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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DJ’ 이미지 구축 위해 어딜가든 경제, 경제…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제15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1997년은 소의 해였다. 대권 4수생 DJ에겐 72세라는 나이로 보나 뭐로 보나 마지막 기회였다.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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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DJ’ 이미지 구축 위해 어딜가든 경제, 경제…
1997년 신년 여론조사 결과는 나빴다. DJ는 ‘인물론’을 앞세워 돌파할 작심을 했다. 1월 6일 72세 생일을 맞은 DJ는 서교성당에서 부인 이희호 여사, 장남 김홍일 의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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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금요일 새벽 4시] “아줌마, 여기 한우 취소요 …”
◆한국기원 1층 매점 유리벽에 진열된 부채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프로기사들이 자신의 휘호를 쓴 부채들이라는 겁니다. 순간 떠오른 이미지. 자신의 부채로 얼굴을 반쯤 가리고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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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바둑 두게 해 준 한국이 고맙다 … 나 이제 루이 아줌마다”
“지옥이라도 바둑을 둘 수 있으면 내게는 천국이고, 천국이라도 바둑을 둘 수 없으면 내게는 지옥이다”라고 루이나이웨이(芮乃偉·예내위) 9단은 말한 적이 있다. 루이 9단이 처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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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한자, 기억나시나요
청와대는 해마다 올해의 한자성어를 발표한다. 예전에는 TV에서 대통령이 직접 붓글씨로 쓰기도 했다. 이런 전통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모르겠다. 자료를 살펴보면 1960년 이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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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정치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정의로워야.”
-김영삼(YS) 전 대통령, 1일 신년 하례객들에게 ‘정자정야(政者正也)’ 휘호를 보여주며. 정병국 문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선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한 사람들 중 가장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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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식의 정치비사] 대통령 이야기 전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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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명성황후부터 박지성까지
#명성황후의 얼굴은 아무도 모른다. 국사교과서에 실렸던 사진마저 가짜라는 논란이 일어 삭제했을 정도다. 최근에도 115년 전 러시아의 한 신문에 실렸던 세밀화가 공개됐지만 중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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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인들 어떤 옷 입었는지 한눈에 보실래요?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 드레스 ‘청자’, 최경자, 1962년.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1962년 국제 패션쇼에 출품한 작품. 한복의 무지개치마를 응용해 고려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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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 성지’ 천안의 진면목 세웠다
천안 목천에 있는 독립운동가 이동녕 선생 생가. 뒷산에는 왜가리가 서식한다. 가까이 짓고 있는 이동녕 기념관은 마무리 공사 중이다(작은 사진). [조영회 기자] 천안의 목천·병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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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박정희의 책상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책상은 소박했다. 대통령 박정희의 유품이다. 청와대 옛 본관(1993년 헐림) 1층 집무실에서 쓰던 거다. 국립 고궁박물관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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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군 소식 1면 싣고 김정일 소식은 2면에
가뜩이나 꼬인 남북관계를 극한 대결로 몰아가는 북한 군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북한군 총참모부가 ‘전면 대결 태세 진입’을 발표하고 군사 도발까지 위협하고 나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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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올림픽 30年·태권도 40年] 22. 국기원 건립
1971년 12월 7일 국기원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왼쪽부터 윤일균 서울신문 전무, 송요찬 전 내각수반, 김영관 전 해참총장, 한 명 건너 민관식 문교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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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생각없이 무턱대고 걷고 있는가?
"인생은 ‘하루들의 집합’이다. 하루를 장악하지 못하면 인생이 날아간다는 뜻이다. 하루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습관이다. 좋은 습관이 몇 분, 몇 시간만 잡아주어도 하루는 아주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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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박정희에게 100만 신도시 개발 허가받아"
1950~60년대 한국 최고의 재벌, 옛 화신백화점 오너. 1942년 일왕(日王)을 만나 “대동아전쟁 완수에 전력을 바치겠다”고 맹세한 탓에 ‘일제에 협력한 매판자본가’로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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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老티즌’의 인터넷 24시…“밤낮이 없다”
바야흐로 인터넷 시대다. 인터넷은 지금 한국에서 제3의 매체에서 실질적으로는 신문 방송을 압도하는 제1주류 매체가 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1192만 명(2005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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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90대 어른들에게 배우는 '인생'
금아 피천득(97). 모차르트를 들으며 책을 읽고 글쓰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은석 정진숙(95). 정원 산책 후 신문을 보고 오전 9시면 어김없이 출근한다. 정암 김상문(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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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부도칸(武道館)의 한류 스타
8월 22일 박용하, 9월 2~3일 비, 11월 22~23일 류시원.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스타들의 공연 일정이다. 장소는 모두 도쿄(東京)의 부도칸(武道館). 짤막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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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1910년 친필 유묵 '독립' 한국 온다
안중근 의사가 뤼순(旅順)감옥에서 쓴 유묵 '獨立'(독립)이 안 의사 순국 95주년을 추념해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안중근의사숭모회(회장 황인성)가 14일 밝혔다. 독립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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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207 - 휘호
새해가 되거나 봄이 오면 저명 인사들이 좋은 뜻의 글귀를 써서 지인들에게 보내곤 한다. '신춘(新春) 휘호'라는 말도 많이 쓰이고, 일부에서는 '휘호 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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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국산 1호 비행기 '부활' 찾습니다"
지금으로부터 꼭 1백년 전인 1903년 12월 17일 오전 10시35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키티호크 해안에서는 라이트 형제가 세계 첫 동력비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선 지난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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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시인 유품 고려대에 기증
박목월.박두진 등과 함께 청록파 시인으로 활동했던 조지훈(趙芝薰.본명 동탁.1920~1968)선생의 육필원고와 휘호, 유품 등 자료 전부가 선생이 1948년부터 68년까지 몸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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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30)
천년을 한가지로 흐르면서 세월을 셈하는 것은 오로지 강물뿐이다-유주현 글에도 작은 시내가 있고 큰 강이 있다. 보통 장편소설은 2백자 원고지 1천장 내외인데 그 몇배의 길이를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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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고재종 '세한도'
날로 기우듬해 가는 마을회관 옆 청솔 한 그루 꼿꼿이 서 있다 한때는 앰프방송 하나로 집집의 생쥐까지 깨우던 회관 옆 그 둥치의 터지고 갈라진 아픔으로 푸른 눈 더욱 못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