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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수묵산수전' 여는 시인 김지하
시인 김지하의 할아버지는 동학운동을 했다. 아버지는 공산주의자였다. 과거 민주투사의 상징이었던 그는 요즘 동서양 사상을 아우르는 생명평화운동을 펴고 있다. 그가 변했다고 등을 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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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의 건강상담] 소리 없이 찾아오는 폐암
폐암은 성질이 고약한 암이다. 초기 발견이 어려운 데다 생존율이 다른 암에 비해 크게 낮다. 진단율도 떨어진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권오중 교수(호흡기내과)에게 폐암으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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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둥이 출판사 '을유문화사' 환갑잔치
1일 열린 을유문화사 60주년 기념식에서 정진숙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경희 지식산업사 사장.[안성식 기자] "1945년 을유년 광복을 기리며, 출판은 곧 건국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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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 '맞아 죽을 각오로 쓴 친일선언'출간
출간 전부터 네티즌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뜨거웠던 가수 조영남(60.사진)의 책 '맞아 죽을 각오로 쓴 친일선언'(랜덤하우스중앙)이 20일 책방에 깔렸다. 표지부터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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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영국 유학 가는 소설가 황석영씨
▶ 황석영씨는 "앞으로 20~30년간은 더 쓰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근 기자]소설가 황석영(61)씨가 2년간 영국 런던대에서 수학(修學)하기 위해 19일 출국한다. 황씨의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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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投身의 문학'을 評한다
소설가 황석영의 문학 이력과 인생 역정을 섣불리 압축해서는 자칫 많은 것을 잃게 된다. 문학평론가 최원식이 "요즘 읽어봐도 쨍쨍하다"고 표현한 단편 '입석부근'으로 스무살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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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시세계 마땅히 기려야
그릇 큰 시인을 가늠하는 척도는 무엇일까? 첫째, 풍요한 작품량 둘째, 창의적이고 독보적인 언어구사 셋째, 독자적인 세계 이해나 통찰을 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화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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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시세계 마땅히 기려야] 유종호 문학평론가
그릇 큰 시인을 가늠하는 척도는 무엇일까? 첫째가 풍요한 작품량이며, 둘째는 창의적이고 독보적인 언어구사, 셋째는 독자적인 세계 이해나 통찰을 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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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철씨
조남철씨는 좌선이 몸에 배어있다. 1시간쯤 좌선을 하고 있으면 삼매경에 들어가는 문이 트이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우주의 공간처럼 무한량한 바둑을 철저히 탐구하는 일에 평생을 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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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진만큼 내실 충실해야
『내가 체육계에 몸을 담고 눈물을 흘린 것은 「베를린·올림픽」에서 우승했을 때와 해방 후 첫번째 체전에서 당당히 태극기를 들고 기수로 입장했을 때입니다. 첫번이 울분에서 나온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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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임응식씨 9일부터 회고전
갑년을 맞이한 사진작가 임응식씨의 회고작품전이 9일∼15일 신문회관에서 열린다.「카메라」를 든 지 40여 년간의 사진가운데 1백여 점을 간추린 이 회고 전은 초기작품을 비롯하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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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화필재회 이당 문하생 후소회전
8순의 노화가 이당 김은호 옹은 금년으로 화필을 든지 60년. 작년 봄 중앙일보사 주최로 회고전을 마련한데 이어 금년 봄에는 그가 지도하여 키운 문하생들의 합동전을 대대적으로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