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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시어머니
나에게는 문안을 드리기 위해 종종 찾아 뵙는 웃어른 한분이 계신다. 어느 날은 그분의 방에서 백원짜리 동전이 들어있는 몇개의 병을 보게 되었다. 그것들은 할머님과 화투할 때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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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서 판문점까지… 이찬삼특파원 한달 취재기(다시가본 북한:12)
◎“열심히 노는 것도 인민의 도리”/노래시키면 주저 않고 “한 곡조”/통일얘기만 나오면 눈물 글썽 북한사람들은 대체로 딱딱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어디서나 신바람나게 놀기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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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선수도 놀란 이태호 마술|프로축구 선수들 숨은 장기
그라운드 밖 야구인들의 삶이 다채롭듯 (지난주 보도) 국내의 축구계에도 일반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재능과 별난 취미를 갖고 있는 축구인들도 많다. 축구계에서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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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씨 개인전 엽어 미LA 심몬슨 화랑서
가수 조영남씨의 개인전이 미국LA 심몬슨화랑에서 6월22일∼7월6일 열린다 가수활동의 곁가지로 그림에도 관심을 보였던 조씨의 이번 첫 개인전은 화투를 주재료로 한 팝아트, 혹은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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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소비재 수입|올 12억불 23%나 증가
올 들어 수출부진 등으로 국내경제의 침체국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회복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고 있다. 특히 내수용 원자재와 자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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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한국속의 일본....」 우리내면의 일본위치 점검|일문화 침투현상 잘 전달, 비판적 안목 부족이 흠
8 ·15를 맞아 지난 일제식민시대의 아픔을 되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민국 일본이 현재의 우리에게는 어떤 위치를 점하고 있나를 점검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그런점에서 MBC테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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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MBC-TV『테마기획-우리는 지금』(10일 밤8시5분)-「한국속의 일본 대중문화-4천만의 그림책, 화투」화투는 일본에도시대 말기 포르투갈을 통해 들어온 서양카드를 일본식으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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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이상 원로문인들 창작정열 끝없다
우리문단은 정초 원로작가 이주홍·손소희씨등의 잇단 별세소식에 전했다. 한국의 신문학사를 개척한 이광수·최남선등을 우리문학사의 1세대라고 한다면 고인과 함께 김동리·황순원·서정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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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고스톱
영조시대 화가 김득신의 풍속화에 『밀희투천 (투전) 』이란 작품이있다. 제목 그대로 남의 눈을 피해 몰래 노름을 하는 그림이다. 망건을 쓴 네 사내가 상대방의 눈치를 살피며 투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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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모양도 내용도 "각양각생"
얼마전까지만 해도 카드라면 크리스머스 카드를 연상하는게 고작이었으나 생활의식이 변화해 감에 따라 생일·결혼·출산·문병 등 온갖 길흉사에 카드가 골고루 이용되고 있다. 또한 카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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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기업집중 막자는 것〃-개정될 공정거래법 문답풀이
이번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의미는. ▲대기업집단에 의한 부당한 경제력집중을 근본적으로 막겠다는데 가장 큰 뜻이 있다. -기회 있을때마다 하던 이야기가 아닌가. ▲이제까지 여신관리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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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판 전자오악실 이번엔 뿌리뽑도록
김재원(경남 마산시석전2동246의10) 몇해 전부터 전자오락이 우리주변에 무섭게 파고들어 시내곳곳에 전자오락실이 들어서 있다. 요즘은 퍼스널컴퓨터도 많이 보급되어 가정에서도 전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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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고스톱열병」이 이름 그대로의 교통신호를 위반하고 아무래도 큰 사고나 저지르지 않을까 걱정이다. 최근 한 TV에 출연한 인사 한 분이 고스톱은 이제 오락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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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원단에 살펴본 원로문인들의 "현주소"|"한국문학「제2세대」는 건재하다"
20세기초에 시작된 한국의 신문학사는 봉건체제속에서 한자를 배우며 성장한 이광수·최남선에 의해 개척됐다. 이들이 우리 문학사의 1세대라고 한다면 김동리·황순원·서정주로 이어지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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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창간20주년 기념사업 「85타임 캡슐」|466품목 남산 팔각정근처에 묻는다.
중앙일보 창간 20주년기념사업으로 5백년후 후손에 85년 한국인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85타임캡슐」의 매설지와 수장될 물품이 선정됐다. 각계의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위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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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놀이
2년전에 「화투놀이」가 대법원의심판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 판결은 『친구들과 심심풀이 화투놀이를 한것은 도박죄로 볼수없고 오락에불과하다』는 것이였다. 당시 상황은 잘 모르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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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윷놀이 「서산 성불도」재현
우리 나라에 불자가 전래되고 통일신라·고려시대를 맞는 동안 제반 북풍이 황금기를 이뤘던 만큼 불교 적인 민속이나 놀이 역시 성행했을 것이나 오늘날 고유하고 값진 것들을 대부분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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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도 스승나름"ㆍㆍㆍ하늘을 보기가 부끄럽다
이 어쩌잔 아귀도의 뉴스랴. 사랑하고, 보호하고, 지도해야 할 어린 제자를 살해하고, 그것도 노름의 빚을 갚기 위해서가 동기라니, 슬프다. 세상의 이런 악마도 있을 수 있는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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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오늘의 교육풍토를 총 검토한다|오염된 환경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비행기 폭음소리라는 어린이가 있더군요』-김포공항 근처 D유치원교사 L씨(30·여)의 말이다. 특히 초음속전투기 등 이 지나갈 때는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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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대 상습도박
【광주】광주경찰서는 3일 3천여만원의 판돈을 놓고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여온 광주고속이사김동규(46) 대한통운 광주지점 장비과장문두신(39)등 육운과장김영옥(46) 청구합판사장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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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 군 석방 여부 오늘 중 결정
김홍준 군 구속 적부심 재판부 (재판장 백종무 부장 판사·조준희 판사·정귀호 판사)는 13일 상오 10시 서울 형사 지법에서 하기로 했던 심리를 『홍준 군이 원인 불명의 고열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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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20년
해방과 함께 진주한 미군은 이땅에 숱한 오락을 새로이 뿌려놓았다. 원래 동양인들은 지적이고 정적인 취미안에서 여가를 즐겼으나 개화와 더불어 서양의동적이며 승부에 집착하는 사행심 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