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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상황에…" 생방송 도중 알몸 노출한 시민 깜짝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린(Irene)'소식을 전하는 생방송 도중 남성이 일부러 자신의 알몸을 노출시키는 방송 사고가 미국에서 일어났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일기예보 케이블 채널 '웨더채널(The Weather Channel)'의 에릭 피셔 리포터는 버지니아 비치에서 아이린의 위력을 전했다. 거리에 강한 바람이 불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폭풍전야'를 실감나게 전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리포터 뒤로 수영복 차림을 한 행인들이 지나갔다. 이 중 한 남성이 갑자기 바지를 벗더니 자신의 알몸을 카메라에 노출했다. 카메라에 일부러 장난을 친 것이다.

리포터는 잠시 당황하더니 이내 아무렇지 않은 듯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엔 또 다른 행인이 장난을 쳤다. 리포터 뒤를 지나던 한 운전자가 일부러 크게 경적을 울리고 지나간 것이다.

해당 영상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와 인터넷 주요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심각한 상황에서 장난을 치다니 정신이 나갔다" "생방송으로 이 장면을 봤는데 깜짝 놀랐다"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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