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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칼럼] 동아시아, 무기여 잘 있거라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달 중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총회에서 미국과 중국은 기후변화 대응 문제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는 동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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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한국 지지, 그러나 중국에 우호정책 펴야"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아시아 중심 전략이 맞물리고 한·일, 중·일 갈등까지 겹쳐 동북아 외교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냉철한 현실 진단과 현명한 미래 모색을 위해 본지는 지난 8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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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통일준비위원회' 가 성공적으로 출범하려면
백영철건국대 명예교수한반도포럼 회장 올해 초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통일대박론’은 그동안 통일에 무관심하거나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던 일부 계층의 여론을 반전시켰다. 국민 대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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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보이는 한반도 위기 … 비핵화가 최대 변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 중인 최용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탑승한 승용차(왼쪽)가 24일 중국 베이징의 국빈관 댜오위타이(釣魚臺) 정문을 빠져나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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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국 길 걸은 조선, 일제식민지·민족 분열 가져와"
강만길 1970년대 중반부터 분단 극복을 화두로 삼아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 몰두해 왔다. 78년 낸 저서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을 통해 그때까지 학계에서 연구가 금기시돼 온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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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 ‘개성공단 흔들기’ 당장 중단하라
북한이 어제 남한 근로자가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았다. 남쪽으로 나오는 건 허용했지만 조업에 차질을 우려하는 우리 기업들이 공단에 주재하는 근로자들의 귀환을 억제해 빠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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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수위 높아진 북한의 대남 핵 위협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향해 또 험한 말을 쏟아냈다. 매년 이맘때면 늘 해오던 일이다. 한·미 양국이 매년 실시하는 합동군사연습을 겨냥해 온갖 형용사를 동원해 위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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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는 쏴도되고 '은하-3호'는 안되는 이유
우리는 나로호를 쏘는데 북한은 왜 은하-3호를 쏘면 안 되나. 국내 진보진영의 주장이다. 북한의 자주적 우주개발 권리를 그대로 인정하자는 입장인 셈이다. 과연 그럴까. 북한의 장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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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는 쏴도되고 北은하 3호는 안되는 이유
10년을 기다린 '우주의 문'이 마침내 열렸다.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KSLV-1) 나로호가 30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나로호는 오후 4시 발사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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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대북 제재 손잡자 … 북한, 추가 핵실험 협박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리바오둥 유엔주재 중국 대사가 안보리의 북한 장거리로켓 발사 관련 제재 확대 결의안 채택에 손을 들어 찬성표를 던지고 있다. 그는 표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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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는 쏴도되고 '은하-3호'는 안되는 이유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이지스함 ‘묘코’(오른쪽)와 ‘콘고’가 6일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비한 해상 배치형 요격미사일 SM3를 탑재하고 나가사키현 사세보항을 출항 하고 있다. S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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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딜레마 김정은, 신주체사상 내세워 무너질 것
북한을 분석하고 그 미래를 예견한 『불가능한 국가』의 저자인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중앙포토] 북한이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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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미국 농락하는 북한
안희창통일문화연구소 전문위원 ‘북한식 합의 따로, 한·미식 합의 따로’. 지난 수십 년간 남북대화와 북·미대화의 특징을 한마디로 규정한다면 ‘따로국밥’식 합의다. 거의 모든 합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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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뉴욕의 통미봉남?
문정인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 “우리의 새 지도자는 이전 세대와 달리 미국과의 다툼을 원치 않습니다. 평화를 원합니다.” “미국이 우리와 동맹을 맺고 핵우산을 제공하면 당장이라도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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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대와 우려 교차하는 북·미 합의
북한과 미국이 이례적 형식의 워싱턴·평양 동시 발표를 통해 지난달 23~24일 베이징에서 있었던 3차 고위급 회담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양측이 발표한 합의 내용은 기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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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롤러코스터 한반도 정세, 그 끝은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최근 한반도 정세는 롤러코스터와 같다. 김정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낙점받은 직후 전면대결태세 선포와 미사일 실험, 2차 핵실험으로 한껏 군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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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마지막 비핵화 협상이라는 각오로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지미 카터가 평양에서 무슨 말을 들었는가에 상관없이 6자회담은 마침내 재개의 궤도를 타고 있다. 6자회담 재개에는 6자회담 그것 못지않게 중요한 남북회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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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미국은 과연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것인가
마이클 그린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고문 오바마 정부가 북한과 대화 재개를 준비 중이란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있다. 최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국무부 고위관계자는 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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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두 번째 10년 이끌 ‘3891 단어 성명’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호금도) 중국 국가주석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정상회담 뒤 3891개의 영어 단어(중국어 6060자)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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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명확한 어조로 경고하라” … 한·미·일, 중국 향해 ‘3각 압박’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오른쪽),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과 회담한 뒤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3국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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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전환 한국 내 우려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3일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이용준 차관보(앞)와 기념 촬영을 마친 뒤 한국 측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한 중인 커트 캠벨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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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핵주권을 말할 때가 아니다
한국 원자력연구소의 과학자들은 2000년 초 몰래 원자 증기 레이저 동위원소 분리(AVALIS) 방식으로 우라늄 농축 실험을 세 번 했다. 실험에서 얻은 0.2g의 우라늄의 순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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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중국, 말은 완곡하게 해도 한국 못지않게 북핵 반대”
김대중 전 대통령이 8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중국 방문을 결산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 중국이 “경제·군사·문화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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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무기 신고 안 한 속셈
북한이 26일 제출한 핵 신고서는 60여 쪽 분량이다. 북한이 1980년대부터 영변의 5㎿ 원자로와 재처리시설을 가동해 만들어낸 플루토늄 양과 핵 시설 현황 등이 기재돼 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