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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투자자 마음 녹인 ELS
요즘 증권가에선 ‘슈퍼 스텝다운’이란 이름을 단 주가연계증권(ELS)이 화제다. 삼성증권이 2월 이후 내기 시작한 ELS 시리즈다. 그중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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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명분 때문에 현실을 외면한 정권, 끝내 삼전도 굴욕
남한산성(55Χ42㎝): 주화론과 척화론의 대립 속에 남한산성에 갇혀 있던 인조는 이불조차 없는 한겨울을 보내야만 했다. 우승우(한국화가) 인조반정은 혼돈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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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육남씨(전 대한주택공사 연구소장)별세 外
▶김육남씨(전 대한주택공사 연구소장)별세, 김상균씨(오티스엘리베이터 대리)부친상=16일 오후 10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3410-6917 ▶윤경주씨(폴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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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외로운 鶴이 되고 싶었던 ‘전쟁의 천재’
▲1947년 하얼빈에서 린뱌오(가운데)가 가오강·천윈·장원톈·뤼정차오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국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명호 제공 린위룽(林育容)은 16세 때 한 살 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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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鶴이 되고 싶었던 ‘전쟁의 천재’
1947년 하얼빈에서 린뱌오(가운데)가 가오강·천윈·장원톈·뤼정차오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국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명호 제공 린위룽(林育容)은 16세 때 한 살 위인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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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레터] 고전학자들 ‘조선의 재구성’
이번 주 신간 중에서 가장 눈에 띈 책들은 ‘조선’ 관련 책들이었습니다. 이 지면에 소개한 『고전산문산책』『양반의 사생활』 『조선의 르네상스 中人』이 그런 책들입니다. 조선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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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tain] An oily story
석유 고갈 고려시대에 석유가 나왔고 사람들이 흔히 썼다는 기록이 있다. “석유(石油)는 고려에 있다. 석암(石巖)으로부터 흘러나오는데, 샘물과 서로 뒤섞여 솟아 나오며, 미끄럽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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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석유 고갈
고려시대에 석유가 나왔고 사람들이 흔히 썼다는 기록이 있다. “석유(石油)는 고려에 있다. 석암(石巖)으로부터 흘러나오는데, 샘물과 서로 뒤섞여 솟아 나오며, 미끄럽기가 고기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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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옆 산책길
미술작품과 산책이야말로 더할 나위 없는 어울림이 아닐까 싶다. 한발 한발을 옮기면서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세상만사 다 이고 있는 내 머리는 물론 내 눈빛, 표정 하나하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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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후다, 화투, 그리고 이완용…48장 ‘동양화의 내력'
화투는 16세기 일본 규슈 다네가시마에 표착한 포르투갈 사람들이 일본에 건넨 카르타(carta)에 기원을 두고 있다. 카르타는 왜색화하면서 하나후다(花札) 또는 하나 카르타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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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鬪 팔도는 고도리공화국
조선시대 도박판을 그린 풍속화인 김양기의 39투전도39 화투짝이 잘 달라붙는 것으로야 오래도록 미제 군용담요가 최고였다. 가솔들은 저마다 제 분수를 알아 역할을 나누었다. 큰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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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머물면 마음이 맑아지는 ‘한편의 시’
미당문학상 최종심 논의를 하고 있는 심사위원들. 왼쪽부터 황지우·이남호·황현산·김혜순·이시영씨. [사진=김성룡 기자] 미당문학상은 미당 서정주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려 탁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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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우리집 미술품 관리하기
본지 패밀리 리포터 추정림씨가 청동마상을 손질하고 있다. 청동이나 황동으로 만든 장식품에 먼지가 앉았을 때는 부드러운 붓이나 솔로 살살 털어내는 것이 좋다. [사진=최승식 기자]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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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문 읽을 때 '처음·끝' 집중하라
# 언어는 사고의 결과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능력을 꼽는다면 사고와 언어 능력은 빠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고와 언어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사고와 언어는 상호 보완적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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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신효인씨(전 진로 이사) 外
▶신효인씨(전 진로 이사)별세, 신영석(현대건설 과장).영환씨(현대오토넷 대리)부친상, 박상미씨(현대건설 근무)시아버지상=12일 오전 6시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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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인화한 듯한 … 조선시대 초상화 31건 보물 지정
디지털 카메라로 자기 얼굴을 척척 찍어내는 시대다. '얼짱'이 뜨고 '몸짱'이 각광받고 있다. 조선시대 선비도 얼굴과 몸을 중요하게 여겼다. 생전에 자신의 모습을 담아 후손에 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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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조병용 전 우리은행 지점장 별세 外
▶조병용씨(전 우리은행 지점장)별세, 조해성씨(경동솔라 사장)부친상=27일 오후 7시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10-3131-6020 ▶김진기씨(전 육군 헌병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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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민주화 정권 3대는 ‘잃어버린 15년’… 국민통합으로 희망의 불씨 살려라!”
▶ 지난 10월 26일 최규하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한 전직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사진 앞줄 왼쪽부터). 대한민국이 추락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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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도량형기 되·말·저울…문화재 된다
20세기 초반 각종 물건의 무게를 달던 원통형 분동(검사용 저울추). 정부가 최근 평(坪).근(斤) 등 비법정 계랑단위에 '선전포고'를 했다. 내년 7월부터 ㎡.㎏ 등 법정단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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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Briefing] '페기 구겐하임' 外
◆미국 현대 미술계의 대표적 후원자로 꼽혔던 컬렉터 페기 구겐하임의 평전 '페기 구겐하임'(메리 V 디어본 지음, 최일성 옮김, 을유문화사, 512쪽, 2만5000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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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카페는 독서중!
8년간의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얼마 전 돌아온 황현이(여·28·강남구 역삼동)씨. 커피향 음미하며 책 읽는 걸 즐겨 카페를 자주 찾는 편이다. 그런데 좀 앉아 있다보면 은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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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종 어진' 등 20건 보물 지정
문화재청은 11일 '강화도령'으로 알려진 '철종 어진', 영조가 즉위하기 전에 제작한 '연잉군 초상' 등 19건의 초상화와 임진왜란 때 공신 이성윤의 공신교서 및 관련유물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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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분경금지법
중국 작가 가오양(高陽)의 소설 '호설암(胡雪岩)'을 보면 청나라 때의 인사청탁 방법이 소개되는데 그 절묘함이 기막히다. 뇌물을 쓰려는 관리는 우선 베이징의 인사동쯤 되는 류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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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두루마기
한국 고유 의상인 두루마기는 '평등'을 상징하는 옷이다. 신분과 귀천을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가 입는다. 남자 것은 예복이며 여자 것은 방한용이다. 아이들을 위한 다섯 색깔 까치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