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녀 물질' 지키는 16인의 특공대
요즘 제주도 섭지코지의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선 제주 해녀의 물질 시연이 한창이다. 방식은 단순하다. 해녀 한 쌍이 깊이 9m여 수조에서 오르락내리락 물질하는 모습을 1
-
파도는 음악, 바람은 시 … 그 섬에서 쉬고 싶다
언덕이나 산이 없는 가파도는 바람이 거세다. 대부분의 집들은 섬에서 바람이 그래도 덜 부는 하동쪽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 앞바다에 납작 엎드려 있는 섬 가파
-
외국인이 반한 한국 미국인 카일의 올레 완주기
제주 올레는 기본적으로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길이다. 제주의 푸른 바다를 옆구리에 끼고 걷는다. 1코스 성산포가는길에서. 권혁재사진전문기자 내가 제주도에 처음 간 건 1997년 1월
-
시흥리에서 시작했는데 종달리에서 끝나네요
얄궂다. 아니다. ㈔제주올레가 그만큼 치밀한 결과다. 제주올레 1코스가 시작하는 마을이 시흥리(始興里)이고, 21코스가 끝나는 마을이 종달리(終達里)다. 과거 제주목사가 부임하면
-
자리물회·옥돔구이·해물뚝배기 제주 3보 꼭 맛봅서
“이렇게 다섯 개의 갈색 줄이 뚜렷해야 진짜 자연산 다금바리입니다!” ‘남경미락’의 김상학(55) 사장이 싱싱한 자연산 다금바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제주도에는 음식점이 3000
-
청보리밭 길 걸으며 초록빛 추억 만들기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대의 보리밭. 100여만㎡를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청보리밭 축제가 열린다.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김제 들녁은 요즘 초록색
-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29) 검성라 (劍城蠃·소라)
소라는 회로 먹을 때 달고 맑은 맛이 난다. 가장자리 둘러싼 곳에 칼날같이 날카로운 성이 있다. 입구에 하나의 골이 시작되고 있고 안쪽 골 언덕은 험하게 깎여 날카로운 각을 이루고
-
필리핀 며느리, 50대 학원사업가 …낯선 제주어로 물질 배우기 구슬땀
제주시 ‘한수풀해녀학교’가 귀덕2리 포구에서 물질 실습교육을 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강사인 현역 해녀들로부터 요령을 전수받고 있다. [프리랜서 김영하]“자~됐져(됐다)! 이제 히여
-
Special Knowledge 갈수록 줄어드는 제주 해녀
‘해녀’ 하면 떠오르는 고장 제주도. 최근 유네스코가 해녀의 민간신앙인 ‘칠머리당굿’ 등을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해녀문화
-
제주에 고령 해녀 전용어장
제주 연안에 고령의 해녀를 위한 전용어장인 이른바 ‘할망 바당’(할머니 바다)이 확대 조성된다. 제주도는 고령의 잠수어업인들이 깊은 바다에서 조업하다 숨지는 사고가 잦아 이를 막기
-
최고 해녀 가리자 … 제주 11개 마을 ‘상군’들 명예 건 수중전
11일 오전 11시30분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선착장 포구 앞바다에 마련된 해녀 공동어장. ‘삐이익~’ 하는 호각 소리가 울리자 54명의 제주 해녀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
꽃구경에 빠지고, 실치회에 취하고
천지사방에 핀 꽃들이 흐드러진다. 벚꽃은 눈송이처럼 휘날리고, 노란 유채꽃은 파란 바다와 어울려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꽃구경을 즐기면서 자연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주말
-
제주 바다엔 해녀만 있다? 경력 45년 해남은 몰랐지
‘해남’ 문정석씨가 2일 제주시 애월읍 바닷가에서 물질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오른손엔 태왁(물에 띄우는 뒤웅박)과 망사리가, 왼손엔 호신용 작살이 들려 있다. 그는 “환경오염 때
-
보리의 녹색 물결에 취해볼까
제주도 남쪽 섬 가파도가 푸른 보리 물결로 장관을 이뤄 28~29일 제1회 청보리 축제가 열린다. 가파도 주민들은 올해를 ‘가파도 방문의 해’로 정하고 이웃 섬인 국토최남단 마라도
-
[커버스토리] 휴대전화 끼고 사는 당신 그래서 더 행복해졌나요
느리게 살라고 한다. 그러면 몸에도 좋고, 마음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단다. 최근 1~2년 새 ‘느린 삶’을 주창하는 ‘슬로 라이프’ 운동이 벌어지더니 최근엔 느리지만 그 목소리
-
[주말 볼 만한 TV 프로그램] MBC 스페셜-마지막 해녀 外
◆MBC 스페셜-마지막 해녀(MBC 8일 밤 10시35분)=해녀들의 섬 제주도에는 할머니 해녀들 뿐, 중년 해녀조차 찾을 길이 없다. 평생 해녀 일을 해온 이들은 어지러움증과 만
-
제주에 고령 해녀 전용어장
제주도 연안에 고령 해녀만 작업할 수 있는 전용어장이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수산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올해 고령의 해녀를 위한 증식장 8㏊를
-
해녀를 꿈꾸며, 대 이어 … ‘물질’ 배우기 구슬땀
제주시 한림읍 주민자치위원회가 귀덕2리 포구에 마련한 첫 해녀양성과정인 ‘한수풀해녀학교’에 입학한 1기생들이 검은색 잠수복을 입은 현역 해녀들에게 물질요령을 배우던 중 잡아 올린
-
연재 ‘박물관이 살아있다’ ① 해녀 박물관
물질로 삶을 캐다 “숨을 참다가, 참다가 바닷속을 나오면 눈앞이 노래지고 코와 입에서 피가 나오기도 했어.” “물질로 잡은 전복, 돈이 궁해 다 팔았으니 너네한테 전복죽 한번 못
-
미국 학자 “해녀 발상지는 제주” …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추진
‘잠수(潛嫂)’ ‘잠녀(潛女)’로도 불리는 제주해녀는 우리나라, 특히 제주와 일본 일부 지방에만 밀집 분포한다. 국내 다른 지방에 거주하는 해녀들도 일제·해방 시기를 거치며 제주해
-
“제주해녀 물질 고돼도 벌이는 좋수다”
제주도 우도 해녀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김춘산(72)씨와 강길녀(64)씨, 최연소 해녀인 윤순열(38·이상 왼쪽부터)씨가 20일 우도 천진리 해안에서 소라·성게 잡이에 나선 모습.
-
쇠소깍, 비양도, 서비백사
쇠소깍 쇠소깍가슴 시린 사랑의 전설을 품고…김재윤 | 서귀포-남제주 | 열린우리당서귀포의 시인 안정업은 쇠소깍에 가면 그리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리움이 깊은 사람은 쇠소깍이 된
-
[특별기획] 광복 62년 사라지는 것들
시대의 물결에 휩쓸려가는 것들이 많다. 현대인들이 간직한 저마다 추억의 박물관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흑백필름은 어떤 것일까? 이 광복 이후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의 ‘뒷모
-
"군사기지까지 여론조사로 결정하나"
5년간 표류해 온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이르면 15일께 결론 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3일부터 도민을 상대로 비공개 여론조사를 했다. 도민 1500명, 기지 건설 후보지 세 곳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