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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평양 류경호텔 보셨나요
김성홍서울시립대 교수·건축학부 이번 추석 연휴 중에 초3 딸과 아침 일찍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나들이에 나섰다. 마침 ‘오늘의 프랑스 미술전’이 열리고 있었다. ‘마르셀 뒤샹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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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유리 건축, 이상한 아이콘
김성홍서울시립대 교수·건축학 산자락이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유리로 감싼 건물을 자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앞뒤 창문을 열면 맞바람이 시원하게 통하련만 아예 개폐 창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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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정치가 우둔하면 기막힌 건물도 먼지가 되지요
남겨진 역사, 잃어버린 건축물 조너선 글랜시 지음 백지은 옮김, 멘토르 412쪽, 2만5000원 “(한때는) 신처럼 들어왔던 도시에 이제는 쥐새끼처럼 종종거리며 들어온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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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릴뻔 한 건물을 되살렸다 잊혀진 건축가가 살아났다
‘철거 후 신축’계획을 수정하고 시민들의 쉼터로 8일 재개관하는 서울 어린이대공원 교양관. 연면적 4886㎡(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다. 안과 밖을 구분하던 벽을 허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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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아파트‘ 가 대세… 공원이야 아파트야 '식사지구 일산 위시티'
- 일산 위시티, 공원 녹지로 둘러싸인 웰빙시티…녹지율 약 45%의 친환경 단지 - 단지규모, 교육, 교통, 조경, 커뮤니티, 마감재 등 한 차원 높은 명품 주거단지 호평 -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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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56) 대학 캠퍼스 안의 역사적 건물
새 학기를 맞은 대학가가 새내기들로 수놓아지는 때입니다. 청춘의 향기로만 가득한 것 같은 대학 캠퍼스, 그 안에 역사가 숨쉬는 걸 아시는지요? 짧게는 60년 전, 길게는 4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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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논란 된 런던올림픽 로고 디자인 ‘울프 올린스’의 칼 하이젤먼 대표
울프 올린스에서 만든 작품과 함께한 칼 하이젤먼 대표. 2007년 6월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2012년 런던올림픽 로고를 발표하자 영국 여론은 들끓었다. 대회 개최연도인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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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대형 대부업체 ‘고금리 부메랑’
27일 일본의 대부업체 다케후지의 도쿄 본사 입구에 창업주인 다케이 야스오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자금난에 빠진 이 업체는 금명간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도쿄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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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한 줄] 『우리는 왜 리더를 따를까』 外
“ 한때는 리더에게서 아버지 전이감정을 일으키는 것이 리더와 추종자를 엮어주는 끈이었지만 지식업무 시대에서는 그 끈으로 더 이상 지탱할 수 없다. 지금은 형제 전이감정이 계층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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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2010 시사 총정리⑦
꼭 40년 전인 1970년 오늘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점입니다. 총연장 428㎞의 경부고속도로가 착공 2년5개월 만에 개통한 것이죠. ㎞당 약 1억원이라는 사상 유례없이 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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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도시의 경제까지 바꾼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는 국가의 경제 위기 상황에 취임했다. 그는 디자인이 경제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방책이라 판단하고 취임 초 각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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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도시의 경제까지 바꾼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는 국가의 경제 위기 상황에 취임했다. 그는 디자인이 경제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방책이라 판단하고 취임 초 각료회의에서 “Design or R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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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새 그림을 그리자
꼭 10년 전 나는 워싱턴에서 지내고 있었다. 새로운 세기, 뉴 밀레니엄을 맞는다는 기대에 미국은 들떠 있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새 세기를 맞는 행사로 떠들썩했고, 다른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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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공간, 그 발견의 기쁨
마산 문신미술관 정원에 있는 스테인리스 조각품에 비친 전경(위), 부산 문화골목의 아기자기한 모습(가운데), 별마로 천문대에서 바라본 강원도 영월의 전경(아래).여행을 하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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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울숲이 창문에 가득 … 갤러리아 포레 ‘명품 조망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세계 명품 부동산 시장이 최고의 전망을 갖춘 고급 펜트하우스를 중심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하면서 아름다운 숲과 공원·강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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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종교·문학·건축 대혁신 … 중세는 ‘암흑기’ 아니었다
미스 반 데어 로에가 설계한 시그램 빌딩. 뉴욕 고층빌딩 중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꼽힌다.서양 역사에서 중세 천 년은 한때 ‘암흑시대’로 불리면서 폄하됐다. 하지만 오늘날의 역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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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원로 방송작가 한운사씨 별세
원로 방송작가이자 한국방송작가협회 고문인 한운사(사진)씨가 11일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86세. 고인은 1946년 서울대 불문과 재학 시절 방송작가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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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도 판사도 무대에 선다, 윤희정의 재즈 친구로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왼쪽부터 송인준(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홍사덕(한나라당 의원), 김영혜(전 부장판사), 박의승(대우건설 부사장), 이유리(탤런트), 송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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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도 판사도 무대에 선다, 윤희정의 재즈 친구로
왼쪽부터 송인준(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홍사덕(한나라당 의원), 김영혜(전 부장판사), 박의승(대우건설 부사장), 이유리(탤런트), 송일국(탤런트), 이하늬(미스코리아), 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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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타워에, 빌딩 벽에 … 고개 드니 예술이다
불황엔 가장 먼저 아끼고 싶은 게 문화생활비다.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몇 천원도 왠지 망설여져 ‘집에서 TV나 보지’ 싶다. 하지만 알고 보면 도시엔 돈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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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room&deco] 이쑤시개 필요해? 그럼 토끼를 불러
기능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세련된 주방용품이 쏟아지고 있다. 주방이 요리를 하며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주요 공간으로 떠오르면서다. 이에 발맞춰 주방용품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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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 기자가 만난 사람] 시사평론가 정관용
그가 수염이 텁수룩해 나타날 줄은 몰랐다. 면도질 잘된 미끈하고 팽팽한 얼굴에 깡마른 몸피가 바늘구멍 하나 들어갈 틈이 없어 보이던 그였다. 팍 차고 튀어나갈 듯 온몸을 빳빳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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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빌딩의 저주’와 中 경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하늘은 한때 분주한 고공 크레인으로 가득했다. 그런데 요즘 크레인들이 멈춰 섰다. 흥청거리던 두바이 경제가 글로벌 위기의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것이다.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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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빌딩의 저주’와 中 경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하늘은 한때 분주한 고공 크레인으로 가득했다. 그런데 요즘 크레인들이 멈춰 섰다. 흥청거리던 두바이 경제가 글로벌 위기의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것이다.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