열렸던문화 행사인 숲속 작은 음악회.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사진전시회, 특산물 장터가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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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봄이어야 그대 또한 봄이다
바야흐로 산정의 흰 눈이 녹아 한사코 아래로 흘러내린다. 하동의 쌍계사 불일폭포, 구례의 수락폭포도 언 몸을 풀기 시작했다. 상선유수의 그 흰빛이 지리산 850 리의 푸른 치맛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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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매화 향기 물씬…고양이도 꽃놀이 하네요
매화나무 가지에 올라 꽃을 음미는 고양이. 섬진강에 흐드러지게 핀 봄꽃은 사람의 가슴만 설레게 하는 게 아니다. 이원규 시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 이원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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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16. 너는 나의 심복지우니라 (3)
늦잠을 자고 일어난 허균은 매창에게 부안의 명승지를 한 곳 돌아보고 싶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이 좋다는 곳 말고 네가 좋아하는 곳 말이다. 그곳을 함께 걸어보고 싶구나.” 매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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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13. 그대의 집은 부안에 있고 (3)
매창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흩어졌던 생활을 하나씩 정돈하기 시작했다. 살아야 한다. 잘 살아야 한다. 살아내는 것이 부끄러움을 이기는 길이다. 불경을 읽는 것으로 마음이 흐트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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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국 함정, 남남갈등 극복 못하면 아버지보다 못사는 자식세대 나올 수도”
홍석현 중앙일보· JTBC 회장은 9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나라 안팎으로 위기가 중첩돼 비상시국, 대위기 국면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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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회장 강연 전문·풀동영상] 경청서 얻은 ‘나라를 위한 10가지 소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21세기 문화의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온 힘을 쏟고 계신 존경하는 김도종 총장님과 교직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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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회장 "중진국 함정, 남남갈등...아버지 세대보다 못 살 수도"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은 9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나라 안팎으로 위기가 중첩돼 비상시국, 대위기 국면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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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마을·섭지코지…호남·제주 29곳 한국 대표 관광지에
17일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오웬기념각을 찾은 관광객들이 광주의 대표적인 근대건축물을 살펴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16일 오후 7시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오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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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추천길 부안에선 지금 ‘설숭어’가 한창이라는데
| 맛과 멋 찾아 떠나는 겨울 포구 여행겨울 바다는 의외로 활기차다.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여행객과 겨울 별미를 느끼러 오는 식객들로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북적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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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동해변·매도랑섬·별도봉…“우리동네서 새해 소망 빌어요”
지진·조류인플루엔자(AI)에서 대통령 탄핵까지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지나가고 곧 새해를 맞는다. ‘해 구경’만큼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방법이 없다. 지방자치단체 관광·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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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해넘이 해맞이 명소 10선 선정
지리산 해돋이.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과 함께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국립공원 내 해넘이 명소 3곳과 해돋이 명소 7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해넘이 명소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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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전북(8) 최초 바지락죽이 탄생한 곳, 변산명인 바지락죽
아픈 자식을 위해 끓이기 시작한 바지락죽'변산명인 바지락죽'의 '죽'은 아픈 자식을 위해 시작됐다. 바지락죽의 최초 개발자인 사장님의 어머니는 황달에 걸린 아들을 위해 바지락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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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2. 애이불비 애이불상
춘분이 지나면서 햇살은 하루가 다르게 따사로워졌다. 매창은 마루에 앉아서 앞마당을 내다보거나 뒷마당을 걸으며 낮 시간을 보냈다. 배롱나무 이파리의 초록색도 날마다 새로 태어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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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1. 묵(墨)의 세상
깜깜하다. 세상은 색깔을 잃었다. 어둠은 탐욕스럽게 풍경을 삼키고 그림자를 지웠다. 빛이 사라지자 제 노래에 지친 새들도 둥지로 돌아가 숨을 죽였다. 어둠은 형체를 찾는 이에게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