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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끼리 서로 모방 ‘패치워크’로 풍요롭게 된다
-『공자와 세계』 5권을 내리읽었다. 소행성의 지구 충돌 같은 지적 경험이었다. “김 작가의 독후감이 문학적이다 못해 천문학적이다. 헤겔과 마르크스를 시작으로 30여 년간 연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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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끼리 서로 모방 ‘패치워크’로 풍요롭게 된다
황태연(왼쪽) 교수와 김종록 작가. 문명의 대(大)전환기다. 동아시아의 급부상과 함께 전 세계에 공자(孔子) 열풍이 불고 있다. 공자는 꼭 필요한 ‘혁신’이자 ‘오래된 미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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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FOCUS] WTO 가입 … 폭풍전야 자동차산업?
러시아에 공장을 갖고 있는 외국 자동차 기업들은 지난 8월 러시아의 WTO 가입이 자신들에게 미칠 파장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은 초기에 큰 투자가 요구되는 사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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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짓뭉개라" 김정은, 비장하게 앞머리를...
"움쩍하기만 하면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려라." 북한이 연일 대남 비방 선전의 강도를 높이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도 남한을 겨냥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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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오바마는 시진핑의 들러리인가
유상철중국연구소 소장 1990년대 중반 일이다. 미국인 마크는 중국 푸젠(福建)성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었다. 하루는 한 학생이 그를 형 결혼식에 초대했다. 버스로 8시간 달려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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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거장의 손은 따뜻했다
정진홍논설위원 # 누군가 내게 가장 좋아하는 지휘자를 손꼽으라고 한다면 서슴지 않고 말할 것이다. ‘유리 테미르카노프’라고. 또 누군가 내게 가장 존경하는 지휘자를 꼽으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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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푹 쉬세요" 홍준표, 인사하는 나경원 무안 줘
정두언 의원(左), 홍정욱 의원(右)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27일 오전 7시30분 최고위원들을 63빌딩의 한 일식당으로 불러 모았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최고위원들에게 “지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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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뒤흔든 ‘자유부인’...특무대 끌려가 고초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여류작가 손소희(1917~87)의 문인들에 대한 인물평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정곡을 찌르는 묘미가 있다. 때로는 치켜세우기도 하고 때로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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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뒤흔든 ‘자유부인’...특무대 끌려가 고초
여류작가 손소희(1917~87)의 문인들에 대한 인물평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정곡을 찌르는 묘미가 있다. 때로는 치켜세우기도 하고 때로는 아픈 곳을 건드리기도 하지만 겉모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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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강정마을 외부단체 ‘떠나라’
정부가 제주 강정마을에서 농성 중인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에게 사실상 ‘떠나라’고 요청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31일 강정마을 사태와 관련한 합동담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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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오늘부터 공사 가능 … 경찰 “곧 농성자 해산”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현장에 크레인 1대가 설치돼 있다. 건설 공사는 중단됐지만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이 동원돼 해군기지 내 문화유적 발굴 작업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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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상황에…" 생방송 도중 알몸 노출한 시민 깜짝
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린(Irene)'소식을 전하는 생방송 도중 남성이 일부러 자신의 알몸을 노출시키는 방송 사고가 미국에서 일어났다. 지난 25일(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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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권력 오나” 제주 강정마을 폭풍 전야
27일 오후 7시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입구. 대학생 20여 명이 굳은 얼굴로 마을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평화의 버스’를 타고 해군기지 반대 농성 현장을 둘러본 학생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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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Biz] 크리스토프 블레시 “e 북은 종이책을 대체할 수 없다”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만난 크리스토프 블레시(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학 도서학과) 교수. 벽면에 장식돼 있는 것은 훈민정음 판본이다.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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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우리 안의 ‘브레이빅’
문정인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과 지난 5월 노르웨이 한림원이 주최한 국제회의에 연사로 초청받은 적이 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학자들은 한목소리로 노르웨이를 열린 민주주의, 경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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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만 신청해도 설립 … ‘무노조’삼성·포스코 긴장
‘폭풍전야-’. 한 기업에 여러 개의 노조를 둘 수 있는 복수노조 제도의 시행을 하루 앞둔 30일 재계는 겉으로는 평온했으나 속으로는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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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61주년 기획] 1950.6.25~28 가장 길고 처절했던 역사의 나흘
김종필 전 총리(왼쪽)가 자택에서 본사 박보균 편집인에게 6·25 당시를 설명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치밀한 준비의 북한과 대비하지 않은 무기력한 대한민국-. 전쟁 의지를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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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李·脫朴 두 의원의 ‘내가 겪은 친이·친박’
관련기사 “미래권력 주변 두터운 벽 내 힘으론 못 고쳐 떠나” “정부와 다른 정책 말하면 즉각 청와대가 전화해” 집권 4년차의 한나라당은 아직도 친이(친이명박)와 친박(친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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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500명 몰고 오는 후진타오…오바마 ‘올드 패밀리룸’ 파격 만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에서 둘째)이 지난해 9월 1일 백악관 ‘올드 패밀리 다이닝룸’에서 중동평화협상 관계자들을 불러 만찬을 베풀고 있다. 21세기 두 번째 10년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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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명문 골프장 탐방 [10]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오션 코스 2번 홀 전경. 갯벌에 둘러싸인 골든베이에서는 싱싱한 낙지를 맛볼 수 있다. [골든베이 제공] 골프 코스에는 설계자의 철학이 담겨 있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코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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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기가 만난 조선사람] 위기에서 발휘된 최명길의 진정성
최명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신도비(神道碑). 병자호란이 일어나는 것을 막으려고 애썼던 최명길은 실제 전쟁이 터지자 목숨을 걸고 적진에 나아가 담판을 벌인다. 그 과정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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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의 오묘함 담긴 보물창고, 노아의 방주 보는 듯
1 여명에 모습을 드러낸 응고롱고로 화산분화구 풍경.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넓다. 분화구 감싼 ‘에덴동산’케냐 마사이마라 공원에서 세렝게티를 걸쳐 응고롱고로로 향했다. 세렝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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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대작 속속 출시 채비 … 게임시장은 지금 ‘폭풍전야’
대작 거물 게임들이 속속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게이머들이 가장 주목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한게임의 ‘테라’, 엑스엘게임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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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 중국 대파 ‘쑤저우 대첩’
제15회 삼성화재배 전야제에서 대진 추첨에 나선 한국 바둑의 에이스들. 왼쪽부터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김지석 7단, 박정환 8단. [한국기원 제공] 중국 쑤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