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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孰不可忍也(숙불가인야)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주나라 때의 예법에 의하면 천자는 궁정에서 8인×8열 즉 64명이 춤을 추게 할 수 있고, 제후는 6인×6열, 대부(大夫)는 4인×4열, 사(士)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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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035] ‘북산 엔딩’을 아시나요?
정진호 경제부 기자 북산 엔딩. 신조어라기엔 오래됐지만, 주로 온라인에서 아직 활발하게 쓰이는 말이다. 만화 『슬램덩크』에서 당대 최강 농구팀이었던 산왕공고를 기적처럼 이긴 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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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미성’ 벗고 야성적 록커 본색 ‘팔색조 싱어’
━ [유주현의 비욘드 스테이지] 솔로 1집 내는 ‘포레스텔라’ 강형호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강형호가 록커로 변신해 개인 활동을 시작한다. 박종근 기자 소년은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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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세균 때린 윤희숙 “코로나가 대권 계단? 헛바람”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여당의 손실보상법에 대해 "손실보전과 상관 없는 내용으로 정치적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종택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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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남한의 죄와 북한의 벌
고대훈 수석논설위원 전형적인 ‘미치광이 전략’이다. 느닷없이 “죗값을 치르라”라는 북한 김여정의 불호령에 대한민국은 졸지에 죄인이 됐다. 영문도 모른 채 ‘네 죄를 이실직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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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회사원도 C급 창업가가 될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 [더,오래] 이태호의 직장 우물 벗어나기(1) 직장을 그만두고 당구장브랜드 '작당'을 론칭, 전국에 매장 30여개를 연 청년사업가. 주요 고객인 시니어 창업자들과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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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시시각각] 정권의 오버, 우리의 오버
김현기 워싱턴 총국장 지난 7일 자정(현지시간) 갑작스러운 폼페이오-김영철 회담 취소 발표는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뜨악했던 게 있다. 하루 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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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9.9점 웹툰 ‘암흑도시’ 미국식 블랙코미디 취향으로 인기
네이버 웹툰 ‘암흑도시’ [사진 ‘정뱅’ 작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웹툰이 있다. 바로 4월부터 네이버에 연재 중인 ‘암흑도시’다. 일본 만화 ‘시마과장’ 못지않게 직장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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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슈터’ 김현준, 손 감각 지키려 딸도 왼팔로만 안아
━ 스포츠 다큐 - 죽은 철인의 사회 │ 농구의 전설 삼성전자 시절 자유투를 던지는 김현준. 그는 ’백보드가 보이면 백보드를, 림이 보이면 림을 향해 쐈다“고 했다.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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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의 모스다] ④ "어렵지 않아요!" 모터스포츠 직접 즐겨보기 (하)
앞서 모터스포츠 다이어리에선 3회에 걸쳐 모터스포츠와 카레이싱에 대한 오해를 풀고, 서킷을 찾아가기까지의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모터스포츠 다이어리] ① '카레이싱'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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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 "남 위해 뭔가 해야겠다 배웠죠"
[JTBC 새 드라마 ‘디데이’(금·토 오후 8시30분)의 세 배우가 추석을 앞두고 멋진 차림으로 한자리에 모였다.재난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드라마 속에서는 보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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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판을 개척하고, 있는 판을 뒤집어버린 사람들
세상에는 있는 길을 걷는 사람과 자신만의 길을 헤쳐 만드는 사람으로 나뉜다. 자신의 판을 개척하고, 있는 판을 뒤집어버린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난사람’이라 부른다. 하상욱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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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한국남자 '류·싸' LA를 춤추게 하다
첫 타점 올리고 흥 돋우고 류현진(왼쪽)이 3회 말 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싸이는 신곡 ‘젠틀맨’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싸이 왼쪽에 앉은 사람은 토미 라소다 다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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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소녀 김장미 "감독님이 인터뷰 하지 말랬는데…"
태권도와 합기도로 다져진 대담함은 올림픽 결선 사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당돌한 소녀' 김장미(20·부산시청)가 사격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김장미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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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김장미, 여갑순 이후 20년 만에 여자사격 금 쐈다
김장미가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권도와 합기도로 다져진 대담함은 올림픽 결선 사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당돌한 소녀’ 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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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미, 여자 25m 권총막판 뒷심 금메달
태권도와 합기도로 다져진 대담함은 올림픽 결선 사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당돌한 소녀' 김장미(20·부산시청)가 사격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김장미는 1일(한국시간)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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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도시에 살아 좋겠습니다”
황교익맛칼럼니스트 내 주요 취재지는 농산물 생산 현장이다. 늘 농민을 만난다. 20년이 넘었다. 스스로 내 몸의 절반은 농민이라 여긴다. 말로는 농사 못 짓는 것이 없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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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EBS와 연 2회 수능의 함정
양영유정책사회 데스크 고문이다. 수능(18일)→수시 논술(20, 21일)→기말고사(22일~)→또 논술…. 말도 안 되는 가혹행위다. 운동선수에게도 최소한의 휴식시간은 준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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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욱 대기자의 경제 패트롤] 토론과 다수결, 왜 그리 어렵나
장마철이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가뜩이나 짜증나기 십상인 터에 세상 돌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짜증 지대로’다. 한반도 아래쪽에선 비정규직법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될 고약한 일이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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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시시각각] 프로 정부, 아마추어 정부
에라스무스의 『우신(愚神)예찬』을 다시 읽었습니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되돌아보거나 세상사 덧없다고 느낄 때 뒤적이곤 하는 책입니다. 어디를 펼쳐도 인간사 천태만상(千態萬象)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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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어린이책] ‘엄마 같던 누나’ … 어린시절 아련한 추억 생각나네
큰누나 일순이 이은강 글, 이혜원 그림, 파랑새, 120쪽, 8000원 너나 할 것 없이 배고팠던 시절, 먹을 것도 마땅찮은데 아이들은 어찌 그리 많았는지. 열두 살 일순이는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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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주말 뉴요커처럼…
■ 그래머시 키친스테이크로 이름난 ‘그래머시 키친’이 선데이 브런치를 시작했다. 샐러드+메인+디저트+커피로 구성된 브런치 세트(3만5000원)는 지갑 열기가 아깝지 않을 만큼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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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비과세법 발효 자금 쏠림 후유증 우려
한국 가계의 투자자산이 대이동하고 있다. 국내 펀드ㆍ예금에 넣었던 돈을 빼 해외펀드로 돌리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올 들어 해외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줄잡아 20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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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활성화 정책이 '헛바람' 넣은 셈
연초 세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코스닥 시장이 기력을 잃고 헤매고 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는 식의 자조적인 반응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말 발표된 벤처.코스닥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