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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 하이든, 유쾌한 마음으로 행복한 선율을 빚다
━ 민은기의 클래식 비망록 존 호프너가 그린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초상화(1791). [사진 사회평론] 하이든과 모차르트는 18세기 말 유럽에서 가장 명성이 높았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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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수천명 최전방 보내놓고…호화 해외여행 자랑한 러 의원들
멕시코 휴양지에서 한껏 기분내는 러시아 서부 크루스크주 주의회 의원 막심 바실리예프. 사진 러시아 소셜미디어 브콘탁테 캡처 러시아 하원의원(국가두마)들이 해외 휴양지에서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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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매출 4000억 돌파, 연말 뮤지컬 대전 승자는
━ 연말연시 뮤지컬 전쟁 연말 뮤지컬 전쟁이 뜨겁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뮤지컬 시장은 사상 최초로 매출액 4000억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최근 한 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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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곳곳 문화시설 벤치마킹, 미술관 등 운영에 큰 도움
━ [김동호 남기고 싶은 이야기] 타이거 사람들 〈23〉 미 국무부 초청 시찰 필자(가운데)는 1984년 미국 국무부 초청으로 미국 시찰을 하던 중 보스턴을 방문해 하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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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동북지역 자원 많고 철도망 발달, 일·러 눈독 들여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730〉 만주사변을 일으킨 관동군은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중앙)를 내세워 만주국을 선포했다. 국제연맹 조사단이 승인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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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높이까지 음식” 138년 전 미 외교관도 놀란 ‘전주 맛’
“오전 10시 아침상이 들어왔다. 가슴 높이까지 올라온 수많은 음식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조선 말기인 1884년 11월 11일. 전라감영을 방문한 조지 클레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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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뿌리' 되살렸다…138년전 美외교관 일기 속 황홀한 밥상 [e슐랭 토크]
━ 미국인 '복구씨'가 남긴 전주 밥상의 뿌리 "오전 10시에 아침상이 들어왔다. 가슴 높이까지 올라온 수많은 음식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조선 말기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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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상 께름칙' 말 많던 판구빌딩, 올림픽 앞서 용머리 잘렸다
12일 철거 중인 베이징 판구빌딩의 꼭대기 용머리 위로 노란 크레인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신경진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4’(2014)에 등장했던 중국 베이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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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143만원인데 20억 저택·수퍼카 13대···딱 걸린 부패경찰
티띠산 전 서장 집에 주차된 페라리 스포츠카. 사진 방콕포스트 캡처 태국 사회가 고질병과 같은 ‘부패 경찰’ 사건으로 들썩이고 있다. 경찰서 내에서 경찰 간부가 마약 용의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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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명상의 자태, 故 한석홍 기증 '석굴암 사진'을 만난다
석굴암 본존불과 주실 안의 존상들 온화한 눈썹에 반쯤 내린 눈, 미소도 아니고 성냄도 아닌 단아한 침묵이 서린 입가. 가부좌한 두 다리와 무릎 위에 걸친 오른손 검지손가락이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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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조선시대 신분과 부를 보여준 대표적 장신구는?
━ [더,오래] 민은미의 내가 몰랐던 주얼리(48) 명성황후(1851~1895)는 조선 말기 제26대 왕 고종(1852~1919)의 비(妃)이자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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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노트]분양 가뭄, 로또 반토막, 국적없는 아파트…'총성 없는' 재건축 수주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3주구 재건축 조감도(위)와 기존 단지 전경. ‘총성 없는 전쟁.’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수주전을 두고 업계가 공통으로 하는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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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있고 싶어질 것 같아 서둘러 떠난 도시, 코임브라
━ [더,오래] 박재희의 발로 쓰는 여행기(25) 코임브라 대학교 구대학의 캠퍼스. 몬데구강을 내려다보는 언덕 위 코임브라 궁전이 대학으로 변신한 것이다. 코임브라 대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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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사장님 애마는 전신 성형 중!
2017 서울모터쇼에 처음 선보인 '노블클라쎄 EQ900L 리무진'. 현대자동차가 양산하는 제네시스 EQ900 리무진의 1열과 2열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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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치닫는 계급투쟁, 무덤서 끌려나온 류원차이
20여년 가까이 ‘수조원’은 중공의 교육기지였다. 문혁 시절인 1974년, 수조원을 참관하는 상하이 민병들. [사진 김명호] 류원차이와 류원후이는 쌍둥이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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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457] 극한 치닫는 계급투쟁, 무덤서 끌여나온 류원차이
대약진운동 시절인 1958년 겨울, 쓰촨(四川)성 다이(大邑)현 안런(安仁)진에서 괴상한 일이 벌어졌다. 엄동설한에 삽과 곡갱이를 든 청년들이 거대한 호화 분묘를 파헤쳤다. 시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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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취향 완성할 단 하나의 손목시계
손목시계가 필요 없어진 시대. 누구나 휴대전화로 시간을 확인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기계식 시계가 추구해온 정확성, 편리함 등은 무의미해졌다. 시계는 이제 시간이 아니라 나를 말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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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명품 ‘한식 만찬’ 연 조태권 광주요 회장
조태권 광주요 회장“한식 세계화는 엄청난 사업입니다. 2030년까지 세계 중산층 인구의 반인 10억 명을 한식 인구로 잡고 그들이 한 달에 한 끼만 먹는다고 해도 1년이면 1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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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세기 유럽 귀족들 치장에 집중한 까닭은
코담배갑, 프로이센 프리드리히 2세 컬렉션, 1765년경. [V&A 이미지] 오늘날 영국 여왕은 먹고 남은 시리얼을 밀폐용기에 보관한다지만 시민사회가 대두되기 직전인 17~1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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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이야기 (6) 문향(文香)의 도시 항저우(杭州)
중국 청(淸)나라 때의 소설 『재생연(再生緣)』과 우리에게도 익숙한 중국의 민간전설 『백사전(白蛇傳)』은 항저우와 관계가 깊다. 『재생연』의 여류작가 진단생(陳端生·17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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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진 칼럼] 김일성의 마지막 훈시
허남진정치분야 대기자 김정일 차남 김정철(30)의 싱가포르 호화 외유 행각이야말로 부조화의 극치다.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억압적이며 반(反)서구적인 나라의 최고지도자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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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1587억 호화청사, 52억 휴양소도 모자라 48억 제주 휴양소 또 짓겠다니 …
서울 용산구는 지난해 8월 1587억원을 들여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전체면적 5만9177㎡)의 호화청사를 완공했다. 지난해 10월에는 52억원을 써서 경기도 양주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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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가지 재료의 숨막히는 향연, 일본 잔치음식의 진수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음식은 나눠 먹어야 제맛’이란 말이 있다. 제아무리 황후장상의 수라상이라도 혼자라면 눈요기는 될지언정 맛에 대한 감흥은 메마른 사막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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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가지 재료의 숨막히는 향연, 일본 잔치음식의 진수
‘음식은 나눠 먹어야 제맛’이란 말이 있다. 제아무리 황후장상의 수라상이라도 혼자라면 눈요기는 될지언정 맛에 대한 감흥은 메마른 사막처럼 황량할 것이다. 반면 볼품없는 음식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