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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면 중진국, '남'을 알아야 선진국이다
후나인 이븐 이스하크(808~873)는 그리스 고전을 번역한 아라비아 학자다. 그는 번역료를 번역한 분량의 종이 무게에 해당 하는 황금으로 받았다고 전한다. 그래서 그는 번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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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 알려면 인간 아닌 것의 시선으로 봐야... 내가 쓰는 건 SF가 아닌 철학 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48)는 한국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랑스 소설가다. 그의 『개미』가 130만 부 팔린 것을 비롯, 『뇌』85만 부, 『나무』95만 부 등 한국에서 누적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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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국 60년’ 영향 준 외국인 60명 뽑는다
건국 60주년(10월1일)을 앞둔 중국에서 그간 정치·경제·문화·과학 분야 발전에 영향을 준 외국인을 선정하는 설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김일성 전 북한 주석, 노태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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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영국 여왕의 ‘007 스파이’ 존 디, 20세기 들어 제임스 본드로 부활
1527년 7월 13일에 태어난 존 디(John Dee, 1527~1608·그림)를 기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20세기 영국 소설가 이언 플레밍이 창조한 스파이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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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들의 묘비명과 유언] “일어나지 못해 미안해”헤밍웨이, 임종 때도 익살
시대를 밝힌 ‘큰 별’ 김수환 추기경의 묘비에는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라는 묘비명과 생전의 사목이었던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PRO VOBIS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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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성별
케냐의 무코고도 부족은 자녀가 병이 났을 때 아들보다는 딸을 돌보는 데 더 많이 신경을 쓴다. 덕분에 네 살이 되기까지 여아들은 남아들보다 더 많이 살아남는다. 아들은 무코고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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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체험관에서 체험해봐
수학은 어렵고 지루한 과목이라고? 수학체험관에 가보면 이런 생각이 싹 달라질 것이다. 수학을 보고 만지고 느끼고 생각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아하!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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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불굴의 용기 外
인문·사회 ◆불굴의 용기(스티븐 앰브로스 지음, 박중서 옮김, 뜨인돌, 816쪽, 3만8000원)=1803년 5월. 863일, 1만2800㎞에 걸친 대장정이 미국의 역사를 바꿔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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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강대국의 비밀 : 로마제국은 병사들이 만들었다 外
인문·사회 ◆강대국의 비밀 : 로마제국은 병사들이 만들었다(배은숙 지음, 글항아리, 488쪽, 1만9800원)=로마사 1000년 간 전쟁에 투입된 세월은 600년이라고 한다. 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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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이야기 - 페르마(Pierre de Fermat, 1601~1665)
이기형(족보닷컴 전략기획팀 팀장) 나는 대단히 많은, 지극히 아름다운 정리를 발견했다. - 피에르 드 페르마 - 수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페르마’라는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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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논술] 수식·그림 적절히 활용 … 주술관계 명확히 써야
영국 옥스퍼드·케임브리지대 입시 면접 기출문제 “백열전구에 대해 말해보시오.”(옥스퍼드대, 전자공학 전공)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과 지리학 간의 상관관계는?”(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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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온 『조커, 학교 가기 … 』 저자 모건스턴
15일 첫 방한한 수지 모건스턴.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 마음을 열어놓고 인생이 나를 데려가는 쪽으로 따라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왼쪽 사진은 방한에 맞춰 출간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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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훔쳐보며 신분도 과시한 오페라 글라스의 사회학
19세기 중반 파리의 길거리에서 여성이 모르는 행인의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은 에티켓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 숙녀라면 남의 시선을 다소곳하게 피하는 게 예의였다. 그후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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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oice] 에르메스 ‘까레’
명품 패션 하우스에선 자신들의 의상 자체를 ‘작품’이라 부른다. 패션 디자이너는 예술가이며, 작품으로서의 패션을 구상하고 수십 년 기술을 연마해온 장인의 혼을 담아 만들어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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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독일의 두 천재, 우리를 배꼽잡게 하네
세계를 재다 다니엘 켈만 지음 박계수 옮김, 민음사, 320쪽, 1만원 18세기 말~19세기 초 독일은 극과 극의 성격을 지닌 위대한 지식인 둘을 냈다. 하나는 지리학자이자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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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의바둑 ③ 해외 보급 어디까지
독일 함부르크에 정착한 전 여류 국수 윤영선 4단이 독일 학생들에게 9줄 바둑판으로 바둑을 가르치고 있다.서양 바둑은 70여 년 전인 1936년 일본의 대신 고야마 이치로와 독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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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서울대 입학식서 ‘떴다 떴다 비행기’ 부르다
2008학년도 서울대 입학식이 3일 오전 11시 서울 신림동 서울대 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중앙일보 이어령 고문이 신입생 3403명에게 축사를 했다. 서울대 신입생은 물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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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삽화 그린 체스교본 발견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400년전 서양 장기인 체스 교본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맡았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다빈치는 수학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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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술(CT) 개발 경쟁 5개국 르포
일본 ICC에서 전시 중인 ‘드리프트 넷’. 한 관람객이 3면으로 된 대형 스크린 속에 들어가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내려받은 데이터들을 팔로 움직이고 있다. 몸동작에 따라 다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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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선거의 역설
18세기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수학자였던 마르키 드 콩도르세는 민주적 선거제도가 반드시 합리적인 결과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의심을 가졌다. 그는 고민 끝에 이를 증명할 수 있는 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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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후보단일화
게임이론은 1994년부터 수차례나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각광 분야다. 그중 미국 수학자 앨버트 터커(1905∼1995)의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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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학 25선
뉴스위크의 이색 평가 “이 학교는 이래서 최고” 신발이나 자동차, 웹사이트, 그리고 파파라치가 찾아다니는 스타들처럼 대학의 인기도 기복이 있다. 사실 대학들이 특정 해에 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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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개성의 탄생(주디스 리치 해리스 지음, 곽미경 옮김, 동녘사이언스, 468쪽, 1만8000원)=제각각 다른 개성을 갖게 된 이유는 뭘까. 그 답에 대해 저자는 유전자나 환경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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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결선투표
프랑스 대통령 선거는 다음달 6일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22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1차 투표 결과로는 최종 결과를 알 수 없다. 과거 결선투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