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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의 칼잡이’ 국정원·CJ 독하게 파헤치다
지난해 11월 13일 윤석열(현 여주지청장)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 LIG그룹 기업어음 사기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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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고건의 공인 50년 (71) 87년 6·10 민주항쟁 ①
1987년 6월 13일 밤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안에 시민들이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학생뿐 아니라 넥타이를 맨 직장인의 모습도 보인다. 박종철군 고문 치사 사건을 공안당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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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만의 '삼겹살 신화', 유래 알고보니…
서울을 먹다 황교익·정은숙 지음 따비, 432쪽, 1만6000원 맛나고, 웅숭깊고, 아련한 책이다. 설렁탕에서 부대찌개까지 ‘서울음식’ 17가지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는데,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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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서도 금연 어기면 10만원…PC방은?
19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한국 성인 남성 10명 중 7명이 담배를 피웠다. 담배가 몸에 나쁜지도 잘 몰랐다. 그러다 보니 버스나 기차 안에서도 연기를 뿜어댔다. 심지어 영화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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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갈수록 짙어지는 미국 대선의 지방색
정경민뉴욕 특파원 미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민주주의 교과서다. 그런데 민주제의 가장 기본인 ‘1인 1표’ 원칙이 종종 무시되는 국가이기도 하다. 그것도 대통령선거에서. 표를 가장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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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음성 넘어 뇌 속에 칩 이식 생각만으로 전화 걸고 문자까지
휴대전화가 ‘똑똑한 정보 단말기’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큰 목소리로 음성통화를 하는 것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얘기다. 요즘엔 길거리나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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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총기 규제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미국 정치권
정경민뉴욕특파원 1999년 4월 20일 오전 11시10분 미국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등학교. 졸업반 에릭 해리스와 딜런 크레볼드는 무표정한 얼굴로 교내식당에 들어섰다. 해리스는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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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여자 800m 달리기의 추억
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운동과 담을 쌓은 중년이라도 학창시절에는 숨이 턱에 차게 달려본 경험이 있게 마련이다. 과거 우리네 입시제도에는 체력장이란 게 있었다. 100m달리기, 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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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길거리 흡연 못하게 된 가련한 애연가들을 위한 장 그르니에의 충고
흡연을 성인 남자의 통과의례로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20여 년 전 파리에 처음 갈 때가 그랬다. 샤를 드골 공항에 내리자마자 담배를 피워물었는데 주변에 재떨이가 안 보였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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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미얀마의 봄
예영준중앙SUNDAY 차장 박정희를 비롯한 5·16 주체 세력이 나세르의 이집트 혁명을 모델로 삼았다는 것은 꽤 알려진 일이다. 그러나 똑같이 18년간 권좌를 지킨 두 사람의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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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 택배로 전달받는 녹조근정훈장
김광섭아주대 명예교수·산업공학 지난 8월 말로 모두 합쳐 37년 반(군복무 기간 포함)의 대학교수직을 마감하고 정년 퇴직했다. ‘만기 제대’이기는 하지만 때이른(?) 노인 대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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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필수과목’ 홍보대사 ⑦ 피아니스트 서혜경
피아니스트 서혜경씨는 “모든 사람에겐 영웅이 필요하다. 국사 교육 없인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음악인은 물론 한 인간으로서 국사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고 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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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선 하나로 인간미와 성품까지…그가 캐리커처 그려야 ‘한국의 명사’였다
‘백절불굴(百折不屈 )’. 박기정(76·중앙일보 캐리커처 담당 비상근 고문) 화백은 이 넉 자를 묵묵히 종이 위에 썼다. 평생의 소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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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한국판 오나시스
1968년 10월 20일 세계인의 눈은 이오니아해(海)에 떠있는 그리스의 작은 섬 스코르피오스(Skorpios)에 쏠렸다. ‘선박왕’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Aristotle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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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157] 2011, 토끼의 해로 보는 토끼
2011년 새해는 신묘년(辛卯年) ‘토끼의 해’입니다. 옛 사람들은 토끼를 통해 지혜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만물의 생장·번창·풍요를 상징했죠. 전통문화 속 토끼는 몸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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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낯 뜨겁던 일
회의 때문에 일찍 집에서 나왔다. 아직 가을을 다 누리지 못했는데 벌써 겨울이다. 정작 철 모르는 것은 계절이다. 영하로 떨어진다는 예보 때문에 나는 옷을 두툼하게 입었다.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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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같은 불길, 모스크바도 숨 막혀
러시아의 한 남성이 5일(현지시간) 화마가 할퀴고 간 모스크바 동남부 리아잔 지역의 골로바노보 마을 인근 숲길을 걸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불길이 마치 호랑이처럼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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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산업 선진화로 일자리 만들자 - 한국선진화포럼 월례토론회
“1970년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 만들어진 규제가 40년이 지난 지금 의료서비스산업을 옥죄고 있다. 부조리하고 황당하다.” 인제대 이기효 보건대학원장의 주장이다. 이 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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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북침설 믿게 놔둔 우리 기성 세대 반성해야”
인요한 소장은 “한국민들에게 ‘정부를 좀 믿으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김태성 기자 6·25전쟁 발발 60년을 며칠 앞둔 지난 21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해외참전 용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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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월드컵, 이런 얘기 저런 얘기
“그때는 물도 못 마시게 했으니 할 말 다 했죠.”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수분을 보충해야 경기력이 향상된다는 건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스포츠 상식이다. 하지만 1986년에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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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산에서 만난 호랑이, 떡 대신 이야기 달라네요
재미나면 안 잡아먹지 강정연 글·김정한 그림 비룡소, 121쪽 8000원, 초등 저학년 ‘창작 옛 이야기’란 독창적 작품세계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강정연 작가의 신작이다.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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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랑이도 담배 끊는데 …
설을 앞두고 한독약품 니코스탑이 1일 서울 세종로에서 ‘보여주세요. 당신의 금연의지!’ 캠페인을 펼쳤다. 행사 도우미가 호랑이가 피우는 담배를 자르는 모습을 연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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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23년 만에 먹어본 ‘짬~밥~’
한때는 자장면이 장병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지만 지금은 쌀국수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혹한기 훈련 중인 사병이 간식으로 나온 쌀국수를 맛있게 먹고 있다.한때 세상에서 가장 먹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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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병근의 중국 내수시장 전략 ABC] 시장조사 항목
본격적인 시장 조사에 들어가자. 크게 업종과 지역별로 나눠 시행한다. 진출 형태를 위한 조사도 필요하다. 1) 업종에 대한 시장조사. 현재 중국에서 제품경쟁력, 가격 경쟁력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