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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외의존 경제는 식민지배 산물"
1910년부터 36년 동안 이 땅 위에서 펼쳐졌던 일본의 식민지 통치는 사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그 기간에도 경제는 그대로 돌아 갔고, 벼는 심어졌다 수확되고, 학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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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회고는 한국 현대예술사가 되었다
박용구 옹의 대담집은 의표를 찌른다. 올해 88세 미수(米壽) 인 원로의 경륜과 시야가 담긴 책은 그 자체가 '어른 없는 우리 사회' 에 오랜만에 듣는 귀한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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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20세기 예술의 세계'
박용구 옹의 대담집은 의표를 찌른다. 올해 88세 미수(米壽)인 원로의 경륜과 시야가 담긴 책은 그 자체가 '어른 없는 우리 사회' 에 오랜만에 듣는 귀한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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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식민지의 경제 변동-한국과 인도'
1910년부터 36년 동안 이 땅 위에서 펼쳐졌던 일본의 식민지 통치는 사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그 기간에도 경제는 그대로 돌아 갔고, 벼는 심어졌다 수확되고, 학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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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모두 불태울 수 있을지라도 책의 운명은 계속된다
중종 39년(1544) 부제학 송세형은 『소학』과 『근사록』을 일러 학문에 요긴한 책이라고 말했지만 당시 사화를 겪은 세간에서는 『소학』과 『근사록』이 변란을 가져온다며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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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거지는 남남갈등] 3·끝 통일운동단체 고민과 앞길
남북 화해.협력시대의 개막을 천명한 지난해 6.15 남북 공동선언은 남측 통일운동 단체들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연방제를 지지해왔던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등 일부 통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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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산은산 물은물(57)
57. 성철스님의 아버지 성철스님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러나 한 인물을 얘기하면서 그 부모에 대한 얘기를 생략할 수는 없다. 성철스님과 가까운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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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산은 산 물은 물 (56)
56. 출가송(出家頌) "하늘에 넘치는 큰 일들은 붉은 화롯불에 한 점의 눈송이요(彌天大業紅爐雪)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밝은 햇볕에 한 방울 이슬일세(跨海雄基赫日露) 그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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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해방철학'의 사도 엔리케 두셀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서구 근대철학에서 유아론적 전통의 뿌리를 이루는 데카르트의 금언이다. 이 생각하는 자아(ego cogito)가 권력의지를 담지한 주체로 형성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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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중진들이 인재풀"
한나라당은 17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시국강연회를 연다. 참석인원을 3만여명으로 잡은 대규모 군중집회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병렬(崔秉烈)부총재, 홍사덕(洪思德)전 국회부의장, 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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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당시 북한 사회는…]
해방 이후 북한사회에 불어닥친 가장 큰 변화의 바람은 토지개혁이었다.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는 1946년 3월 '토지개혁 실시에 대한 법령' 을 공포, 지주들의 토지를 몰수하는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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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8·15 이후의 북한] 진주·도착·입성·선거
우리의 해방 전후사에는 진실이 미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특히 북녘 땅에서 당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선 더욱 그렇다. 역사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나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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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산은 산 물은 물 (47)
47. "책 읽지마라" 평생 참선에 전념해온 성철스님이 참선수행과 관련해 강조하는 확고한 원칙이 몇 가지 있다. 그 중 하나가 "글을 읽지 말라" 는 것이다. 지금도 귓속에 쟁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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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1년6개월의 통치심리
5년 대통령 단임제에서 임기 1년6개월을 남긴 통치자의 심리는 어떤가. 고려대 서진영(徐鎭英)교수는 "남은 임기 동안 국민들의 관심을 자기쪽으로 묶어둔 채 통치의 영(令)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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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발전안' 상당수 재탕… 알맹이 부족
교직발전종합대책안은 1999년 당시 교원정년 단축조치로 위축된 교원사기를 높이고 전문성을 신장하겠다는 의도에서 시안을 마련한지 2년 만에 확정됐다. 그동안 10여 차례의 공청회.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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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고 학현 민석홍 서울대 명예교수
"역사란 인간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넓은 무대와 장구한 시간이 어디 있겠어요. 그러나 '인간 드라마' 는 이미 상영해 버린 드라마인지라 그 지나간 시간을 캐내야 하니까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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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English] You look puzzled
공화당의 정책이 '반(反)노예' 라는 진보적 입장에서 시작됐다면 민주당은 일반인들의 정치 참여를 강조하면서 태동했다. 민주당은 1828년 앤드루 잭슨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정식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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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이 풀어낸 '너 그거 아니?
『너 그거 아니?』라고 묻고 있는 책의 제목을 염두에 둔 채 겉장을 넘기고 속 내용을 들춰가다 보면 '굳이 그런 거 알아서 뭐하게'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바로 이어 '넌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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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너 그거 아니?'
『너 그거 아니?』라고 묻고 있는 책의 제목을 염두에 둔 채 겉장을 넘기고 속 내용을 들춰가다 보면 '굳이 그런 거 알아서 뭐하게'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바로 이어 '넌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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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지은 조선은행 '수탈사 박물관' 으로
일제시대 쌀 반출항으로 유명한 군산항에 ‘일제 수탈사 박물관’을 짓는다. 군산시는 “일제시대 경제 침탈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옛 조선은행 건물에 ‘수탈사 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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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알고도 모를, 호두 속 같고 우렁이 속 같은
“우리의 류씨는 이를 온새미로 먹어버리는 게 아니라 피만 빼먹고 껍데기는 톡톡 뱉어버리는 것이었다. 흡사 해바라기씨라도 까먹는 것 같은 그 숙련되고도 또 재치 있는 입놀림.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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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윤규상 예덕 상무사 두령
고려시대 이후 1천년간 내려온 상인집단인 보부상(褓負商)조직의 명맥을 잇고 있는 70대 노인이 있다. 국내 유일의 보부상 조직인 예덕 상무사(禮德 商務社)의 두령 윤규상(尹圭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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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파업 언제 생기고 어떻게 변해왔나요
최근 TV에서 파업 장면들을 보고 놀란 적이 있을 거예요. 환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연좌농성을 벌이는 의사와 간호사들, 비행기가 뜨지 않아 손님은 발을 동동 구르는데 아무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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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파업 언제 생기고 어떻게 변해왔나요
최근 TV에서 파업 장면들을 보고 놀란 적이 있을 거예요. 환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연좌농성을 벌이는 의사와 간호사들, 비행기가 뜨지 않아 손님은 발을 동동 구르는데 아무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