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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경 시인, 시의 궁극 실험하고 떠나다
전위적인 작품으로 한국 현대시의 영역을 넓힌 성찬경(사진) 시인이 26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83세. 1930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와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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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사환하며 한걸음씩 문학의 길로...
1980년 무렵의 박재삼 시인. [중앙포토] 1983년 가을 무렵 ‘문예중앙’ 화보 촬영을 위해 박재삼 시인과 함께 경남 삼천포를 찾은 일이 있었다. 그때 삼천포의 이곳저곳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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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문학상 거부한 이제하
1950년대 중후반 문학을 꿈꾸던 청소년들에게 학생잡지 ‘학원’은 그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였다. 그 잡지에 글이 실리는 학생은 그들의 세계에서 곧장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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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비운의 시인 구자운
1972년 말 몇몇 일간신문의 문화면은 한 시인의 비극적인 죽음을 보일 듯 말 듯 간단한 기사로 알리고 있었다. 찬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던 12월 14일 마흔여섯의 구자운 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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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고 김춘수 시인
29일 타계한 대여(大餘) 김춘수 시인은 평생에 걸쳐 시 세계의 변모를 추구한 타고난 시인이었다. '대여'라는 호는 미당 서정주가 "'여(餘)'를 '나머지'라는 뜻이 아닌 '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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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시인 김춘수 문학세계 총정리
한국시단의 원로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82) 시인의 문학 세계를 총정리한 '김춘수 전집'(전 5권,현대문학)이 출간됐다. 김시인은 1946년 광복 1주년 기념시화집 '날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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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춘수 문학전집 곧 나온다
'꽃'의 시인 김춘수(81)씨의 문학 전집이 곧 출간된다. 8일 김씨에 따르면 1천여편의 시를 수록한 1천3백쪽 분량의 시전집과 시론들을 모아 묶은 각각 7백쪽 분량의 시론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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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1만부이상 판매 '기형도 현상'
1990년대 문학의 한 상징으로 자리잡은 기형도. 문단에서는 "젊은 시인들이 사숙하는 시인으로 기형도가 첫손 꼽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한국 시단이 기형도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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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행복한 책읽기' 추천도서
김춘수 지음, 현대문학, 1만원 올해는 한국 현대시의 거장인 김소월·정지용 시인의 탄생 1백주년을 맞는 해다. 시사(詩史)에 있어 뜻깊을 올해, 김춘수 시인이 한국 현대시의 명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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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춘수 詩論 어떻게 읽을 것인가
미당 서정주 이후 시단의 최고 어른이 대여(大餘) 김춘수 시인이다. 그럼에도 이 노시인과 그가 남긴 작품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해는 볼품없다. 겨우 기억하는 게 '꽃을 위한 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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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의 거인' 김춘수
인터뷰 전 김춘수 (사진)시인이 먼저 말을 꺼냈다. "책 제목이,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꼭 내 시를 모아 놓은 것 같은 데 오해 좀 없게 해 주시오." -책을 보면 이번 사화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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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현대문학 해외소개 활발|미·독·말련 등 출판사서 7권 번역출간
『한국고전 사화집』이 영국의 케건폴인터내셔널 출판사에서 출간된 것을 비롯, 최근 미국·독일·밀레이시아 등 외국의 유수 출판사에서 현지어로 한국문학에 관한 책 7권이 번역, 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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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화집 『도시의…』등 출간
○…1955년 창간이후 최근까지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들의 제2사화집『도시의 별』과 한국시인협회의 87년도 사화집 『멀리있는 별빛처럼』이 함께 출간됐다. 『도시의 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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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지 배출시인 작품모아 사화집『빛의 탄생』내놔
월간문예지「현대문학」에서「현대문학」출신 시인들의 작품을 모아 사화집「빛의 탄생」을 내놓았다. 「현대문학」은 앞으로 이러한 사화집을 1∼2년마다 한번씩 내기로 했다. 이 시집에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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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직
「문예중앙」가을호에 실린 신동집의 『생일에』는 시작「노트」를 곁들이고 있다. 그리고 거기서 우리는 신동집이 스스로의 시에 대해 방향전환을 선언한 부분과 만나게 된다. 「올더스·헉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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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
金=l75년도「노벨」문학회수상자인「몬탈레」가 수상강연에서『현대사회에서시가 가능한가』라고 현대시의 존재에 대해 반문한컷이 생각납니다. 이 말은「유럽」에서 시의 쇠퇴경향을 대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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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인협」발족
「현대시인협회」창립총회가 13일 하오 한국일보 소극장에서 열렸다. 89명의 시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총회에서 서정주씨가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되었고 부회장에는 김종문 조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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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혼란과 전전 속에
45년 8월 해방. 환희와 감격도 잠시동안의 일. 뒤따라 온 것은 분열과 혼란이었다. 사회전반이 그랬듯이 문단 또한 걷잡을 수 없는 격동 속에 좌우익으로 갈리어 대립이 날로 심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