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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가 고울까 꽃이 고울까, 해바라기로 물든 시골 마을
━ 행복마을 ① 논산 돌고개솟대마을 논산평야 한가운데 틀어박힌 충남 논산 돌고개솟대마을. 초록의 논이 전부였던 이곳이 해바리가 가득한 꽃 마을로 거듭났다. 3년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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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가 고울까 꽃이 고울까, 해바라기로 물든 시골 마을
논산평야 한가운데 틀어박힌 충남 논산 돌고개솟대마을. 초록의 논이 전부였던 이곳이 해바리가 가득한 꽃 마을로 거듭났다. 3년 전부터 주민이 힘을 모아 마을을 가꾼 덕분이다. 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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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정치든, 경제든, 복지든, 뭐든지 억지로 꾸며서 만들기보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푸는 게 제일 …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이런 멍청한 자식들을 봤나. 벌써 두 마리째다. 어제도 거실 창 앞에 한 마리가 죽어 있더니만 또 있다. 통통하고 털에 윤기까지 흐르는 박새다. 심장마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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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는 바이러스, 아주 작은 작품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1 아이 웨이웨이 런던의 테이트 모던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공간인 터바인 홀과 마주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유니레버의 지원을 받아 웅장한 공간감에 걸맞은 대규모 설치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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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책읽기/스페인] 70년 전 스페인 내란 배경…인간 군상들의 삶과 죽음
눈 먼 해바라기들 (Los Girasoles Ciegos) Anagrama(2004년), 160쪽, 13유로 여름이 지나면서 스페인 서점가에 낯익은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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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네팔 - 속세 탈출
산을 빼놓곤 말할 수 없는 나라 네팔. 8000m급 히말라야 연봉이 동서를 가로지르는 '세계의 지붕'이다. 하지만 산보다 더 귀한 건 그 품에 살고 있는 사람들. 힌두문화과 불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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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회화의 결합 '피에르 & 쥘' 회고전
▶ 피에르가 찍고 쥘이 붓질을 한 2000년 공동작업 ‘라 파니’는 이들이 좇는 순간적 욕망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피에르와 쥘’의 세계에서 성적 자유는 "당신이 원한다면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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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당론을 배반하십시오
젊다는 것은 치열함이다. 치열함이 없는 젊음이 젊음을 강조하면 우울하다. 정치권의 젊음으로 강조된 386이, 특히 여당의 386이 이상하다. 당내 민주주의를 일궈내겠다고, 당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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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홍윤숙'해바라기'-자연시초 38중
언제부터인가 서울에서 자취 없이 사라진 해바라기들 모두 다 어디로 갔는가 궁금했더니 연변 조선족 자치주 가는 길 비암산 일송정 바라보니 쇠락한 한 비암촌 비포장 도로에 떼를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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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혁 칼럼]의석수보다 중요한 것
워싱턴 정치의 경험이 없는데다 선거과정에서 의회와 의원들을 신랄히 비판하기까지 했던 레이건 대통령은 민주당이 과반수를 장악한 여소야대 (與小野大) 의 의회와의 관계에서 매우 불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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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민정… 거듭나기 안간힘/김진국 정치부기자(취재일기)
민정당이 15일로 창당 9주년을 맞았다. 민정당에 있어 80년대의 기억들은 착잡한 것이었다. 민정당은 정권출범 초기의 광주사태때문에 80년대 내내 악몽에 시달렸고,정권찬탈의 비정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