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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도 슬로 라이프...느리고 소박한 김태리표 제철 밥상
영화 '리틀 포레스트' 현장 스틸. [사진 메가박스 플러스엠] ‘효리네 민박’ ‘윤식당’ 등 예능계를 휩쓴 슬로 라이프가 극장가를 노크한다. 28일 개봉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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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상처,다 풀고 떠나야 좋은 죽음" 존엄사 전도사 허대석 교수 인터뷰 도중 눈물
"죽기 전 재산 같은 걸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적 상처 정리가 더 중요합니다. 말기 환자와 상담하다 보면 누구나 가족관계 상처를 갖고 있어요. 인생의 마지막 장에서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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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기자의 패킹쿠킹](36) “밖에서 놉시다” - 우리 같이 캠핑해요
캠핑을 시작할 때 장비준비를 혼자서 하는 건 만만치 않습니다. 모든 것을 빌려주는 글램핑이나 렌털 숍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캠핑 스타일도 찾고 같이 어울려 캠핑할 수 있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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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인 더 룸 #16
때마침 극장은 텅 비어있다. 범구는 시오의 손을 끌고 상영관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붉은 의자들이 일제히 바라보는 스크린 앞에서 시오에게 격렬하게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다.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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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시리즈 기획 - 애완의 철학①] 개가 집 안으로 들어오자 경계가 사라졌다
무릇 살아 있다는 것은 언제나 기적… 사람이 키우는 동물에게 그 기적은 오로지 우리 인간들에 의해 가능해져 사람과 애완동물과의 경계가 조금씩 사라지게 되면 우습게도 사람 사이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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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상식 수준의 연민
주철환아주대 교수·문화콘텐츠학 나이 들어 그런가. 강아지가 점점 좋아진다. 예전엔 ‘개 닭 보듯’ 했다. 지금은 누가 강아지랑 걸어가면 몇 발자국 따라간다. ‘TV동물농장’에 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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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1초 만에 행복해지는 주문…엄마·아빠의 "사랑해"
행복 찾기 - 10대를 행복하게 하는 말 소중 독자들은 어떤 말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한가요. 또 태어나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3기 모델과 기자단이 독자들을 대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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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은 없다
김동률서강대 MOT 대학원 교수언론학 양말과 알전구, 양말과 필라멘트가 끊어진 백열등 알전구 간 무슨 함수관계가 있을까. 지금 사람들이 몇 날 며칠 생각해 봐도 풀기 어려운 고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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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개를 모욕하는 세상
엄을순문화미래이프 대표멍순이와 멍석이. 동거한 지 석 달 된 강아지들 이름이다. 10분 차이로 한 배 속에서 나왔다니 이란성 쌍둥이인 셈인가. 이름을 강아지 멍(?)에 남편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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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만 살짝 고쳐도… 이번 가을 운동회엔 ‘나도 우사인 볼트’
있는 힘껏 달려보자. 사진 왼쪽부터 박다현(12)·박미전·김민선양, 정성욱·김승규·이동준군. 모두 서울 신길동 대영초등학교 6학년 같은 반 친구다. “10초33, 아까 10초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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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따뜻한 게 좋아, 귀여우면 더 좋아
요즘 같은 날씨엔 따뜻한 게 최고다. 그렇다고 따뜻한 실내에 들어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일. 게다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실내온도는 좀 낮추자는 운동이 벌어진다. 건강을 위해서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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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지구촌 스타 작가 21명의 ‘문학 잔칫상’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 나딘 고디머 엮음, 이소영 외 옮김 민음사, 408쪽, 1만2000원 기획의도에 무릎을 치고, 수록 작가들의 이름값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세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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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따뜻해 … 그리고 알뜰해, 에너지 절약형 난방기구 사볼까
고유가 시대,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아끼면서 우리 집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까. 근래 가전매장에선 소형 전기히터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하이마트 가전 담당 윤은석 바이어는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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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을 느끼며 산다 한옥 - 건축가 조정구의 한옥 예찬
한옥은 고리타분하다? 편리·빠름을 앞세우는 디지털 논리론 지극히 당연하다. 하지만 한옥엔 이러한 잣대로 잴 수 없는 ‘무엇’이 존재한다. 서대문 네거리. 고층빌딩군 뒤켠에 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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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책 익는 가을, 책 읽는 풍경
가을이면 귀 아프도록 듣는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 독서의 계절! 한데 이거 아십니까? 사실은 정반대라는 거. 가을은 ‘가장 책 안 읽는 계절’입니다. 도서 판매량이 평균을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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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울진 대게 쏙쏙 빼먹는 집게 맛
7번 국도에서 대여섯 시간째 운전 중이다. 그래도 지루하지 않다. 산모퉁이를 돌 때마다 불쑥불쑥 나타나는 겨울 해수욕장과 어촌 풍경에 입이 벌어진다. '우와, 바다는 역시 겨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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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경이 만난 사람] 정진석 추기경, 그가 이 땅에 주는 통합의 메시지
투쟁보다 화합을, 대립보다 용서를 택하며 '거리의 사제’가 아닌 ‘공부하는 사제’로 70평생을 산 대한민국의 정신적 보루 정진석 추기경. 무릎 꿇은 교사 사건 보고 가슴 아파 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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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만화의 예술가', 찰스 슐츠
춤추는 스누피의 모습 - 스누피는 M. 슐츠의 만화 '피너츠'에 등장하는 여러 유명 캐릭터 중 하나이다. 만화 '피너츠'의 작가 찰스 M. 슐츠는 자신을 예술가로 여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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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아프가니스탄에서, 팔레스타인에서, 세계 여기 저기에서 전쟁과 가난으로 눈물 흘리는 아이들을 어떻게 하지요?… 씩씩하고 용기있는 어린이도 좋지만 가장 소중한 것은 이웃에 슬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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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당선소설|돌을 던지는 여자|조승기
『돌을 집었으면 던져야 해요 자꾸 자꾸 깨질 수 있는 모든 벽이 다 무너질 때까지.』 현숙인 마치 돌을 쥐듯 스푼을 쥐고 설탕을 녹여 나갔다. 찻잔 밑바닥과 스푼 사이에서 싸그락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