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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궁 중심 방사상 도로 설계…당시 도쿄에서도 못한 일
━ [근현대사 특강] 1896년 서울 도시 개조 사업 종로 2가 한성전기회사(보신각 근처 현 장안빌딩 자리) 일대.(카를로 로제티, 『한국과 한국인』, 1904) 한성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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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재의 ESG 인사이트] 교체할 결심, 누가 하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2014년 89세를 일기로 타계한 워렌 베니스(Warren Bennis)는 리더십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위대한 사상가였다. 수많은 최고경영자(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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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무의 실학산책] ‘법대로’ 하는 게 최선인가
박석무 다산학자·우석대 석좌교수 인류의 역사는 시간이 흐르면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였다. 때로는 어느 순간 후퇴하거나 거꾸로 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긴 안목으로 보면 발전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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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첫날부터 능숙하게’는 잊어라
염태정 EYE 디렉터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시절 두 차례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했던 그레고리 핸더슨(1922~1988)은 ‘서울이 곧 한국’이라고 했다. 외교관이자 학자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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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구휼
박진석 사회에디터 구휼(救恤) 또는 진휼(賑恤)이라고 불렸던 백성 구제의 역사는 짧지 않다. 최초의 복지제도였던 고구려의 진대법을 필두로 의창·환곡·견감 같은 제도들이 속속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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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지방선거 1주년 - 여권 시·도지사 핵심 3인방 세 갈래 운명
박원순, ‘최장수 서울시장’ 허울뿐, 외연 확대는 지지부진 이재명, 각종 의혹들 씻어내고 ‘보편 복지’ 성공에 올인 김경수, 드루킹 덫에 민심 잃고, 지사직 상실 위기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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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문 대통령이 낚아챈 역사의 상징
박보균 칼럼니스트·대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말은 인상적이다. “우리가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나라가 아니다.” 지난 22일 워싱턴의 옛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을 둘러보며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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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잘할 줄 알고 양보했는데, 내가 틀렸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서울시장 3선 도전에 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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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3·1 운동 100주년 … 탑골공원의 역사성 되살리자
안창모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탑골공원은 탑이 중요한 듯한 공원이지만, 탑의 가치를 넘어서는 곳이다. 고려 때 지어진 흥복사(興福寺)는 유교 국가 조선에서 일반의 예상과 달리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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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러에 뺏긴 대한제국공사관, 113년 만에 태극기 날린다
6년간의 복원공사를 마친 미국 워싱턴에 있는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외부 전경. [정효식 기자]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북동쪽으로 약 1.4㎞ 로건서클의 위쪽 출구에 빅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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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한 자리서 3대 72년…하루 3시간만 여는 꼬리찜 전문 ‘순흥옥’
직계 3대 72년을 이어온 노포 ‘순흥옥’의 대표메뉴 꼬리찜에는 꼬리 세 토막(굵은 것, 중간, 끝부분)과 감자 한 덩이를 넣고 데친 파를 듬뿍 올려준다. 전국에서 유일한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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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으로] 창덕궁~수원 화성 “정조대왕 납시오”…말 368마리, 3093명 ‘한류 퍼레이드’
1795년 윤 2월 정조는 한양(서울) 창덕궁을 떠나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수원 화성 융릉(隆陵)까지 능행차를 떠났다. 장장 47.6㎞의 대장정이었다. 당시의 능행차가 8∼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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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생각지도] 정조의 역병 퇴치법
이훈범논설위원 정조 12년인 1788년 5월 나라에 원인 모를 역병(疫病)이 돈다. 정조는 서둘러 책임 있는 관리들을 소집해 대책회의를 열었다. 그런데 참석자들이 재미있다. 오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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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년 된 구량리 은행나무 후계목 키운다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중리마을에는 커다란 은행나무(사진)가 있다. 높이 22.5m, 둘레 8.4m인 이 은행나무는 550여 년 전 조선 태조시절 이지대 한성판윤이 벼슬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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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규의 한국미술명작선] ⑫ 스케이트 타며 활쏘기, 강세황의 ‘영대빙희’
강세황, 『영대기관첩』 중 「영대빙희(瀛臺氷戱)」, 1784, 지본수묵, 23.3×54.8㎝,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지금까지 보아온 산수화와는 다릅니다. 사방을 둘러가며 건물과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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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들 '시시콜콜 100문 100답'
[전문] 박원순의 시시콜콜 100문 100답 [전문] 정몽준의 시시콜콜 100문 100답 [전문] 김황식의 시시콜콜 100문 100답 [전문] 이혜훈의 시시콜콜 100문10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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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 낮춰 서울시장 도전한 총리, 3명 중 2명은 고배
현재의 서울시장에 해당하는 한성판윤(漢城判尹)은 행정과 재판을 함께 담당했다.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전우용 교수는 “한성판윤은 일시로 머물러 가는 자리로 파악된다”며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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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에 글씨 없는 묘비 … 청빈 배워간 이가 1만8700명
지방행정연수원의 5급 승진 리더과정의 공무원들이 지난 13일 아곡 박수량 선생의 백비(白碑)를 살펴보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비(碑)는 어떤 일의 자취를 후세에 남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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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보다 2000배 비싼 천일염, 명인 ‘삼고초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올해 설에는 전통 명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기획한 선물 세트가 많이 나왔다. 사진은 전남 담양 박순애 명인의 ‘담양한과 예인’(롯데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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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보다 2000배 비싼 천일염, 명인 ‘삼고초려’
올해 설에는 전통 명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기획한 선물 세트가 많이 나왔다. 사진은 전남 담양 박순애 명인의 ‘담양한과 예인’(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임준환(42) 수산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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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세트에 이야기를 입혀라
#1 경북 예천에서 생산되는 곶감의 일종인 예천준시를 두고 십년일득(十年一得)이란 말이 있다. 십 년에 한 번 얻을 수 있을 정도로 귀하단 뜻이다. 조선시대엔 진상품으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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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명품’휴대용 해시계 있었다
1870년에 제작된 휴대용 해시계. 가로 5.9, 세로 4.4, 높이 0.7며 재료는 상아다. [동아대 박물관 제공]조선 후기의 휴대용 해시계에도 명품이 있었다. 이를 제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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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퍼펫추얼 이모션 by 페리에 주에 시간 6월 23~ 30일 장소 서울 대치동 크링 입장료 무료 문의 02-3466-5818샴페인의 꽃이라 불리는 ‘페리에 주에 탄생 200주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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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자신들의 적을 백성의 적으로 기록한 ‘붓의 권력’
객관적 사실(fact)과 주관적 의견(opinion)은 다르다. 그러나 세상에는 늘 의견을 사실로 만들려는 세력이 존재해왔다. 의견을 생산해 사실처럼 유통시키려면 권력과 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