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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칼럼] 야당 같은 여당, 여당 같은 야당
김진국 중앙일보 칼럼니스트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낙마는 의외다. 여당도 놀라고, 야당도 놀랐다. 여도 야도 지금이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라는 걸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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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탁신처럼…"잉락 태국 전 총리, 판결 직전 해외 도피"
2014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태국의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중앙포토] 재임 중 쌀 수매 과정의 부정부패를 방치한 혐의(직무유기)로 재판을 받고 있던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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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이 바라본 박근혜 전 대통령..."정열, 책임감, 판단력은 갖추지 못해"
“대통령이 되려는 권력 의지는 강했으나 좋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권력 의지는 약했다.” 『이회창 회고록』(2017, 김영사). [사진 김영사]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22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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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법률상 대통령은 아직 박근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사진 정미홍씨 페이스북]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며 여전히 대통령은 박근혜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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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5·18 판결, 원죄와 같은 괴로움 느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버스운전자 사형선고에 대해 청문위원들의 집중 질문을 받았다. [오종택 기자] 김이수(64)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7일 인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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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소수의견' 김이수, 이념공세엔 '단호', 과거엔 '반성'
김이수(64)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7일 5·18 광주민주항쟁 사건에 대한 자신의 과거 판결과 관련해 “법관 생활을 하면서 ‘원죄’와 같은 괴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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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의 국제적 야망] 합법적 독재권 얻고 광폭 외교 횡보
4월 개헌 투표 승리 후 내부 장악하고 다각 외교 나서... 터키·에르도안의 국제적 위상 더욱 커질 듯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63) 터키 대통령과 부인 에민 여사가 지난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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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삼성 총수 구속
━ 중앙일보 ‘영장 기각=무죄’ 아니듯 ‘구속=유죄’ 아니다 "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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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벚꽃 대선이 치러진다면
? VIP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앙SUNDAY 편집국장 이정민입니다. ? '벚꽃 대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헌법재판소가 3월 중순에 인용결정(대통령 탄핵)을 내릴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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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촛불혁명의 하이재킹을 경계한다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튀니지에서 2011년 12월 ‘재스민 혁명’으로 시작된 ‘아랍의 봄’은 이집트·리비아·예멘까지 포함한 4개 아랍 국가들의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다. 튀니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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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드골 축출 혁명 뒤 드골맨 집권 ‘퐁피두 현상’…긴장하는 야권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추미애 대표는 “새 인물을 경제부총리로 앉히고 순차적으로 황교안 총리도 물러나게 하자”고 주장했다. 황교안 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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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의 전야인가, 더 짙은 어둠인가
이문열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에서 “내가 보기에는 어둠의 밤이 새로운 시대의 전날 밤이 아니라 아직 덜 끝난 시대의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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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의 전야인가, 더 짙은 어둠인가
이문열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에서 “내가 보기에는 어둠의 밤이 새로운 시대의 전날 밤이 아니라 아직 덜 끝난 시대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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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심판의 날, 오직 국민만 보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촛불집회가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열렸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즉각 탄핵’ 등의 구호를 외쳤다. [사진 김춘식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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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박근혜, 뒷모습이라도 아름다워야
이철호논설실장그제 100만 명(경찰 추산 26만 명)의 촛불집회에 쇠파이프와 죽창, 물대포는 없었다. 광장의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과 함께 “비폭력”을 외쳤다. 일부가 폴리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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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의 지성과 산책-남형두 연세대 교수 인터뷰] 천경자·이우환·조영남 사건… '문화예술의 사법화'
천경자 사건, 이우환 사건, 조영남 사건…. 최근 우리 미술계에서 벌어진 위작, 대작 논란이다.미술 작품을 둘러싼 진위 논란이 검찰 조사까지 받는 현상을 어떻게 봐야할까. 문학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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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 그동안 어떻게 바뀌었나
대한민국의 헌법은 1948년 7월 17일 제헌 헌법이 생긴 이후 9차례의 개헌을 거쳤다. 제헌 헌법은 1948년 대통령 중심제와 대통령을 국회에서 간선으로 선출하는 것이 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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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look] 더 이상 메시아는 없다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그래도 두 가지는 예측할 수 있다. 누군가는 ‘대통령이 되는 데는 성공할 것’이지만 그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지는 못할 것’이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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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메시아는 없다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그래도 두 가지는 예측할 수 있다. 누군가는 ‘대통령이 되는 데는 성공할 것’이지만 그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지는 못할 것’이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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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서 터키 반(反)쿠데타 집회 4만 명 집결…군인 9명 추가 체포
터키의 실패한 쿠데타를 비판하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가 3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벌어졌다.에르도안 지지 성향의 ‘유럽-터키 민주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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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대통령 술탄을 꿈꾸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7월 20일(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에서 비상사태 3개월 발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터키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시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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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레터] 진실한 사람과 배신자
?? VIP 독자 여러분, 중앙SUNDAY 편집국장 이정민입니다. ?? 박근혜 정부 인수위원장을 지내고 총리 후보에까지 올랐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이 2013년 중앙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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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숙청, 언론 탄압 등 독재화 에르도안 정권 타도 명분 내세워
터키 경찰이 16일 이스탄불 보스포루스해협 대교에 버려진 쿠데타 세력의 탱크 위에 올라서자 터키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커튼 뒤에서 이어지던 힘겨루기가 무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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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예고하는 관행 깨져 … 군부 합의·지지 못 이끌어내
터키는 쿠데타를 예고하는 나라였다. 지금까지 10년 주기의 세 번의 쿠데타가 모두 그랬다. 사회 혼란으로 치안상태가 무너지고 이슬람 세력이 성장하면 곧바로 군부가 나섰다.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