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터 프리즘] 유아인 되고, 송중기 안 되고
서정민 문화선임기자 ‘사과’가 또 논란이다. 이번엔 ‘심심한 사과’다. 지난 20일 한 콘텐트 전문 카페가 웹툰 작가 사인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자 “예약 과정 중
-
오상진, 심심한 사과 논란에 "조롱할 일 아냐…나 꼰대 맞나봐"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 연합뉴스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을 두고 불거진 문해력 논란에 대해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은 “(표현을 모르는 이들에 대한)
-
도올 김용옥 "대선때 주역 오해 생겨…점쟁이·사주 상관 없다" [백성호의 현문우답]
━ 주역강해서 낸 도올 김용옥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도올 김용옥(74) 선생을 만났다. 그는 최근 『도올주역강해』(통나무출판사)라는 두툼
-
"심심한 사과"에 "안 심심해" 발끈...문제는 '문해력'이 아니다 [임명묵이 고발한다]
'심심한 사과 말씀'이라는 표현이 파문을 일으켰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최근 세상을 뜨겁게 달군 화두는 ‘심심한 사과’였다. 지난 20일, 한 웹툰 작가가 열기로 한 사인회 예약
-
[주역 세상](44) '윤석열과 이준석, 최고의 앙상블?'
똑똑했다. 누구보다 기사 쓰는 게 빨랐고, 잘 썼다. 제목을 뽑는 것도 최고였다. 외모도 깔끔했고, 멋졌다. 후배 L기자 얘기다. 한가지 흠이 있었다. 윗사람이 보기에 '싸가
-
"참 의롭다" 이순신 도운 일본 장수…실존모델 후손들 사는 곳
일본 장수로 임진왜란에 참전했다가 조선에 귀화한 김충선 장군을 모신 대구 녹동서원. 지난 12일 장군의 12대손이자 김충선 장군이 시조인 사성 김해 김씨 종친회의 김상보 회장이
-
[주역 세상](43) 어리석은 군주의 시기, 현명한 신하의 처세는?
옛날얘기다. 3000년쯤 전, 중국 중원(中原)에서 벌어진 일이다. 주역의 탄생과도 관련된 이야기다. 재밌다. 함께 읽어보자. 당시 대륙 중원을 다스리는 왕조는 상(商)
-
[주역 세상](41) "월클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욕심 날만도 했다. 고향 춘천에 아들 이름의 거리가 조성된다니 말이다. '손흥민 거리(路)'. 그러나 아버지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하지 마세요. 은퇴하면 누가 그 이름이나
-
낮 전기 뜻 아나요? 다른 세대의 말은 일종의 외국어
『사라지는 말들-말과 사회사』와 시집 『충북선』을 동시에 낸 유종호 선생.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낮 전기’는 발전량이 부족해 밤에만 제한 송전하던 1950~60년대 병원 등 필수
-
원로 평론가 유종호 "노인 젊은 세대 대화 안 되는 건 당연"
원로 문학평론가 유종호 선생. 우리말의 변천을 살펴본 『사라지는 말들-말과 사회사』와 두 번째 시집 『충북선』을 최근 동시에 출간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낮 전기는 발전량이
-
총격에 사망한 ‘日최장수 총리’...‘우익 아이콘’ 주변국과 마찰 [아베 신조 1954~2022.7.8]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EPA=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세상을 떠났다. 공교롭게도 부친 신타로(晋太郞)와 똑같이 만 67세의 이른 나이에 영면에 들었다. 지난
-
손으로 쓴 ‘눈물’에 그리움이 흐르네
━ 이번 여름 이 책들과 독서피서 장마와 폭염이 여름을 실감하게 한다. 몸과 마음을 식히는 휴가 생각이 간절해진다. 집이든 피서지든 쉬면서, 재충전하면서 읽기 좋은 책 8
-
"늙은이여, 쫄지 마" 손글씨에 담은 말과 눈물 한 방울[BOOK 휴가철 추천도서]
책표지 눈물 한 방울 이어령 지음 김영사 "오래 산 사람을 늙다고 하고(늙었다고)/오래 쓴 물건을 낡다고 한다(낡았다고)./사람과 물건이 다르다는 뜻이다./그 말 하나
-
[漢字의 비밀] 霖雨(임우)
한자의 비밀 장마를 나타내는 한자어 중 ‘霖雨(임우)’라는 단어가 있다. ‘霖雨(임우)’는 ‘霖(장마 림)’과 ‘雨(비 우)’로 구성된 한자어로 한국·중국·일본 등 한자문화권에서
-
[시론] 과학자들의 사회적 나눔
김용직 법무법인 케이씨엘 변호사·KIST미래재단 이사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설립 과정에 얽힌 스토리를 듣다 보면 크게 감동하게 된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던 1966년
-
시신 태우다 남은 천 조각…그걸로 몸을 감쌌다, 승려들은 왜 [백성호의 한줄명상]
「 “똥 묻은 천으로 기운 옷에 담긴 뜻” 」 #풍경1 대한불교 조계종 스님들은 가사(袈裟)를 입습니다.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걸쳐 입는 옷입
-
[백성호의 한줄명상]3ㆍ1운동 때 태극기를 든 까닭 따로 있다
「 “내가 깨닫고 남을 깨닫게 하라(自覺覺他).” 」 #풍경1 중세 유럽의 가톨릭은 낡고 부패해 있었습니다. 교황권을 놓고서 패권 다툼이 벌어지고, 죄에
-
[漢字의 비밀] 안면부지(顔面不知)의 아는 사이
한자의 비밀 6/18 코와 입은 완전히 가린 채 타인을 식별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는 두 눈뿐이었다. 안면부지(顔面不知)의 마스크 생활도 어언 2년이 훌쩍 넘었다. 지난 5월에야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제2의 항공사 될 것”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 제주항공]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7일 “올해 흑자로 전환된
-
장작으로 만든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 모교서 만난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12년 전 세상을 떠난 법정 스님이 ‘무소유’에 대해 정의한 말이다. 그는 “우리가 선택
-
'무소유' 철학 담긴 빠삐용 의자…DJ 모교에 법정 스님 의자 놓인다[e즐펀한토크]
━ 목포 목상고, 19일 제막식…개교 100주년 기념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12년 전 세상을 떠난 법정
-
"맛있게 살고 싶죠?" 유튜브 구독자 39만, 보현 스님 인생 요리 [백성호의 한줄명상]
「 “맛있게 살려면 맛있게 먹어야 한다.” 」 #풍경1 불교에는 ‘보현(賢) 보살’이 있습니다. 중생을 널리 돕는 보살입니다. 주로 흰 코끼리를 타거나 연화대
-
시가 일렁인다, 깨알 글씨로 만든 파도 그림
김이오 작가는 추상과 구상의 경계에서 새로운 회화의 가능성을 실험 중이다. 바이런의 시를 적은 ‘Once more upon the waters!’, 145.5x97㎝. 캔버스에
-
깨알같은 글씨로 파도를 만들었다, 김25의 '텍스트 회화'
김25, Once more upon the waters!. Oil on Canvas., 145.5x97㎝[사진 금산갤러리] 화면에 넓고 깊은 바다가 담겼다. 힘껏 솟구쳐 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