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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구름 속을 걸었다, '태양의 문'이 열렸다
마추픽추는 해발 2450m 산 위에 거짓말처럼 들어앉아 있다. 두 눈으로 직접 봐도 비현실적이다. 꼬박 나흘을 걸어 마추픽추 앞에 섰지만 비바람이 너무 심했다. 트레킹 이튿날 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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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여사 "매일 아침 호텔 방으로 장미꽃을…"
아웅산 수치 여사가 지난달 30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시민청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미얀마 아닌 버마로 불러달라. 내 이름도 수치가 아닌 수지가 맞다.” 미얀마(버마)의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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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희망 주는 건 잔인한 일… 정직이 가장 중요”
아웅산 수치 여사가 지난달 30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시민청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관련기사 5·18 묘지서 "용감한 이들과 하나돼 영광" 17년 된 산삼부터 초상화까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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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명품 ‘구찌’의 디자인 총책임자 프리다 잔니니
2004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는 혼란에 휩싸였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총괄 디자이너)인 톰 포드가 사의를 표했기 때문. 그가 누구인가. 파산 직전의 구찌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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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패션 디자이너와 미술가 15쌍, 두 달간 머리 맞대고 무얼 만들었을까
디자이너는 실험적 의상을 설치미술처럼 전시했고, 아티스트는 새로운 오브제를 런웨이에 올렸다. 서울 태평로 플라토(옛 로댕갤러리)에서 열리는 ‘Fashion into Art’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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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 저자 이경훈출판사 푸른숲 가격 1만3000원서울은 왜 뉴욕이나 파리처럼 동경하는 도시가 되지 못할까. 우리는 미국 근교에서나 볼 법한 자동차를 타고 대형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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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팩 욕심에 복근만 키우다간 허리 골병 든다
경력 10년 이상의 피트니스 트레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은 최근 불고 있는 ‘식스팩’ 열풍에 대해 걱정했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게 한결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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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팩 욕심에 복근만 키우다간 허리 골병 든다
경력 10년 이상의 피트니스 트레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은 최근 불고 있는 ‘식스팩’ 열풍에 대해 걱정했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게 한결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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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 인순이, ‘무릎팍도사’ 섭외 거절한 이유
▶"아버지는 한국 도와주러 오신 분" 인순이는 모든 질문에 막힘없이 답했고 기자와 이견이 있을 때는 "아니오. 저는 그렇지 않아요" "전혀 아닙니다"라며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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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특집] 우리 마을 이장님은 스물아홉이래요
동구나무에 오른 하문상 이장, 낡고 바랬지만 예서 나오는 소리가 마을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다. 꽤 오래 된 거라 손 볼 때가 됐단다. 브래드 피트 못잖게 잘생겼다. 그가 그물 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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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와 트로트 가수인 아빠 최세월씨의 아름다운 동행
그녀를 보는 것과 아는 것엔 차이가 있다. 화려한 여가수 뒤의 남모를 아픔, 지독히도 가난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다 보면 속 깊은 그녀에게 금세 매료되고 만다. 가난에서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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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
1876년 8월 13일 독일 바이에른의 소도시 바이로이트는 이른 아침부터 유럽 전역에서 온 유명 인사들로 붐볐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바이로이트 축제극장 개막 공연 ‘라인의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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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암살 위협 딛고 문화 중흥 일궈”
사진=신인섭 기자 ‘사극의 거장’ 이병훈(63·김종학프러덕션) PD에게 정조는 일종의 숙제였다.1988년 MBC 대하사극 ‘조선왕조 500년 시리즈-한중록’을 연출하면서 정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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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손
지금도 한해 750벌을 만든다. 지치지 않는 '칠십 청년' 디자이너 앙드레 김 “여~보~세요.” 전화기 너머로 그의 음성이 들려온다. 느릿느릿하게 말을 늘이며 끝을 올리는 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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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황진이' 하지원의 브라운관 파워
KBS 수목드라마 ‘황진이’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20%를 넘기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황진이’ 역을 맡은 하지원은 그녀만의 독특한 요염함으로 조선시대 황진이를 생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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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엄태웅 카리스마? 잠시 감췄죠 '상처 입은 건달' 속살 보실래요
상처받은 영혼만 보면 왜 마음이 흔들리는지 모르겠다. 내 과거가 그랬느냐고? 아니다. 아버지는 안 계셔도 엄마와 누나(엄정화)가 있어 고생이란 걸 몰랐다. 누나에게는 고마운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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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 4월 21일
쥐띠=재물 : 보통 건강 : 양호 사랑 : 질투 길방 : 西南 24년생 무조건 들어 주지말고 냉정하게 판단할 것. 36년생 자신감도 좋지만 신중을 기할 것. 48년생 나 아니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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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메리 크리스마스] '우표 실'은 잊어 주세요
크리스마스 실이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50년간 고수해온 우표 형식을 과감히 버리고 지난해부터 스티커로 거듭난 것. 휴대전화나 수첩 등을 스티커로 장식하는 젊은 세대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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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톰 크루즈 주연 '라스트 사무라이'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처럼 늘 신선한 소재가 없나 기웃거리던 할리우드가 이번에는 일본에서 뭔가 멋진 것을 발견한 것일까. 톰 크루즈 주연의 시대 액션극 '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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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재활용」운동 번진다
「헌 신문지 1t을 수집, 재활용할 경우 30년 생소나무17그루를 기른 효과가 있다」「한국은 연간 1백46만7천여t (2천여 억 원 어치)의 폐지를 수입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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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내에게 줄 곰인형 4개사
○…아시안게임 페막 이틀을 앞두고 막바지 메달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의 열기와는 달리 선수촌은 각각 선수·임원들이 짐을 꾸리고 속속 퇴촌, 파장분위기. 또 2일 저녁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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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심장이 뛰는데도 왜 죽음을 선언하나
김득구 선수의 죽음을 계기로「뇌사」라는 생소한 용어가 우리의 관심용 끌게 됐다. 심장이 뛰는데도「사망」이라고 선언하는 것에 관해 일반적인 의학상식, 특히 동양적인 생사 관으로는 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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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 문화창조의 기수들|제2회 중앙문화대상 수상자 업적
민족문화유산의 전승과 발전, 새 시대 새 문화창조를 목적으로 중앙일보·문화방송이 제정한 제2회「중앙문화대상」학술 및 예술부문의 수상자가 22일자(이부지방23일자)본지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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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성도지 부다가야 (6)|노산 이은상
최고운의 진감 선사 비문에 『도는 사람을 멀리하지 아니하고, 사람은 서로 다른 나라가 없다.』라 한 말 그대로, 과연 종교는 국경이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 신라 사람들이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