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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소설가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 석영중의 맵핑 도스토옙스키 제네바: 남자가 통곡할 때 2011년 방영된 러시아 TV 미니시리즈 8부작 ‘도스토옙스키’ 중 도스토옙스키가 갓 태어난 딸을 안고 경이로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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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단지 그들이 가족이란 이유만으로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밥 잘 사주는 건 모르겠으나 무지 예쁜 누나’인 미국 여배우 메건 마클이 영국 해리 왕자의 배필이 됐다. 왕실 결혼식에 으레 따라붙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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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김정은의 정상회담 카드 속내…남북 대화에서 북·미 대화로 간다
“네 가 이번에 평창에 한번 다녀오거라.” “제가요? 남측에 가면 누굴 만나죠?” “남측 최고지도자를 평양에 초청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여정이 네가 가야 일이 잘될 것 같다. 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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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세 개의 산 넘어야 한다
━ [뉴스분석] 김여정 특사 방북 제안 … 문 대통령 “여건 만들어 성사” 화답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악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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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서울이 낯설지가 않습니다"…'특사' 카드 속내는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10일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파란색 파일을 들고 자리로 앉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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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전 베트남 '리 왕조'서 한국 '화산 이씨' 나온 사연
[뉴스 속으로] 800년 전 베트남 ‘리 왕조’ 흔적 찾아 … 화산 이씨 마을서 하룻밤 ━ 주한베트남 대사가 영주·봉화 간 까닭 지난 4일 응웬 부 뚜(Nguyễn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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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노동신문 "2017년 기적과 신화의 한 해"
북한이 2017년을 ‘기적과 신화의 한 해’라고 평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2면과 3면에 2017년의 성과를 주장하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위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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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먼저 간 아우가 형에게 주는 선물
“바보는 경험을 통해서만 배운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종종 하시던 말씀이다. 거듭 실수를 저지르는 제자들이 안타까웠던 모양이다. 예나 지금이나 맞는 이야기라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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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힘내라, 이흑산
김효경 스포츠부 기자 카메룬 난민 출신 프로복서 이흑산(34)이 26일 국제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본명은 압둘라예 아산이다. 일본 선수를 KO로 눕힌 그는 세상을 다 얻은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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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할머니가 평생 나물 팔아 모은 5천만원 기부하며 한 말
[사진 대구서구청 제공] 대구에 사는 한 80세 할머니가 파지, 나물 등을 팔아 평생 모은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대구 서구청에 따르면 이 지역에 사는 장귀련(80)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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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듯 다른 김정일ㆍ김정은의 ‘남매 정치’
북한은 지난 7일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를 열어 60명의 인사를 실시했다. 노동당 부서장을 비롯해 정책결정 기구인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후보위원은 투표권 없이 발언권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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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CEO를 위한 인문학-역사를 만든 ‘죽은 백인 남자들’(18) 아우구스투스
영어의 8월(August)은 아우구스투스(Augustus)에서 유래한다. 로마의 국부(國父) 아우구스투스의 권력은 달에 이름을 붙일 정도였다. 로마제국의 시황제(始皇帝) 아우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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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회적 입원은 '新고려장'?…대부분 자녀가 입원 결정, 집 가기도 힘들어
지난달 29일 경북의 한 요양병원에서 물리 치료를 받고 있는 노인 환자의 모습.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지만 병원을 떠나지 못하는 요양병원의 '사회적 입원' 환자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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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으로] 출구 안 보이는 ‘사·카’ 치킨게임, 아시아 경제 위기 부르나
━ 카타르 단교 사태 후폭풍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 등 아랍권 4개국은 지난 5일 이집트 카이로에 모여 대책회의를 열었다. 지난달 5일 카타르에 단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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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동산 상속·증여 방법은] 자녀에게 공동 명의로 물려주지 말라
재산 분쟁의 불씨 될 때 많아 … 단독 명의보다 재산세·종부세·양도세 절세 효과 기대 부산에 사는 은퇴자 박진국(가명·63)씨는 요즘 동생들과 다툼이 잦다. 선친이 물려준 6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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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면 끝장…자리와 권위,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사우디 아라비아의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82) 국왕의 장남인 무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31) 국방장관은 지난달 21일 제1왕위계승권자가 됐다. 궁정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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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선거 참패는 '아베식 코드 인사'가 부른 참사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도모다치(친구) 내각이 10년전 실패의 전철을 다시 밟고 있다.' 도의회 선거에서 역대 최악의 참패를 당한 아베 총리와 자민당에 쏟아지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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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가족의 탄생]'둥지가족'을 아시나요?
이 가족의 이름은 다양하다. 대안가정, 사법형 그룹홈, 그리고 둥지청소년회복센터. 법원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이 머무는 제2의 집인 이곳의 '아빠'는 임윤택 센터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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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의 보스와 참모의 관계학(16)] 권력·이권 무관한 비선 참모라면 ‘긍정적’
무학대사, 태조 이성계와 신뢰자본 형성 … 사심 없이 조언하는 참모 곁에 두어야 촉한의 황제 유비는 자신의 수석참모인 제갈량을 두고 “나에게 공명(孔明)이 있음은 물고기에게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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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촛불 대대적 보도하던 노동신문, 탄핵 기사는 달랑 세 문장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이 이뤄진 지난 10일 이후 북한 노동신문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탄핵 사태와 관련한 사진이 지면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촛불시위 인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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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 소행 확인된 김정남 피살, 은폐는 절대 안돼
김정남 피살 사건이 예상대로 북한의 소행임을 확신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수사 결과가 어제 발표됐다. 남성 용의자 5명 모두 북한인이란 건 단순한 우연으로 치부할 수 없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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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가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처음으로 7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한이 공조 수사를 한다는 내용이죠.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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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로 본 김정은식 '곁가지' 숙청법
북한에서 '곁가지'는 최고지도자의 직계가족 이외의 친인척을 말한다. 전례 없는 3대 세습으로 권력을 이양한 북한에서 ‘곁가지’는 후계경쟁의 산물이기도 하다.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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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10. 무채 계열의 빨강 (3)
완은 새벽마다 일찍 일어나 그림을 그렸다. 아침을 먹고 약수터까지 산책을 다녀와서는 오후에 잠깐씩 낮잠을 잤다. 잠깐씩 자던 낮잠이 깊고 길어져 아예 밤낮이 바뀌었다.그림에는 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