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영준의 시시각각]'해방전후사'로부터의 해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7일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파주=뉴스1] “우리 근현대사는 정의가 패배하고 기
-
[사설] 이재명의 위험한 인식이 촉발한 역사 논쟁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경북 안동시 경상북도 유교문화회관을 방문해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
대선 역사전쟁…윤석열 “상식 파괴세력이 미래 갉아먹어” 이재명 “미 점령군은 공식 기록, 색깔공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한민국은 친일 세력과 미(美) 점령군의 합작”이라는 발언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세력이 국민의 성취에 기생한다”고
-
"이영훈은 이승만 빙의했고, 조정래는 아직도 지리산 해방투쟁"
━ ‘해방전후사’로 되돌아간 나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소설가 조정래가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 이영훈을 “신종 매국노이자 민족 반역자”라고 비난했다. 이씨가 소설 『
-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애국가 버리란 김원웅, 일장기 든 광화문 다 미쳤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원웅 광복회장이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쓸데없는 발언을 했다. 이승만이 ‘친일파와 결탁’했으며 안익태는 ‘민족반역자’였다는 것이다. 개인의 견해라면 존중할
-
[책꽂이] 장수 고양이의 비밀 外
장수 고양이의 비밀 장수 고양이의 비밀(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홍은주 옮김, 문학 동네)=주간 아사히에 연재한 하루키의 에세이 모음. 특유의 유머, ‘소확
-
[이슈추적] 기억하려는 역사만 썼다 … 좌·우, 교과서 전쟁 60년
“상상해 보라. 미국사 수업에 조지 워싱턴이 어렴풋이 나오고, 초대 대통령으로 소개조차 안 된다면 말이다. 여권 단체인 전미여성기구 창립은 다루면서 미국 의회의 시작은 언급되지 않
-
대한민국 ‘정사’ 정부수립 65년 만에 펴낸다
이태진 위원장(左), 김희곤 교수(右)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총정리하는 대규모 편찬사업이 시작된다.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태진)가 펴낼 『대한민국사』(가제·전 10권)다. 1946
-
“누가 전쟁 시작했는지 묻지 말라니…브루스 커밍스의 6·25, 북한에 면죄부”
박명림 교수(左), 브루스 커밍스 교수(右) 6·25전쟁 전문가 박명림(48) 연세대 교수가 브루스 커밍스(68) 미 시카고대 석좌교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커밍스 교수의 대표
-
한국사, 필수과목으로 하자 ② 역사, 이념 싸움의 도구로
냉소적 사관 왜 판치나 2010년 3월 열린 교과서 검정심의위원회. 올해부터 새로 쓰일 한국사 교과서 검정심의를 하던 중 표결까지 가는 논란이 있었다. 파블로 피카소(Pablo
-
[노트북을 열며] 역사가의 행복과 불행
원로 역사학자 강만길(77) 고려대 명예교수가 최근 자서전 『역사가의 시간』(창비)을 펴냈다. 책 표지의 강만길이란 이름 석자를 보는 순간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강만길, 그의
-
[BOOK책갈피] “소련은 일제때부터 김일성을 키웠다”
1946년 8월 28일 북조선공산당과 신민당이 합당한 북조선노동당 창당대회 주석단. 오른쪽부터 레베데프 소련군정 정치사령관 소장, 김두봉 신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김일성 북조선공
-
해전사 재인식 … 실명 비판 … 역사 길잡이 '역시'까지
한 해가 또 저문다. 내년은 더 나은 해가 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보내는 12월. 다사다난(多事多難) 정도로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한국 사회에 화두를 여럿 던졌던 학술 분야를 시
-
[시론] '서울 1945'와 공영방송의 책임
지구촌의 텔레비전 시대를 예고한 마셜 맥루한이 "미디어가 메시지다"고 말한 것이 현실로 나타나게 된 것은 이미 오래다. 더욱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 TV의 위력은 인간 의식을 지배
-
[사설] 의심스러운 KBS 드라마 제작 의도
KBS의 주말 드라마 '서울 1945'가 논란을 빚고 있다. 창작의 영역에 속하는 드라마를 정치적 논란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창작의 자유로 치
-
인문학 '실명 비판의 칼'
학계에 '실명(實名) 비판'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특정 주의.주장이나 학파를 겨냥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온 논쟁이 이제는 직접 상대 학자의 이름과 경력을
-
[강치원의토론이야기] 사실·가치·의지를 구별하라
학계의 연구논문 표절.대필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병폐의 원인은 일단 교수들의 윤리의식, 시스템의 부재에 있다. 하지만 말하기와 글쓰기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우리의
-
[BOOK기획] 민족주의·탈민족주의는 결국 '공범' 관계?
민족주의 문제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특징은 진보 진영이 민족주의 깃발을 앞세운다는 점입니다. 세계화 영향 탓인지 뉴라이트 등 보수 진영은 외려 깃발을 접을 때라고 말합니다. 민족
-
권영빈의 세상 담론 백낙청·정운찬, 한국사회 변화를 논하다
지식사회 새 흐름 사회:권영빈=한때 친정권이면 보수, 반정권이면 민주화 진보 세력으로 불리던 적이 있었다. 최근 뉴라이트.뉴레프트 등 새로운 흐름이 등장하면서 우리 지식사회도 비
-
[행복한책읽기] 분단·전쟁·독재 … ‘역사의 그늘’ 누구 탓인가
빛과 그늘이 교차했던 근.현대의 우리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해낼 것인가. 국민이 공유하는 집단기억으로서의 현대사.과거사 논쟁을 점검하기 위한 노력으로 '행복한 책읽기'는 '지
-
[행복한책읽기] ‘인식-재인식’넘어 ‘새 인식’으로
현대사 해석을 둘러싼 갈등 양상이 한창인 지금 '행복한 책읽기'는 출판.지식계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지식사회 대안찾기'시리즈를 이번 주 시작합니다. 학계의 대표적 논객들이 참여하
-
자유교조 측 "해전사 재인식 교재 활용"
13일 자유교원조합 최재규 추진위원장(오른쪽)이 전교조의 "자유교원조합 배후에 한나라당이 있다"는 발언과 관련해 전교조를 찾아가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김형수 기자 "(전교
-
새 사회 현상 … 역사의식 충돌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을 계기로 우리 역사를 재평가하자는 뉴라이트 측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 현대사에 대한 해석을 진보 진영이 독점해 편향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주장이다
-
해방전후사의 '인식' 뒤집는 '재인식' 출간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말한다. 과거를 보는 눈이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국현대사를 보는 눈도 마찬가지다. '해방전후사의 인식'(이하 해전사)은 한국인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