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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을선 남자가 사라졌다…제주 함덕 해변 몰랐던 비극 유료 전용
「 제주 4·3 관광지도 」 먼 옛날 초등학교 사회 시간을 기억한다. 제주도 지도를 펼쳐 놓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제주도에는 해안을 따라 마을이 형성됐어요. 내륙에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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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명의 파시오네] 예술로 승화한 제주 4·3의 아픔
강혜명 성악가·소프라노 ‘떼죽음당한 마을이 어디 우리 마을뿐이던가. 이 섬 출신이거든 아무라도 붙잡고 물어보라. 필시 그의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아니면 적어도 사촌까지 중에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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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명의 파시오네] 세상을 바꾸는 콘텐트
강혜명 성악가·소프라노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대중의 삶을 조명한 문화 콘텐트를 선정·시상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한국문화콘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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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꽃핀 한·일 문학교류, 50년 전 씨앗 뿌린 잡지 있었다
━ 전 아사히신문 기자의 ‘일본 뚫어보기’ 최근 6개월 정도 한 옛날 잡지에 빠져 연구 중이다. 한국 문학을 일본어로 소개했던 계간지 『한국문예』다. 창간은 197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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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생존자, 후손, 구경꾼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사람들은 다큐 감독을 인간쓰레기라고들 하지요.”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감독 양영희가 최근 관객과의 대화에서 꺼낸 첫마디다. 그는 재일코리안 2세로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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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열리는 제주4·3 추도, 일본 식민의 역사를 되묻다
━ 전 아사히신문 기자의 ‘일본 뚫어보기’ 2022년 9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무대. [사진 제주4.3평화재단] 지난달 초 세종문화회관에서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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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순이삼촌’ 강혜명 “이념을 넘어, 아픔에 공감하는 작품입니다”
오페라 '순이삼촌'에서 주연 및 연출을 맡은 소프라노 강혜명.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4·3사건을 다룬 오페라 ‘순이삼촌’이 다음달 3,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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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로 만든 ‘제주 4·3’…희생자 이름 무대서 부른다
제주 태생의 소프라노 강혜명. 현재 유럽을 주요 무대로 활동 중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등장인물에 사망자의 이름을 썼어요. 한 번이라도 이름이 더 불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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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서도 제주 생각 뿐”…4ㆍ3 오페라의 소프라노 강혜명
오페라 '순이삼촌'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소프라노 강혜명. 순이삼촌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부르는 노래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아…저 이 얘기 하면 우는데… 등장 인물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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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그림으로 담담하게, 글로 처절하게 만나는 4·3사건
안녕하세요, 소중 친구 여러분. 9기 정가희 학생기자입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개학이 연기돼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데요. 제가 사는 제주도 공공도서관에서는 3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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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것이 곧 정치적인 것” 소설가 한강에 큰 관심
26~29일 스웨덴에서 열린 ‘예테보리 국제도서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제도서전이다.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된 올해 도서전에는 전 세계 38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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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김언수 인기…스웨덴에도 'K-문학' 바람이 분다
26~29일 스웨덴에서 열린 '예테보리 국제도서전'. 올해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정아람 기자 28일 오후 3시(현지 시각) 스웨덴 예테보리의 스웨덴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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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역사란 죽은 자들에 대해 꾸며낸 거짓말?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기척도 없이 활짝 피어 버린 봄꽃이 나를 슬프게 한다. 꽃이 핀 걸 보며 꽃이 질 것을 미리 헤아려 울적해 하는 건 나만의 괴이한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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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재인 대통령 4·3 희생자 추념일 추념사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ㆍ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ㆍ3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주 4·3사건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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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제주 4·3 70주년 추념식이 제주 평화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 이효리가 참여하는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립니다 가수 이효리. [뉴스1]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오늘 제주 4‧3평화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제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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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획] 70년을 침묵한 ‘백비(白碑)’의 한맺힌 사연…‘미완의 역사’ 제주4·3
1일 제주4·3평화기념관을 찾은 추모객들이 지난 70년간 이름조차 짓지 못한 채 누워있는 백비(白碑) 앞에서 참배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지난달 31일 오후 제주시청 앞.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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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삼촌’ ‘지슬’… 문화ㆍ예술은 4ㆍ3을 잊은 적 없다
강요배 화백의 '동백꽃 지다'. 제주 4ㆍ3의 상징으로 흔히 붉은 동백꽃이 사용되는데 그 기원이 이 작품이다. 제주도는 제주 4ㆍ3 70주년을 맞아 동백꽃 배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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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처럼 세계적 문학축제 만들 것
고은 시인. 고은(84·사진) 시인이 다음 달 초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국제 문학 축제의 호스트가 된다. 1~4일 제1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노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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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장 맡은 고은 시인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인 고은 시인이 18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연합뉴스] 고은(84) 시인이 다음 달 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국제 문학 축제의 호스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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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주 꽃길 걸어요···이 봄 놓치면 안 되는 제주 관광지 10선
4월 제주에는 왕벚나무에 꽃이 만발한다. 제주의 4월은 천지가 꽃밭이다. 겨우내 붉게 빛나던 동백꽃이 끝을 향해 갈 즈음 벚꽃이 하늘에서 꽃비를 뿌리고 바닥에는 유채꽃이 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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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제주해녀 애환 깃든 노래 합창, 삶 담은 사진·일러스트 전시
제주해녀합창단이 서울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해녀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제주특별자치도]“나는 해녀 바당의 딸, 만경창파 이 한 몸 내던졍 바당 밧듸 농사짓젠, 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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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애환 깃든 노래 합창, 삶 담은 사진·일러스트 전시
제주해녀합창단이 서울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해녀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제주특별자치도]“나는 해녀 바당의 딸, 만경창파 이 한 몸 내던졍 바당 밧듸 농사짓젠, 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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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고된 삶을 바꿀 수는 없지만
김기택시인 제주민요 자장가 ‘웡이자랑’을 우연히 라디오에서 듣고는 자꾸 귀에 맴돌아서 음반을 사다 놓고 종종 듣는다. 서양 자장가에 익숙해진 탓인지 처음 들었을 때는 아기 재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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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고 고문' 동생 안쓰러워 술로 지새운 형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94년 무렵의 소설가 김국태. [사진 중앙포토] 김국태(1938~2007)는 소설가로서 크게 주목을 끄는 작품활동을 펴지는 못했지만 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