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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정원 DMZ…분단은 역설을 남겼다
높은 경계초소, 참전용사들의 군번줄로 만든 벤치, 이산가족의 편지를 담은 유리병, 그리고 철책이 갈라놓은 물줄기. ‘DMZ 가든’으로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금상을 수상한 황지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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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해 ‘DMZ 금지된 화원’ 영국 첼시플라워쇼 금상
‘2012 첼시플라워쇼’에서 쇼가든 부문 금상을 받은 황지해씨의 ‘DMZ 금지된 화원’. [연합뉴스] 황지해정원디자이너 황지해(35) 작가의 ‘DMZ 금지된 화원’이 22일 세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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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기차의 대륙, 유럽
권도엽국토해양부 장관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시집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에서 정호승 시인은 그렇게 노래했다. 실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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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꽃 박람회 초대받았으나…
황지해씨가 다음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첼시 플라워 쇼에 꾸미기로 한 정원 ‘고요한 시간-DMZ 금지된 정원’ 스케치. 황지해씨순천만을 소재로 삼은 정원이 4일 개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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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사 … 차 마시는 일처럼 진리는 평범 속에 있다
원행스님이 시연한 고려선차 차회 한국 불교에서 차(茶)와 선(禪)은 동의어다. 통도사 원행 스님이 3일 고려선차 차회를 시연하고 있다. 경봉 스님의 가르침도 ‘선다일미(禪茶一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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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 外
인문·사회 ◆2020년 중국(후안강 지음, 이은주 옮김, 21세기북스, 352쪽, 1만5000원)=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중국 지도자의 ‘핵심 브레인’으로 알려진 후안강이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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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DMZ 정원’ 들고 영국 가는 황지해 작가
한국전쟁이 남긴 비무장지대(DMZ)는 아이러니하게도 생태계의 보고가 됐다. DMZ가 생긴 지 만 60년이 되는 내년, 세계 최대 꽃박람회 영국 첼시 플라워 쇼에 한국 작가의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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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화장실의 의미와 역사
나 홀로 조용히 휴식을 취하면서 자기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장소는? 바로 화장실입니다. 독일 극작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화장실을 ‘지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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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2011 시사총정리 5월16일~6월11일
세계가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놀라움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은 스포츠 경기에서의 선전과 우리 기업의 성과에서 비롯됐지만 요즘은 갈수록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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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의 금요일 새벽 4시] “사진 따느라 애썼네 … 다음은 할리 데이비슨이야”
◆007의 작가 제프리 디버 인터뷰를 사람신문 j에 쓰기로 하고 런던으로 날아가 다른 기삿거리를 찾아 헤맸습니다. 직속 상사인 문화데스크의 눈치가 보여서 말이죠. 마침 세계적 꽃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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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뒷간 정원’이 세계 최고 꽃박람회서 1등한 이유
비움의 철학이 담긴 해우소. 황지해 작가는 “한국에서 지은 건물, 돌멩이를 나르는 것도 힘들었지만 식물을 통관시키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국 토종 식물은 8종밖에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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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답사길 다시 나선 유홍준, 경복궁을 걷다
세상에 그냥 생긴 것은 없습니다. 돌탑 하나에도 숱한 시간이 깃들어 있습니다. 판타지의 세계도 결국은 현실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공동 기획한 ‘이 달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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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평안하신지요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富)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법정 산문집 『산에는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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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 의자에 앉아 무소유를 생각해봅니다
1 법정 스님이 영화 ‘빠삐용’을 보고 직접 만든 ‘빠삐용 의자’. 스님은 떠났지만 여전히 불일암을 지키고 있다. 깊은 산에는 큰 절이 있다고 했던가. 전남 순천 조계산 자락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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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톡톡, 봄이 터지네요
전라도 서쪽 끝 신안에서 경상도 남해 거제까지, 봄을 찾아 정처 없이 떠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차, 길에서 전해 들은 ‘전국에 비’ 소식. 발걸음이 분망해졌습니다. 문득 ‘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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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160] 트위터 정치
5000원짜리 ‘통큰치킨’ 판매를 중단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건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었습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2011년 예산안을 처리한 후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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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 탐방 ⑬ 글로리아 산악회
갑자기 쌀쌀해진 12월 15일. 차가운 새벽공기를 가르며 천안 버들육거리에 도착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왁자지껄 모여드는 글로리아 가족들. 추위에 두 눈가에 이슬이 맺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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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창의·활력 넘치게” SOS운동
내년부터 충북도의 일하는 방식이 확 바뀔 전망이다. 충북도는 민선 5기 도정 비전인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을 뒷받침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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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불교 조계종 5대 총림
합천 해인사, 순천 송광사, 양산 통도사, 예산 수덕사, 장성 백양사. 이들 5개 사찰의 공통점은 뭘까요? 다름 아닌 ‘총림(叢林)’입니다. 이들 사찰이 대한불교 조계종 5대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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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주지 지낸 이야기 … 절집 해우소에 얽힌 이야기 …
‘글쟁이 스님’으로 유명한 조계종 불학연구소장 원철 스님이 두 권의 책을 냈다. 하나는 ‘주지학 개론’이란 부제가 붙은 『왜 부처님은 주지를 하셨을까?』(조계종출판사,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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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하루 1위 하면 최고 3000만원 번다
김지원 SK텔레콤 매니저가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A로 교통정보 앱 ‘하이로드’를 실행해 서울 서소문 지역의 버스 정류장을 검색하고 있다. 단말기 내부 화면은 거리 풍경과 노출이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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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프로 라이프
듣기 불편한 직접적인 표현 대신 우회적으로 뜻을 전달하는 게 완곡(婉曲)어법이다. ‘죽었다’를 ‘돌아가셨다’로, 감옥을 교정시설로 표현하는 것이다. ‘해우소(解憂所)’에 걸린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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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번뇌를 떨구는 곳, 해우소
흔히 마음을 내려놓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말만큼 쉽지는 않다. 절에 가면 조금 쉬워진다. 고즈넉한 산사의 처연한 풍경 소리를 듣고 있으면 잠시나마 근심을 놓게 된다. 사찰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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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와 변비 동시에? 과민성대장증후군 이건 뭐야?
대기업 광고를 맡고 있는 우승연(33.여/가명)씨는 지난해부터 자신이 왜 힘든지 모르고 있다. 잘 먹고 나름대로 요가도 하는데 이유없이 많이 힘든 것은 기본. 성격이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