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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도시농부 70만 … 애그리테인먼트 전성시대
뒤로는 한새봉이, 앞으로는 아파트 단지가 둥글게 품고 있어 아늑한 느낌을 주는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의 개구리논. 개구리논은 9~11월 두 달간 ‘2012 광주비엔날레’의 시민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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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초과’ 여수교육지원청 관문동 간다
현재 학동에 위치한 여수교육지원청.삼려(三麗, 여수시·여천시·여천군) 통합의 정신에 어긋난다는 명분 때문에 10여 년이나 지지부진했던 전남 여수교육지원청의 청사 이전이 결국 실행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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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판을 엎겠다’ 강우현이 나섰다
한국도자재단 강우현 이사장이 붓을 대고 있는 것은 올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수상자에게 주는 상패다. 강 이사장이 도자기 작품에 손수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넣은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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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머니 유치 … 국내 제1 경제특구로 도약”
“새만금 사업을 앞장서 이끄는 기관으로서 갯벌을 매립한 땅에 지은 최초의 건물에, 첫 번째로 입주하는 기록을 세워 의미가 깊습니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이 1일 군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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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듣는데 4개 국어 능숙 … 일본 감동시킨 한국여성
국제적인 금융회사의 법무담당 심의관으로 일하는 30대 후반의 여성. 4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그가 성실한 남편, 귀여운 딸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이야기를 책으로 썼다면 ‘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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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과학·철학·문학은 한몸에서 나온 형제들
과학과 계몽주의 토마스 핸킨스 지음 양유성 옮김 달항아리, 339쪽 2만원 영국 캠브리지대 출판부에서 펴낸 18세기 과학혁명 입문서다. 하지만 내용은 과학사, 그 이상이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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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가난한 청춘의 양주, 이젠 외국인 선원·이주 노동자의 술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명절 대목은 ‘술 대목’이다. 예나 지금이나 명절의 인기 선물이 술이다. 요즘엔 전통주부터 2700만원 하는 최고가 위스키까지 다양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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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가난한 청춘의 양주, 이젠 외국인 선원·이주 노동자의 술
추억의 술, 캡틴큐 얘기다. 롯데주조가 저가 대중양주로 선보인 국내 최초의 럼(Rum)이다. ‘물 건너온 술’이면 주종 구분 없이 양주로 뭉뚱그려지던 때 귀하고 비싸서 못 먹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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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걸린 할머니, 매 맞는 남편 … 그들 감싸 안는 따뜻한 부부
김명순(오른쪽)·오강흥씨 부부가 7일 서울 중구의 한 임대아파트를 찾아 위암 수술을 받은 뒤 병원에 갈 형편이 안 돼 고민하는 이모(73)씨의 사연을 듣고 있다. 서울형 그물망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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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퇴계 향기 나는 비봉 산자락 끝 지혜의 샘
향로봉·비봉을 잇는 북한산 능선에 둘러싸인 한국고전번역원. 포근함을 느낀다. 이곳에서는 옛 성현의 지혜를 한글로 번역하는 작업을 한다. 번역원의 일부 연구실은 석유 난로로 겨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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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영어상용화와 국가경쟁력 外
정치·경제 ◆영어상용화와 국가경쟁력(모종린 외 지음, 나남, 270쪽, 1만5000원)=우리나라가 영어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영어상용기관의 확대를 제안. 영어상용화에 성공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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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조선왕조의궤 반환에서 국력을 생각한다
외국에 강탈당한 문화재를 통해 우리는 역사를 읽는다. 조선왕실의궤(儀軌)는 일본의 약탈을 쳐다만 봐야 했던 국권 잃은 나라의 처량한 신세를 말해주고, 외규장각 도서는 프랑스 해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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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약해지지 마 !
# 그제 동트기 한 시간 전쯤인 새벽 무렵 머리맡에 놔둔 스마트폰의 벨이 울려 잠을 깼다. 전화를 건 이의 이름이 창에 떠 있었다. 전화를 들어 내가 먼저 그의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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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외고, 당초 계획대로 12월 말 입주
울산외국어고가 최근의 신축건물 옹벽 붕괴사고에도 불구하고 12월말쯤 울산외고로 이전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은 16일 “교실건물과 특별실·기숙사·체육관 등 4개 건물은 12월 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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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이문열 연재소설 ‘리투아니아 여인’ 2-2
일러스트: 백두리 baekduri@naver.com“그럼 리투아니아에 남겨졌다는 두 이모도 모두 미국으로 건너왔단 말이야?” 내가 다시 혜련의 얘기에 빨려 들며 그렇게 묻자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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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밝아 밤낮 모르고 돌아다녀 ‘로드킬’
셋방살이 설움은 겪어본 사람만 안다. 주인집 눈치 보느라 목소리는 낮추고, 늦은 귀갓길 발걸음은 그저 ‘살금살금’이다. 한때 서울의 원주민이었다가 이제는 더부살이로 얹혀 지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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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생 특산식물은 56종
세계적으로 제주에만 분포하는 특산식물은 긴다람쥐꼬리·한라물부추 등 56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환경자원연구원은 2007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제주 전역 실태조사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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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반쪽짜리 ‘박정희기념관’ 공청회
그제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50여 명이 참석한 조촐한 공청회가 열렸다.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김흥순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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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만난 전통 '명품' 문화상품을 꿈꾸다
1 은다기 세트 2 나전 종이 필통 세트 3 설탕 프림기 세트 4 장미 문양 주방장갑 5 남계우 꽃 나비 가방 6 준보석 타이슬링 이상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 관련기사 재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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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외고 첫 입학생 뽑았는데 교실은 없고 …
3일 울산 중구의 한 입시학원 건물에 울산외고 합격자 배출을 자랑하는 현수막이 나붙어 있다. [이지환 사진작가]‘축 울산외고 10명 합격’ ‘OO중 XXX 울산외고 최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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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만 생각하면 눈물난다는 요 깜찍한 11살짜리
[MBC 제공]이 아이를 보면 웃다가도 콧등이 시큰해진다.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하이킥)에서 서러운 더부살이를 하는 신신애 역의 서신애(11·사진).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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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는 ‘샤넬’이 되기 전에 남자를 만났다
전설적 디자이너 가브리엘 ‘코코’ 샤넬(1883∼1971)에 대한 영화라고 한다면 으레 성공 스토리를 주축으로 생애를 훑는 전기영화를 떠올릴 것이다. 무책임하고 가난했던 부모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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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약탈해 간 연지사 종 반환운동
1593년 진주성 함락 때 수탈돼 일본 후쿠이현 스네미야 신사에 보관돼 있는 연지사 종. [연지사 종 반환 국민행동 제공]임진왜란 진주성 함락때 일본이 약탈해 간 연지사 종 반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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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그 예술혼은 지금도 뜨겁다
‘경성에서는 “이봐, 한잔 하러 가지.” “좋지. 남촌에서 할까, 북촌에서 할까”라는 것이 선결문제이다. 남촌, 북촌은 경성의 번화가인 본정(本町)과 종로를 말하는 것인데 경성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