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상(盤上)의 향기] 바둑은 형상 … 우칭위안, 복잡한 정석도 한번 보면 ‘저장’
1994년 제49기 혼인보전 도전 6국 종국 직후. 패배한 조치훈 9단(오른쪽)의 풀어진 맨발과 도전자 가타오카 사토시(片岡聰·56·왼쪽) 9단의 단정함이 대조적이다. [사진 일
-
[삶의 향기] 한류의 위기와 기회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시(이만열)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유튜브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 동영상이 십억 번 이상 클릭된 것에 한국 사람들의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할지 충분히 짐작이
-
[삶의 향기] 파리의 꿈, 서울의 미학
박일호이화여대 교수·미학 파리의 오래된 건물을 부수고 고층건물을 짓자. 구불구불한 길과 골목길 대신 바둑판처럼 잘 정돈된 도로를 만들자. 누군가 도시공간의 합리적인 활용을 이유로
-
[영상뉴스] 2013 맛있는 밥상- 공주 맛집, 한우 암소 1등급 전문 “암소정육점식당”
촘촘히 박힌 화려한 마블링과 굽는 즉시 피어나는 고소한 향기. 선천적으로 근육이 적게 발달한 암소의 연한 육질은 소고기 중에서도 그 값을 최고로 친다. 더욱이 근내 지방이 촘촘하
-
안산밸리록페스티벌에서 까수활명수를 찾으세요
동화약품 부채표 까스활명수-큐가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열리는 2013 안산밸리록페스티벌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페스티벌 입장객에게 젊은 예술가 권
-
프랑스 "긴축 끝" 폭탄선언 … 유럽 재정동맹 간당간당
프랑스의 피에르 모스코비시 재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놀라운 발언을 했다. 그는 유럽 1라디오에 출연해 “우리 눈앞에서 재정긴축 도그마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잠실에 헤리티지 살린 매장 연 디올
우리가 ‘명품’이라 부르는 브랜드들에게 있는 것. 바로 오랜 시간 동안 지켜온 전통이다. 좋은 이미지와 디자인, 제품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세월이 주는 품격은 흉내 낼 수가 없다
-
유배 중 시집간 딸아 그립구나 … 다산이 쓴 이 시화
정약용이 가로 18.5㎝, 세로 44.9㎝ 크기의 비단에 손수 그림을 그리고 시를 써넣어 딸에게 전한 매화병제도.조선 순조 13년(1813년)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
-
[漢字, 세상을 말하다] 端午 단오
음양으로 따지면 홀수인 기수(奇數)는 양(陽)이요, 짝수인 우수(偶數)는 음(陰)이다. 기수가 겹치면 생기(生氣)가 배가된다. 그래서 음력 3월 3일이나 5월 5일, 7월 7일,
-
端午
음양으로 따지면 홀수인 기수(奇數)는 양(陽)이요, 짝수인 우수(偶數)는 음(陰)이다. 기수가 겹치면 생기(生氣)가 배가된다. 그래서 음력 3월 3일이나 5월 5일, 7월 7일,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
강화도 고려산 서쪽 기슭 작은 초당에 녹음이 짙다. 앉은 품새는 의구하되 낯빛은 철 따라 바꾸는 게 산이라지만 고려산의 산색(山色)은 다채롭기로 이름 높다. 겨울 수묵담채화 풍경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2)
[일러스트=이용규] “어떻게 이런 일이!” 식겁한 나는 뒤로 물러서며 김승의 얼굴을 뜯어본다. 반듯한 코와 야무진 입매 모두 준수하다. 하지만 이글거리는 눈빛이 금강석 같다. 사람
-
연 80억 포기하는 대신 1등 공항 차별성 얻어
이채욱 사장은 1946년 경북 상주 출생. 영남대 법학과 졸업. 삼성물산에 입사해 해외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89년 삼성과 GE의 의료기기 부문 합작법인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
-
나전칠기 찻잔, 비취 브로치, 합죽선 … 귀한 사랑 더해
16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리는 위아자 전주 나눔장터에 기관장·단체장과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이 값지고 의미 있는 물건들을 많이 내놓았다. 이들 명사 기증품은 30분~1시간 간격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3)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인보 놈과 콩팔칠팔하고 있는데 의원이 왔다. 목소리가 메마르고 가느다랗다. 짐작건대 늙고 삐쩍 마른 몸이리라. 진맥하는 손가락은
-
테마가 있는 여름여행, 전통과 대나무가 어우러진 슬로시티 담양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여름여행이라고 하면 대부분 바다와 수영장만 생각하기 쉽지만 북적이는 사람들 때문에 휴식은커녕 사람에 치여 지쳐버린다. 원래 여름여행은
-
야생화 자생지 복원 나선 천안시야생화연구회
사계절이 뚜렷해 식물 자생조건이 좋은 곳이 대한민국이다. 사통팔달 고장인 천안에도 수많은 야생식물이 동네주변 산과 들에서 자라고 있다. 특히 천안을 대표하는 광덕산, 태조산, 성거
-
“기회 있을 때마다 중국 위안화 매수…곡물·원유·은값 앞으로 더 많이 오를 것”
상품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69·사진)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내 생애 최고의 투자는 두 딸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번은 오토바이로, 또 한번은 자동차로 세계
-
“기회 있을 때마다 중국 위안화 매수…곡물·원유·은값 앞으로 더 많이 오를 것”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두 번째 세계 일주 여행 중이던 1999년 5월 한국을 찾은 짐 로저스(왼쪽)와 약혼자(당시) 페이지 파커의 모습. 특수 제작한 노란색 벤츠
-
“기회 있을 때마다 중국 위안화 매수…곡물·원유·은값 앞으로 더 많이 오를 것”
두 번째 세계 일주 여행 중이던 1999년 5월 한국을 찾은 짐 로저스(왼쪽)와 약혼자(당시) 페이지 파커의 모습. 특수 제작한 노란색 벤츠 승용차도 보인다. [중앙포토] 미국
-
“나무 향기, 계곡 물보라, 새소리 … 숲에 들면 몸과 마음이 다시 살아나
식목일이었던 지난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홍릉 숲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구길본(54) 원장을 만났다. 그는 “날씨가 좋으니 걷자”고 했다. 본관 뒤뜰에 이르자 거대한 소
-
[배명복의 세상읽기] 일본은 고목인가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는 서울에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주 도쿄(東京)도 제법 쌀쌀했다. 기온은 서울보다 높았지만 체감온도는 그렇지 않았다. 예년 같으면
-
역사 서린 고택들 한옥마을에 둥지 틀다
1934년 전주 도심에서 사라졌던 동헌이 77년 만에 한옥마을에 복원돼 다음달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전주시 제공] 전주 동헌(東軒)은 조선시대 판관(현 전주시장)이 근무하던 집
-
[사진] “향기 좋지”
광주시 북구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국화전시회를 찾은 어린이들이 국화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다음 달 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다륜대작 등 대국 5000여 점과 하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