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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모구실
서정인 지음, 현대문학, 418쪽, 9000원 소설가 서정인(68)씨의 작품을 읽는 일은 쉽지 않다. 단편의 백미로 꼽히는 ‘강’ 등 1960년대 그의 초기작들은 “우리말로 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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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전국대학평가] 산업공학과
1998년 평가에서 종합순위 1, 2, 3위를 차지했던 포항공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서울대 등 산업공학과 '빅3'가 교수 연구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1~3위를 휩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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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출판사 첫 책] 로빈 쿡의 '코마'
도서출판 열림원(悅林苑). 한자를 풀이하면 그 이름에는 '기쁜 책들의 숲'이 이뤄졌으면 하는 기원이 담겨 있다. 그 숲을 연 책은 로빈 쿡의 '코마'였다. 정중모(43.사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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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커버 스토리] 4인4색 디자인 인간型 - 정통파
사람만 감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상품에도 감성이 있다. 디자인이 바로 그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감성에 어울리는 물건을 탐낸다. 그래서 백화점 쇼핑백만 열어봐도 물건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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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특허' 상품 인기도 독차지
보험상품에도 '특허시대'가 열리고 있다. 보험업계가 창의적인 보험상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002년부터 일정 기간 처음 개발한 보험회사에만 판매를 허용하는 '배타적 사용권'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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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미의 열린마음, 열린종교] 13. 퀘이커 (Quakers)
"세상에 이런 예배가 다 있을까." 서울 신촌 '퀘이커의 집'에는 십자가도 성경도 찬송도 설교도 없다. 대신 긴 침묵만이 흐른다. 말소리 하나 없는, 사람의 숨소리만 들리는 적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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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건강관리 시스템 필요하다"
"미국의 세계적인 암센터 M D 앤더슨 병원에는 국내 환자들이 매년 30~50명 찾아가 개인당 5천만원에서 1억원의 치료비를 지불합니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외국 의료기관을 찾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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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큐리티' 가이워놉 아 · 태지역 사장 인터뷰]
“영국 본사의 첨단기술을 이용한 무인경비 뿐만아니라 화재감시·원격의료 모니터링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세계 3대 보안경비업체중 하나로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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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슨전자·온앤오프·삼보컴퓨터 등에서 경영능력 과시
공무원들이 변하고 있다. 펄펄 끓어오르는 도전정신을 누를 길 없어 50대에도 불구, 창업을 선언하며 안정적인 공직사회를 박차고 나오는 것을 보면…. 복지부동하는 것이 아니라 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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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변하면 보험도 진화
◇테러보험=AIG손해보험은 이달 중순 AIG 테러 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테러에 의한 재물 파괴의 직,간접적인 손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위험을 보장해준다는 상품이다. A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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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만 우습게 볼 수 없는 남자 - 김제동
사진 신인섭 기자 눈│까만 뿔테 안경이 눈에 익다. 6년 전 대구에서 산 거란다. “알 깨졌을 때만 수리하고 계속 써요. 한번 길들인 건 잘 안 바꾸거든요.” 단춧구멍 같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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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영화제 참가 북한 엄길선 단장과 일문일답
◎북의 배우들도 스캔들 있다/스타되면 일단 풍요한 생활은 보장/한해 4∼5천명 지망… 입문은 10명선 북한에서도 배우가 되는 것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하며 일단 배우가 되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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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개혁 심위등서 각종 처방|급증하는 일본의 사회복지 부담
【동경=최철주특파원】일본인의 생활수준이 세계에서 첫 손꼽힌다고 한다면 고개를 갸우뚱할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일경제기획청이 최근 발표한 국민생활지표를 보면 일본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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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임상연구를 디자인하는 의사'
다소 긴장감이 도는 다국적 제약회사의 사무실, 좁은 복도를 지나 다다른 방에선 액자 속의 모나리자(?)가 주인보다 먼저 심상한 미소로 나를 반긴다. 잠시 헛기침으로 기척을 알릴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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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TV "생방송 TV연예"
전격적인 결혼발표로 화제를 모은 미스코리아 출신 김성령이 나와 CF감독과 만난지 두달만에 결혼날짜를 잡은 사연을 털어놓는다. 다음은 톱스타의 패션 여름나기를 보여준다.무더위로 자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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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영화 속 정사신 부럽나요
지난 가을 한 외국 영화의 기묘한 정사 장면이 화제가 됐었다. 그 독특한 체위에 많은 사람이 호기심을 표했지만,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그리 권할 만한 게 아니다. 그만큼 위험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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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우리투자증권, 파란 문어와 돈과 머리를 함께 굴릴 사람
우리투자증권의 젊은 사원들. 왼쪽부터 김재연·안인수·이현희·진상원·김종혁·정재훈씨. [변선구 기자]‘문어는 파란색?’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옥토(Octo)’ 광고로 선명한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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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만성 비염
깊은 잠을 못 잔다. 목이 아프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 자주 찾아온다.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비염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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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현실에 가위 눌린 두 남녀의 기나긴 하루
지하의 시간들 델핀 드 비강 지음 권지현 옮김, 문예중앙 280쪽, 1만1000원 천재 소녀와 노숙자 소녀 사이의 우정을 그린 성장소설 『길 위의 소녀』로 국내에 소개되었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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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민 수십 만 귀향 행렬 … “이젠 번영만 남았다” 열광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주요 인사들이 9일 남수단의 독립 축하식에 참석하기 위해 유엔 항공기 편으로 8일 수도 주바의 공항에 도착했다. [AP=연합뉴스] 거리를 차들이 메웠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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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김중만 “그녀 앞에선 명품 시계가 부끄러웠다”
김중만씨가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인근에 문을 연 ‘김점선 미술학교’에서 여학생에게 그림 그리는 방법을 조언하고 있다. 벽 위에 김점선 화백의 사진이 걸려 있다. 지난달 28일 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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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황우석 박사 연구팀, 복제 코요테 전달식 가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황우석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에게 체세포 복제에 성공한 코요테를 기증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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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엄마와 함께] 도둑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아, 도둑맞기 싫어서 …
도둑의 탄생 김진나 지음, 문학동네 240쪽, 9500원 마법학교에 대한 판타지야 얼마나 흔한가. 이 소설은 독특하게도 도둑 판타지다. 주인공 로보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외로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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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 같던 80년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노소영 관장(오른쪽)과 송영길 인천시장이 8일 ‘빛 접촉’이란 프랑스 출품작을 함께 만지며 웃고 있다. 이 작품은 두 사람 이상의 관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