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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엔 공짜가 없다
청춘을 위로한다는 착한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지난 한 해였다. 여전한 그 추세의 원점에는 요즘 젊은이들이 우리 사회의 한계와 모순에 의해 상처받고 좌절하는 것에 대한 기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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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앞에 두고 펼쳐지는 거장들의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
베세토오페라단은 2012년, 쥬세페 베르디의 탄생 199주년과 더불어 서거 111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베르디 작품 중 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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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시대정신은 복지와 통합
김호기대선 정국, 여기저기서 소통과 통합을 외치고 있다. 시대정신이란 당위성도 내세우고 있다. 우리 역사 속의 사례는 어땠을까. 학문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회학자 김호기(연세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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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가꾼 50인’ 이승만·박정희·김대중, 그리고 …
한국 역사학계의 사랑방 역할을 해온 잡지 ‘한국사 시민강좌’(일조각)에 마침표가 찍혔다. 1987년 8월 제1집을 낸지 25년 만에 마지막 50호를 냈다. ‘한국사 시민강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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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만들자, 6억 모은 홍동면 사람들
4일 오후 충남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밝맑도서관’에서 이 마을 어린이들이 책을 보고 있다. 현재 이 도서관에는 3개 층에 걸쳐 2만여 권의 책이 있다. [김성태 프리랜서]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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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중세의 뒷골목 풍경 外
인문·사회 ◆중세의 뒷골목 풍경(양태자 지음, 이랑, 256쪽, 1만5000원)=독일에서 비교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중세의 비주류 인생의 역사를 들추어낸다. 교회와 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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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렌보임 “임진각서 평화의 음악 지휘하게 돼 행복”
음악으로 평화를 알리는 세계적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69·사진)과 그가 이끄는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West-Eastern Divan Orchestra)가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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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베스트셀러 시집들
도종환 시인의 베스트셀러 시집 『접시꽃 당신』의 특별 한정판이 나왔다. 출간 25주년을 기념해 판화가 이철수씨의 표지 글씨·그림을 보탠 양장본이다. 『접시꽃…』은 이른바 '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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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하기 쉬운 권력…종교, 정치에 무관할 수 없어"
국가의 의미 엷어지고 종교적 영향 커져 미국 투표행태도 이데올로기적으로 변화 불체자는 범죄자가 아닌 이주자일 뿐 미주 한인 기독교가 이민자 껴안아야 기독교는 축복하는 종교지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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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만남 잘 살려가는 젊은날 되길”…제자들에게 날마다 편지 보낸 스승
8월 정년을 맞는 김조년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오른쪽 두 번째)가 1일 한남대 두양홀에서 정년 기념강연을 한 뒤 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남대] “우리가 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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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지난주 5·16 50주년 조갑제·김호기 대담 기사 중 ‘함석헌씨가 사상계에 5·16을 지지하는 글을 썼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기에 바로잡습니다. 1961년 사상계 7월호에 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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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여기는 책세상
높고 기다란 벽에 책이 가득하다. 높이 6m, 길이는 무려 20m나 되는 책꽂이에 1만2000권의 책을 쌓아 올렸다.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있는 북하우스의 북카페 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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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가] 『하루를 일생처럼』外
◆20세기 한국의 사상가로 손꼽히는 다석(多夕) 류영모(1890∼1981)의 귀천 30주기 기념 추모 문집 『하루를 일생처럼』(두레, 440쪽, 1만8000원)이 출간됐다. 다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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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가] ‘출판저널’, 국내 출판사 대표의 가장 평균적인 모습 조사 外
◆국내 출판사 대표의 가장 평균적인 모습은 ‘20년 이상 출판계에 종사한 50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판저널’은 국내 출판사 100곳을 대상으로 CEO의 성별·전공·연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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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천황주의 반대했지만 ‘학계의 천황’이라 불린 마루야마 마사오
전중(戰中)과 전후(戰後) 사이 1936~1957 마루야마 마사오 지음 김석근 옮김, 휴머니스트 685쪽, 3만5000원 일본의 정치사상가 마루야마 마사오(丸山眞男·19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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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서적 '수학의 정석' 잘 팔린다…왜?
LA한인타운 유일의 중고서점 '해피북'을 운영하는 정재성 사장이 17일 오후 책방에서 손떼 묻은 기본수학의정석과 성문기본영어를 내보이고 있다. 해피북에는 현재 헌책 5만여 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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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기한제
지금보다 난방 수단이 부실했던 옛 사람들은 겨울이 따뜻하면 좋아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심지어 겨울이 따뜻하면 나라에서 추위가 오기를 비는 기한제(祈寒祭)를 지냈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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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다석·씨알·김지하에서 생명을 읽다, 한국 발‘문사철’첫걸음
글로벌 생명학 이기상 지음, 자음과모음 408쪽, 3만원 “한국 발(發) 인문학의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시험무대”(402쪽). 책 말미에 저자 스스로 저울질 해놓은 책의 ‘무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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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비사-김대중 ②] 김대중과 박정희
김대중과 박정희 그의 고난은 1971년 대선에서 박정희와 맞붙으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전까지는 ‘똑똑하고 말 잘하는’ 야당 의원으로서 박정희가 추진하던 한일국교정상회담을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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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황장엽이 남긴 숙제
황장엽은 미스터리다. 그는 올해 6월 『논리학』이란 책을 펴냈다. 논리학은 철학의 한 분과다. 북한의 가족·친지를 모두 희생할 각오를 하고 남한으로 망명한 그다. 마지막 저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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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5개국 출판인 인문서 100권 번역 시동
동아시아 각국에서 20세기 중반 이후 출간된 인문서 명저 100권을 풀이한 『동아시아 책의 사상, 책의 힘』(동아시아출판인회의 기획, 한길사, 426쪽, 1만8000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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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보던 스님, 속가 여동생 생각에 눈물 훔쳐
불일암에 기거하던 법정 스님(왼쪽)을 친견하고 있는 소설가 정찬주씨. 정씨는 “스님의 사상이나 삶의 철학을 정리해 보겠다고 하자 스님은 미소만 지으셨다”고 말했다. [열림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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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냄새 나는 기독교’ 외친 김교신이 대표적 제자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성서조선’ 창간 동인 6명. 1927년 2월 촬영한 사진이다. 뒷줄 왼쪽부터 양인성·함석헌, 앞줄 왼쪽부터 류석동·정상훈·김교신·송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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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평화 외치며 전쟁하는 일본, 하나님이 불벼락 내릴 것”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4일 부활절의 아침이다. 부활절은 예수가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났다는 날이다. 기독교 신앙은 이 믿을 수 없는 일을 믿음으로써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