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지 목자' 떠난 뒤에 더 빛나는 삶
▶ 생전 강단에 선 한신교회의 ‘거지’ 이중표 목사. 그의 아호처럼 쓰였던 ‘거지’란 신앙의 큰 깨달음과 지혜이자 낮은 데로 임하는 청빈한 삶을 말한다. [한신교회 제공] "신앙의
-
[사람 사람] "품위있는 죽음 준비해야죠"
최준식(49)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가 동료 교수 및 전문가 20여 명과 함께 4일 '한국죽음학회'를 창립한다. 국내에서 죽음을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학회가 생기기는 처음이다. 그
-
[중앙 포럼] '9988'의 희망과 불안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치료용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던 날 저녁 서울 청운동에 있는 한정식 식당의 풍경이 떠오른다.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의 남녀들이
-
['샤이보 사건'이 던지는 물음 안락사] 찬성도 반대도 이유는 '인간 존엄성'
▶ 15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지내며 안락사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샤이보(오른쪽)를 가족이 보살피고 있다. [중앙포토] 15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살아오던 미국의 테리 샤이보(41.여)
-
[내 생각은…] '품위 있는 죽음'과 안락사 혼동하는 사람 없어야
최근 국립암센터에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품위 있는 죽음과 호스피스 제도에 대해 조사했다. '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생명연장치료 중단'과 '사전의사결정'에 대해 국민의 84%, 81
-
[사설] '품위있는 죽음을 위한 법' 필요하다
국립암센터가 품위있는 죽음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제안했다. 국립암센터는 18일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심포지엄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실시한 '말기 암환자 호스피스 시범사업'
-
[삶과 문화] 품위있게 죽어갈 권리
나는 살인한다. 그리고 감옥에 간다. 지금 일어나서 이 방을 나간다. 그렇게 할 것이다.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할머님이 병원에 실려 갔다고,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고. 그 친구의
-
치매·중풍·간병비 내년 소득공제 추진
치매.중풍을 앓는 노인들의 간병비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또 의료장비에 의한 '연명 (延命) 치료'를 거부할 수 있는 환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데 대한
-
'치매·중풍' 간병비 내년 소득공제 추진
치매.중풍을 앓는 노인들의 간병비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또 의료장비에 의한 '연명 (延命) 치료'를 거부할 수 있는 환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데 대한
-
[생의 마지막 길 편하고 품위있게] 건강할 때 미리 준비한다
건강할 때 죽음을 미리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활발하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비해 유서를 미리 저장해 두는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했다. 가입자가 사고 등으로 숨지면 유족이나 지인들
-
[생의 마지막 길 편하고 품위있게] 아름다운 죽음을 위해
'관촌수필'을 쓴 소설가 이문구씨는 지난해 2월 말 고향 충남 보령의 관촌 소나무 숲에 한 줌의 재로 돌아갔다. 당시 62세였다. 위암을 앓던 그는 숨지기 보름 전 의료진한테서 "
-
[생의 마지막 길 편하고 품위있게] 下. 건강할 때 미리 준비한다
건강할 때 죽음을 미리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활발하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비해 유서를 미리 저장해 두는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했다. 가입자가 사고 등으로 숨지면 유족이나 지인들
-
[생의 마지막 길 편하고 품위있게] 下. 아름다운 죽음을 위해
▶ 아름답고 품위있는 죽음을 준비하는 회사원 송래형(61)씨. 그는 수첩 속에 장기기증 서약서와 화장 유언서 등을 넣고 다닌다. 장기기증 서약서에는 ‘안구는 가장 나이 어린 시각장
-
[전문] 폐암 떠나보낸 임현식씨 인터뷰
“마지막 열흘,아니 닷새만이라도 송추의 우리집 따뜻한 온돌방에서 지내다가 눈을 감게 해줬어야 했는데…. 그나마 중환자실에서 이것 저것 꽂고 외롭게 떠나지 않게 해준 게 다행입니다.
-
[생의 마지막 길 편하고 품위있게] 프랑스 '품위있게 죽음맞을 권리' 보장
프랑스 하원은 지난달 30일 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품위 있는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규정한 '인생의 마지막에 대한 법'을 통과시켰다. 12개 조항으로 이뤄진 이 법안의 제5조에
-
[전문] 폐암 떠나보낸 임현식씨 인터뷰
마지막 열흘,아니 닷새만이라도 송추의 우리집 따뜻한 온돌방에서 지내다가 눈을 감게 해줬어야 했는데…. 그나마 중환자실에서 이것 저것 꽂고 외롭게 떠나지 않게 해준 게 다행입니다.”
-
[생의 마지막 길 편하고 품위있게] 中. 프랑스 '품위있게 죽음맞을 권리' 보장
프랑스 하원은 지난달 30일 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품위 있는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규정한 '인생의 마지막에 대한 법'을 통과시켰다. 12개 조항으로 이뤄진 이 법안의 제5조
-
[생의 마지막 길 편하고 품위있게] 제도 허술 … 호스피스 관련 법조차 없어
서울대병원은 최근 말기 암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의료 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놀랍게도 35명이 '어떤 치료도 받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세 명 중 한 명꼴이었다. 이 병원 혈
-
[생의 마지막 길 편하고 품위있게] 上. 제도 허술 … 호스피스 관련 법조차 없어
서울대병원은 최근 말기 암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의료 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놀랍게도 35명이 '어떤 치료도 받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세 명 중 한 명꼴이었다. 이 병원 혈
-
'품위있는 죽음' 합법화 확산
존엄사(尊嚴死)를 인정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 더 이상의 고통없이 죽을 수 있는 권리를 주자는 것이다. 프랑스 하원은 '품위있게 죽을 권리를 인정하
-
[week& 웰빙] 헬무트 뉴튼 '패션 누드 사진전' 外
*** 헬무트 뉴튼 '패션 누드 사진전' "고상한 취향이라는 말은 나에게 추잡하다는 단어와 같다." 패션사진가 헬무트 뉴튼(1920~2004)은 자신의 말 그대로 품위를 벗어 던진
-
영안실만 있고 임종실은 없다
국내에선 줄잡아 한해 평균 3만명의 암환자가 병원에서 숨진다. 전체 암 사망자의 43.5% 선이다. 여기다 일반 환자까지 포함하면 병원에서 숨지는 사람의 숫자는 크게 늘어난다. 그
-
영안실만 있고 임종실은 없다
▶ 저세상으로 떠나는 발걸음이 마지막으로 거쳐 가는 곳, 임종실. 강남성모병원의 임종실에서 한 호스피스가 임종환자를 떠나보낸 뒤 침대를 붙들고 생각에 잠겨 있다. 국내 유일의 임종
-
[시론] '말기환자 문제' 해법 마련을
회복이 불가능한 환자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가 임종이 다가오자 가족들은 평소 집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퇴원시켜 주기를 의료진에 요구했다. 그러나 의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