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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인구 대역전 外
인구 대역전 인구 대역전(찰스 굿하트·마노즈 프라단 지음, 백우진 옮김, 생각의힘)=‘인플레이션이 온다’가 책의 부제. 영국 중앙은행 자문역 등을 지낸 저자가 거시 경제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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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정지된 생명’…냉장고가 정물화와 비슷한 이유
━ [더,오래] 심효윤의 냉장고 이야기(22) “이것은 냉장고가 아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미술 시간을 썩 좋아하지 않았다. 일단 그림 그리는 게 재미없었고, 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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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가 이왈종의 위로…그럴 수 있다, 그게 인생이다
서울 한남동 가나아트의 두 전시장에서 동시에 전시를 열고 있는 이왈종 화백. 어린아이가 그린 것 같은 그의 그림엔 제주도에서의 삶과 작가의 철학적 사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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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은 평등하다, 인생이 그럴 수 있다...이왈종이 그린 세상
서울 가나아트 한남에서 열린 개인전에서 자신의 작품 앞에 선 이왈종 화백.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이왈종 '제주생활의 중도'(2020) ,장지에 혼합 재료 [사진 가나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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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물건, 절제된 색채…“현실보다 더 추상적인 건 없다”
━ [미학 산책] 모란디의 정물화 온화한 색채로 그린 모란디의 정물화는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전체적으로 밝고 투명한 ‘누그러진 색채’가 모란디 작품의 특징이다. 내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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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현의 미래를 묻다] 자율주행차와 지구온난화…‘길’의 주인을 바꾼다
━ 도시 공간의 변화 윤승현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 도시의 공간은 시대의 조류와 체제가 구조화된 장소다. 16세기 네덜란드 화가 피터르 브뤼헐이 그린 당시 광장 풍경은 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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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인생의 ‘제로섬 게임’에 몸 던진 비련의 여인
━ [더,오래] 한형철의 운동화 신고 오페라 산책(38) 여기 사랑하는 연인이 있습니다. 그들은 젊기에 서로 사랑했지만, 서로를 책임지기에는 아직 어렸습니다. 어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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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중·고교생 뽑아 장학금, 멘토링 … 청년 화가의 꿈 키워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판매법인 한성자동차의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 한성자동차 성남전시장 인근의 낡은 벽면에 그린 벽화 앞에서 작업을 총괄한 알타임 죠 작가(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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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복지·성보호·차별…청소년 둘러싼 문제 묻고 또 물으며 개선 의지 살폈죠
[소년중앙] 지난 4·15 총선으로 뽑힌 제21대 국회의원은 5월 30일 임기가 시작됐죠. 21대 국회는 여야의 힘겨루기 때문에 7월 16일 간신히 개원식을 열었어요. 19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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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의 철학이 삶을 묻다] 개인의 탄생, 쾌락의 해방
━ 다빈치와 루터가 함께하는 시선 표현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 선거권, 재산권, 교육권. 대부분의 선진국 헌법은 개인들이 폭넓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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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한 우리 가족 더 아끼고 사랑하려면
강규리(가운데) 학생기자가 어머니·아버지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세 사람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한 가족 관계 만들기에 도전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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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박수근, 사랑꾼이었다”
내 아버지 박수근 내 아버지 박수근 박인숙 지음 삼인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야 의문이 좀 풀렸다. 왜 그의 그림에는 그토록 많은 여인이 등장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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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길 가다 만난 고양이, 학교 운동장, 여행의 추억 드로잉하다 보면 나만의 작품 돼요
카메라 들이대기보다 흰 도화지에 손으로 그려낸 일상 왠지 더 특별해 보이네요 안효빈(왼쪽) 학생모델·박수연 학생기자가 리모 김현길 작가에게 드로잉을 배워봤다. 하얀 종이 위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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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절친 ‘장미 화가’ 황염수, 허름한 초밥집서 아이 미소
━ 예술가의 한끼 황염수(오른쪽)가 동료 한묵(왼쪽), 박고석(가운데)과 어울렸다. 한묵 현대화랑개인전, 1985년. [사진 갤러리현대] 장미는 화려하지만 ‘장미의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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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치기 딱 좋은 나이…즐기자, 베이비붐 세대의 소확행
━ [더,오래] 이인근의 당구오디세이(16·끝) 당구장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다. 당구는 환갑이 지난 친구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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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의 삽질일기] 누구의 손일까, 직업을 맞춰보세요
평창에 가면 어디에나 구절초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웬 걸 한참을 걸어도 보이지 않았다. 코스모스만 지천이었다. 운 좋게 한 포기를 만나니 반가웠다. 1 악수하며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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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들이 왜 이리 인간적이야? 종이의 집
종이의 집 [넷플릭스]천재 교수와 잃을 것 없는 8명의 전문가(이면서 범죄자)들이 모여 스페인 조폐국을 터는 계획을 세운다. 각 분야 베테랑들이 팀을 이뤄 도적질을 벌이는 이야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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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을 읽다] 세상의 손가락질 받은 천경자, 고통스럽더라도 나다운 삶을 선택한 용기
"천경자 화백은 내가 이 시대에 한국 땅에서 태어나,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으로 살지 않았다고 고백한 것인데요.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은 내가 뭘 잘못해서 벌을 받는 것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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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를 펼쳐놓으면, 붓이 나를 끌고 간다"
화가 노은님이 17일 파주에 있는 사무실에서 전시회를 앞두고 자신의 작품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신인섭 기자 1970년 독일로 파견된 한국의 한 간호보조원이 고단한 생활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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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인사이트] 99년 전 결혼한 나혜석이 내건 세 가지 결혼 조건
지식 플랫폼 폴인(fol:in)의 스토리북 중 2화 를 일부 공개합니다. 이 스토리북은 폴인의 웹페이지에서 15일 하루만 무료로 공개됩니다. 경희도 사람이다. 그 다음에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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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세월호 트라우마 심해 ‘각자도생’ 심리 퍼져
━ [세상을 바꾸는 지식인] ‘거리의 의사’ 정혜신 비좁은 자기 영역에 갇히기보다 세상과 소통하며 의미를 찾는 사람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세상을 바꾸는 지식인, 가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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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전하고 싶은 마음, 간직하고 싶은 말 손글씨로 표현해보자
손끝에 정성 모아 쓰자, 숨겨왔던 내 안의 감성 발휘할 때다 디지털 시대에 펜을 들고 종이에 글씨를 쓰는 일이 하루에 얼마나 될까요. 스마트폰을 터치해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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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여러분은 '올해, 이 책을 만나 정말 다행이다' 싶은 책을 만났나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개성있는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돕는 책을 모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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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팔계 같은 ‘돼지 인간’ 보며 웃고 행복해졌으면…
한상윤 작가가 지난 24일 오후 개인전이 열린 JY 아트 갤러리에서 장난스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다섯 살 때부터 한의사 할아버지 밑에서 붓글씨를 쓰고 화선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