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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합병안 통과돼도 엘리엇 장기전 벌일 듯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대단히 싸움을 좋아하는 행동주의 헤지펀드다. 펀드 설립자인 폴 싱어는 목표물을 한 번 정하면 꽉 잡고 놓지 않으며 전투를 두려워하지 않는 인물이다.’ 미국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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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못 벌면 경영권 뺏어" … "친구가 필요해? 개나 키워"
1927년 1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외딴 도시 오일시티. 송유관 회사 노던파이프라인의 작은 사무실에서 주주총회가 열렸다. 참석자는 부슈넬 사장과 직원 넷, 그리고 뉴욕에서 막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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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vs 아이컨 … 코카콜라 CEO 13조 보너스 논쟁
투자의 거장들이 논쟁을 벌였다. 워런 버핏(84)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칼 아이컨(78) 아이컨엔터프라이즈 회장이 5일 최고경영자(CEO) 연봉 문제를 놓고서다. 버핏은 CEO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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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에 역습 당한 '신세대 기업 사냥꾼' 롭
‘월가의 신세대 기업 사냥꾼’ 대니얼 롭(Daniel Loeb·53) 서드포인트 대표는 편지로 이름을 날렸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무능을 비판하는 공개 서한을 띄우는 방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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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49조원 현금 곳간, 헤지펀드가 여나
데이비드 아인혼“1370억 달러(약 149조원)가 들어 있는 애플 현금 창고의 열쇠를 주주들에게 쥐어 주려는 게 내 계획이다.” 헤지펀드 그린라이트캐피털의 데이비드 아인혼 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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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물러나고 2세, 3세 경영 지배구조 지형도 변화 대비해야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말이 있다.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뜻이다.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변했다고 느낄 때 쓰는 표현이다. 필자는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이런 표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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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Focus] 월스트리트, 보너스 분할 지급 확산 外
미국 월스트리트, 보너스 분할 지급 확산 미국 월스트리트의 거액 연봉 금융인들의 입이 쑥 튀어나왔다. 이제껏 거액의 보너스를 현금으로 한꺼번에 지급받는 게 관행이었지만, 몇 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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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Focus] 제철사, 생존 위해 광산 내다팔기 外
유럽 제철사, 생존 위해 광산 내다팔기 아르셀로미탈과 티센크루프 등 유럽 철강업체들이 부채를 줄이기 위해 주식·채권·광산 지분 등 자산을 대거 매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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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CEO 판디트 사임 … 오닐의 ‘친위 쿠데타’
마이클 코뱃(左), 비크람 판디트(右)#16일(현지시간) 아침 7시45분. 막 출근길에 오른 씨티그룹 핵심 임원들은 갑작스레 걸려온 회사전화를 받고 당황했다. 비크람 판디트 최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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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주식보다 채권형이 대세”
오카다“헤지펀드도 채권형에 주목하라.” 미국계 대안투자 운용사인 하이랜드캐피털매니지먼트(HCM)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크 오카다(50)의 말이다. 그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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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크먼이 판 은행주, 버핏은 2730만 주 샀다
“프록터앤드갬블(P&G)이 투자자를 실망시키고 있다.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은 지난달 미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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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잡’이 던진 화두… 정치·금융 유착을 통렬히 비판
일러스트=강일구 은행의 수난 시대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첨단 금융기법의 창안·전도사로 찬양받던 경영 구루(guru)들이 줄줄이 나가떨어지고 있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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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중국 본토 투자 펀드 …올해 수익률 6.6%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차이나드래곤A셰어펀드는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중국 본토펀드다. 2007년 5월 출시한 뒤 2010년 10월 판매를 중단했다가 지난해 11월 다시 판매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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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성장 이끈 재벌 … 이젠 경제민주화에 동참할 때
재벌 개혁에 관한 ‘한국사회 대논쟁’ 참석자들이 토론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인학(한국경제연구원) 박사, 김기원(방송통신대)·정용덕(서울대) 교수, 홍승일 경제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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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금융범죄, ‘걸려도 남는 장사’ 돼서야
지난해 11월 미국 법원은 헤지펀드 업계의 한 거물에게 징역 11년을 선고했다.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5000만 달러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이유에서였다. 판사는 벌금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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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누가 먹나
판매 부진, 주가 폭락, 대안 부재…. 리서치인모션(RIM)의 설립자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라자리디스(50)가 처한 상황이다. RIM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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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로 세계 흔드는 M&A 큰손 … 굴리는 돈 50조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유대인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이 있다. “유대인은 돈과 언론으로 세계를 지배 한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이 이재에 밝은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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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로 세계 흔드는 M&A 큰손 … 굴리는 돈 50조원
유대인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이 있다. “유대인은 돈과 언론으로 세계를 지배 한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이 이재에 밝은 것은 사실이다. 중세 유럽 기독교 사회는 돈을 꾸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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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IB·대체거래소 도입 … 자본시장 확 바꾼다
금융정책을 평생 다뤄온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꿈은 투자은행(IB)이다. IB가 있어야 금융이 살아나고, 시장과 산업도 발전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IB를 뒷받침하는 자본시장법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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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금융사 필요한가 … “규모 크면 위험도 커” vs “규제 지나치면 부작용”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금융연구원 창립 20주년 국제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디미트리오스 스모코스 옥스퍼드대 교수, 차비에르 프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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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버블 붕괴’에 베팅한 헤지펀드 스타들
마크 하트(左), 제임스 차노스(右) 외환보유액 3조 달러(약 3270조원)인 중국이 외환위기를 겪는다? 미국·유럽 전문가들이 십중팔구 “턱도 없는 시나리오”라고 치부할 만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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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론스타 문제에서 존재감 없는 금융 당국
윤창희경제부문 기자 2006년 봄 외환은행 본점은 요란했다. 건물 1층엔 확성기 소리가 귀를 멍멍하게 할 정도였다. 벽에는 빨간색 구호, 노조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 은행이라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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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칸 “금융위기 또 올라 남의 돈 못 굴리겠다”
“더 이상 남의 돈은 굴리지 않겠다.” 미국 헤지펀드계의 거물 칼 아이칸(Carl Icahn)이 투자자에게 돈을 찾아가라고 선언했다. 그는 7일(현지시간) 아이칸 캐피털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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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업은행 헤지·사모펀드 투자 제한
미국 의회가 대공황 이후 8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금융 규제안을 만들었다. 핵심은 은행의 투기적인 거래를 제한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다. 위험이 큰 일부 파생상품 거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