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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임응식, 돈가스 안주에 청주 즐긴 명동 순례자
━ 예술가의 한끼 임응식의 대표작 ‘구직(求職)’, 서울 미도파 앞, 1953년. [사진 임응식 유족] ‘구직(求職)’ 사진으로 유명한 임응식(林應植·1912~2001)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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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우리 전집 안 읽은 지식인 적어…월급 모아 고서 수집”
17일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겸 전 삼성출판사 회장이 30주년 특별전 전시 포스터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서울 구기동에 위치한 삼성출판박물관의 개관 3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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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박물관 30년 김종규 관장 “책으로 얻은 지식은 영원…디지털에 비할 수 없다”
1990년 출범한 삼성출판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30주년 특별전이 개막한 17일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겸 삼성출판사 전 회장이 전시 포스터 앞에서 활짝 웃음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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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홍진기 창조인상] 창조하는 삶, 이력 자체가 한국문화사
━ 특별상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특별상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젊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건 남이 안 한 일을 해보는 것이다.” 특별상 수상자인 이어령(86) 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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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문화난장] 막걸리 들고 시인 집에 놀러 간 대통령
박정호 논설위원 1970년 4월 18일 충남 부여 백마강 기슭에 문인 300여 명이 모였다. 1년 전 세상을 떠난 시인 신동엽(1930~69)의 시비 제막식이 열렸다. 문단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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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서 ‘당뇨’소동 김평우 변호사는 누구
[사진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소속 김평우 변호사(72·사법시험 8회)가 20일 탄핵심판 제 15차 변론절차가 종료될 즈음 소동을 피워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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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아들, 탄핵심판 朴 대리인단에 합류
[중앙포토]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아들이자 『탄핵을 탄핵한다』의 저자 김평우(72·사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대통령 측 대리인으로 합류했다.박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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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일본 책 잔재를 넘어 한국 책 얼굴을 고민하다
1세대 북디자이너 정병규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交,향’(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그래픽 디자인 기획전)에 마련된 정병규씨의 전시 부스. 정씨가 자신의 작품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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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양도성 주변 뉴타운 일부 첫 직권해제 추진
인구 1000만의 대한민국 수도를 이끄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첫째는 안전, 둘째는 복지, 셋째는 이 두 가지를 충당할 경제성장”이라며 2기(期) 시정의 목표를 세웠다. 그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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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뒤란엔 서걱이는 대밭, 뜰엔 햇볕과 적막, 무엇을 더 바라랴
남은 일 - 서정태 걸친 것 다 벗어버리고 다 그만두고 초가삼간 고향집에 돌아오니 알몸이어서 좋다 아직은 춘분이 멀어서 바람끝 차가웁지만 방안이 아늑해서 좋다 이제 남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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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뉴스 인 뉴스김동리 탄생 100주년
하현옥 기자올해는 한국 근대소설의 새 장을 연 김동리(1913~95) 선생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역마’와 ‘무녀도’ 등을 쓴 김동리는 미당(未堂) 서정주(19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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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에 빠져 산 25년 “문학을 기부합니다”
‘월간 에세이’ 원종성 주간이 지난 25년간 한 호도 빠짐없이 발간한 잡지 위에서 행복한 모습을 하고 있다. 수필가와 사업가, 그 둘의 맞물림에는 남다른 애정과 노력이 있어야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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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밀고 당김...전후 정비석 소설은 '남녀 탐구생활'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 소설 『자유부인』표지, 2. 1956년 영화 ‘자유부인’ 포스터. 소설가 정비석의 신문 연재 소설 ‘자유부인’은 어떻게 1950년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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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밀고 당김...전후 정비석 소설은 ‘남녀 탐구생활'
1 소설 『자유부인』표지.2 1956년 영화 ‘자유부인’ 포스터. 소설가 정비석의 신문 연재 소설 ‘자유부인’은 어떻게 1950년대 한국 사회를 뒤흔들어 놓을 수 있었을까.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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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냄새’의 상상력, 60년대 감수성에 새바람
젊은 시절의 작가 강신재. [중앙포토] 1960년 ‘사상계’ 1월호에 강신재의 단편소설 ‘젊은 느티나무’가 발표된 후 젊은 연인들 사이에서는 한동안 ‘비누냄새’라는 단어가 유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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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의 길 개척했지만 잦은 변신으로 오점
1975년 펜클럽 회장 시절의 백철. [중앙포토] 1970년대 중반 백철 평론가가 신문에 1920~30년대 문단 이야기를 연재할 때 한동안 그를 자주 만났다. 내가 ‘꼬부랑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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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는 두 여성에게 남성 이전에 스승이었다
1977년 열린 손소희 도화전에 참석한 김동리-손소희 부부(왼쪽 사진). 김동리-서영은 부부의 1993년 모습. [중앙포토 손소희가 세상을 떠난 지 두어 달 후인 19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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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간 우정 돈독, 선거서 맞붙자 치열한 싸움
1981년 11월 해외여행 중이던 조연현 이사장이 돌연 사망함으로써 1년 남짓 남아 있는 한국문인협회의 이사장직은 수석 부이사장이던 조경희 수필가가 대행하게 되었다. 조경희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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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소설의 기틀 마련한 ‘문단의 어른’
서울 종로구 평창동(128-1)에는 전통 한옥의 특징적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옥 한 채가 은은한 자태를 뽐내며 서 있다. 한국문학 제1세대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월탄 박종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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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건 인류의 DNA 인문학적 뿌리 없으면 사회 흔들려”
민음사 사옥이 있었던 서울 관철동 거리를 박맹호 회장이 오랜만에 찾았다. 당시 문인과 평론가들이 모여 문학과 현실을 토로하는 ‘문단 사랑방’의 흔적은 이제 더 이상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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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이문구의 ‘우리 동네’
1977년 무렵의 이문구. 모윤숙을 새 회장으로 선출한 펜클럽 한국본부의 총회가 열리기 한 달 전인 1977년 1월 한국문인협회도 임원 개선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 73년 총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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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과 소설가협회
소설가 황순원의 1970년대 모습 1975년 정기총회가 끝나고 ‘조연현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는 등 표면적으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으나 문인협회의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문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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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문인 간첩단’ 사건
국가보안법 및 반공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소설가 이호철씨(오른쪽) 등 문인들 1973년 12월 24일 각계 지도자급 인사 30명에 의해 발의된 유신헌법 개정 서명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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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목월 문학상 생긴다
소설가 김동리(1913~95)와 시인 박목월(1916~78)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문학상이 제정된다. 김동리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해왔던 김동리문학상을 동리문학상으로 명칭만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