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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성 벗게 할 성찰적 학습능력…한국 가장 흥미로운 모델 가능성
━ 하버마스가 보는 동아시아 문명의 미래 하버마스를 만나러 독일을 가는 나에게 그의 건강을 묻는 주위의 동료들이 많았다. 나도 6년간 그를 만나지 못했으니 그의 건강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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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주의 퍼스펙티브] 신흥 강대국 부상한 한국…세계질서 재편·관리 기여해야
━ 워싱턴에서 바라본 한국 손인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우려는 적었고 기대는 많았다. 한국에 대한 미국 외교통들의 입장이었다. 필자가 얼마 전 미국에서 만난 전문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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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표심 변화, 양안 통일·독립보다 평화공존에 눈 돌려
━ 한달 앞 다가온 대만 총통선거 향배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은 단기에 종식될 수 없는 지구전이다. 이를 잘 아는 미·중은 막판 승패를 좌우할 ‘힘’과 상대의 허를 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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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의 싱가포르서 보는 중국] 중국의 전략적 문화에 대한 이해: 현실주의와 도덕주의의 충돌
사진 셔터스톡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도 본격적으로 군사 충돌이 일어날 기미가 보이고 있다. 이러한 국가 간의 갈등은 동아시아 역시 예외가 아니며,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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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방미 귀국 尹, "한미동맹은 미래에 넘길 값진 유산"...바이든 "공통의 신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박 7일간의 방미 일정을 위해 24일 출국, 30일 귀국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국빈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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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축하자리서 "文정부 도약"…연회장 빵터트린 김부겸 실수
윤석열 대통령(왼쪽부터)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경축 연회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김부겸 국무총리와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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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직 장관과 靑오찬 "혼신의 힘 다했다…세계가 한국 찬사"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직 장관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직 국무위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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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남의 퍼스펙티브] 진정한 자식사랑은 노후 독립, 돈과 배움 둘 다 중요
━ ‘100세 시대’ 어떻게 대비할까 퍼스펙티브 2002년 2월 필자는 통계청장으로 부임해서 어린 시절 성대하게 치르던 환갑잔치가 시들해진 점에 주목했다. 생명표를 살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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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 '바나나 공화국' 인가" 부시의 개탄…각국 정상 "민주주의 지켜야"
6일(현지시간) 민주주의의 상징인 미국 의회에서 대선 결과에 불복한 폭력 사태가 벌어지자 미국 전직 대통령들과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이날 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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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연의 시시각각] 노무현 집값 실패도 DJ 탓이었나
최상연 논설위원 우리가 기억하는 과거는 과거 모습 그대로가 아니란 게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의 연구 결과다. 과거에 느낀 감정 상태가 과거에 대한 기억을 왜곡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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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 측근 일부 '패배 준비' 언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중 일부가 "패배 준비"를 언급하기 시작했다고,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WP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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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개 주 찍은 트럼프, 펜실베이니아 1곳만 판 바이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공공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했다. [AFP=연합뉴스] 플로리다 → 노스캐롤라이나 → 오하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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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대 유혜영 교수의 D-22 미 대선 진단] 트럼프의 ‘낯선 미국’ 고착되나, 바이든의 ‘익숙한 미국’으로 돌아가나
11월 3일 치르는 미국 대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훨씬 큰 관심이 쏠린다. 이번 선거에 ‘지금껏 누구도 겪어본 적 없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74)의 재선 여부가 달렸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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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의 퍼스펙티브] 세계적 민주주의 위기, 한국도 예외 아니다
━ 민주주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나 지구촌의 스트롱맨들은 자유민주주의 법·제도를 합법적으로 타격하는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잠식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나렌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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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시험 망쳐놓고 “채점 잘못됐다”고 호통치는 통합당
이하경 주필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은 여전히 다른 행성에 살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사퇴하면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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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코로나바이러스 극복해 줄 성숙한 시민 의식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영화제에서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작품상을 연이어 수상하는 장면을 TV로 시청했을 때 받았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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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동네 안의 시민정치도 중요하다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서울시의 ‘서울민주주의위원회’가 출범한다. 시민이 직접 정책 제안·심의·결정·평가 전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민주주의 합의제 기구로 위원회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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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집중분석] 미국의 수준 이하 ‘북한연구(Northkoreanology)’ 실태
북한 내부 소프트웨어 분석 없어 권력의 속성 정확하게 투시 못해…미국서 북한판 [국화와 칼] 나와야 북핵 문제 해법도 나오지 않을까 지난 6월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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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北 김정은 2018년 신년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오전 9시 30분(평양시 기준 9시)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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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본성 따라 비폭력적 … 촛불집회는 벨벳혁명과 유사”
━ 체코 독재 종식 주역이 말하는 촛불 지난해 외신들은 한국의 촛불집회에 대해 “성숙한 민주주의를 보여 줬다”며 호평했다. 시민들이 헌법상 보장된 권리와 절차에 따라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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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안보리 대북제재 적극 이행” … 미 언론선 회의론 확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 2371호의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제재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에 가장 치명적인 ‘원유 공급 중단’이 빠졌고,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를 충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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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북한 제재 대가 대부분 중국 몫이지만 적극 이행"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2371호와 관련해 “결의 이행의 대가를 대부분 중국이 책임져야 하는 것을 감수하고 결의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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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삶, 느린 생각] 문 대통령 취임 ‘환희의 송가’ 되려면 …
━ [빠른 삶, 느린 생각] 축제적 열광과 현실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취임 전후의 보도들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에 보기 어려웠던 환호와 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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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코리아] “중국도 대북제재 동참 임박” 설득에 대화파 1명, 제재로
━ 2017 이슈 배틀 ② 새 정부 대북정책 제재냐 대화냐 한국인은 흔히 ‘다름’과 ‘틀림’을 혼용한다. ‘우리는 서로 다르다’가 아니라 ‘나는 맞고, 너는 틀렸다’는 진영논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