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호근 칼럼] 국가의 실종
‘영토(領土)’와 ‘국민(國民)’은 19세기 근대국가를 태동시킨 두 개의 핵심 요인이었다. 영토는 핏줄을 나눈 종족이 생계를 영위해온 공간이고, 국민은 균질적 역사의식을 공유하는
-
10년간 몸집 키운 통일부, 외교·국방부보다 서열 앞서
통일부의 부침은 정권의 변화와 같은 곡선을 그린다. 출발은 단출했다. 1969년 45명 정원의 국토통일원으로 시작한 통일부는 당시 북한과 관련한 조사·연구를 맡는 한직 부서에 불과
-
"평양 중심가에 아파트 짓기로 北과 합의"
김윤규(64) 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입을 열었다. 2005년 10월 현정은 회장과 갈등을 빚고 현대그룹을 떠난 지 20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해 8월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을 설립
-
독자 대북사업 나선 김윤규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 회장
신동연 기자 인터뷰는 서울 서초동의 아천글로벌 사무실에서 두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육재희 아천글로벌 대표가 자리를 함께했다.-북한 농산물을 처음 육로로 들여온 19일 하남시 창우
-
이준 열사 순국 100주년 (下) 서울서 헤이그까지 여정 재구성
그래픽 크게보기 한국사를 빛낸 위인 가운데 이준 열사만큼 논란과 궁금증을 많이 남긴 인물도 드물다. 고종 황제와의 만남, 신임장을 받게 된 경위, 헤이그 호텔에서의 사인 등이 아
-
[김영희칼럼] 나, 김정일을 기쁘게 하는 사람들
나, 김정일은 요즘 매일 살맛 난다. 우리와는 양자회담 같은 거 꿈도 꾸지 말라던 미국의 부시 정부가 공화국의 핵실험 소리에 혼비백산해서 우리와 직접 대화를 하질 않나, 부분 해제
-
남북 모두 '인정' … 안희정 건재 과시
'안희정은 살아 있다'. 지난해 10월 안씨의 대북 접촉 사실이 알려진 뒤 정치권에서 나오는 얘기다. 과연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동업자'다운 행동 반경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
노 대통령 최측근 안희정씨 "작년 10월 북측 인사 만나"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안희정(사진)씨가 지난해 10월 북측 인사와 접촉한 사실을 26일 밝혔다. 당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 관계가 냉각됐었다. 최근 이해찬 전 총리와
-
"나는 내 일 하러 갈 뿐 정상회담 5월 이후 가능"
이해찬 전 총리 등 열린우리당 방북 대표단이 7일 오후 평양 공항에 도착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둘째부터 정의용 의원, 이 전 총리,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 이화영 의원
-
한나라 "남북 정상회담 밀사 … 재집권 이용 의도"
한나라당은 6일 이해찬 전 총리의 방북을 남북 정상회담 밀사로 규정하며 강력 비판했다. 유기준 대변인은 논평에서 "현 단계에서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결정적 계기를 마련할 의도가 아
-
안희정 비밀작업 → 이해찬 방북 수순
이해찬 전 총리의 3박4일 방북과 관련, '안희정'이란 이름이 튀어나오고 있다. 안씨는 노무현 대통령 스스로 '동지'이자 '동업자'로 부른 최측근이다. 이번 방북이 그와 이 전 총
-
'현대사 축소판' 영화 인생
고 신상옥 감독은 한국현대사의 질곡을 온몸으로 부대끼면서도 변함없는 예술혼을 불사른 영화인이다. 1960년대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주도했던 그는 78년 부인 최은희씨와 차례로 납북되
-
국정원 과거사 조사대상 7대사건이란?
◇김대중 납치사건= 1973년 8월 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한국 야당지도자 김대중이 납치된 사건. 1972년 신병치료차 일본에 체류중이던 김대중은 유신체제가 선포되자 귀국을 포
-
[글로벌 아이] 청와대 안보참모들의 자질
대통령은 며칠 전 북한 핵문제가 다자간 대화를 통해 포괄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마도 중국의 고위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해 북한 지도자를 만난 자리에서 2차 6자회
-
[글로벌 아이] 청와대 안보참모들의 자질
대통령은 며칠 전 북한 핵문제가 다자간 대화를 통해 포괄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마도 중국의 고위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해 북한 지도자를 만난 자리에서 2차 6자회
-
"북 核재처리 완료 표명은 北·美 양자회담 협상용"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책은 다자대화의 틀 속에서 북.미 양자대화 등의 대화를 끌어내는 것입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토니 남궁(57) UC 버클리대 한국학연구소 객원
-
"북 核재처리 완료 표명은 北·美 양자회담 협상용"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책은 다자대화의 틀 속에서 북.미 양자대화 등의 대화를 끌어내는 것입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토니 남궁(57.사진) UC 버클리대 한국학연구소
-
"한나라 밀사 6차례 접촉"
북한은 14일 한나라당의 '대북 밀사'를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평양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모두 여섯차례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아태평화위 대변인은 관영 중앙통신을 통한
-
"한나라 밀사 6차례 접촉"
북한은 14일 한나라당의 '대북 밀사'를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평양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모두 여섯차례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아태평화위 대변인은 관영 중앙통신을 통한
-
在日 화가 홍영우 :"일본展 때보다 복원벽화 더 사실적"
'특별기획전 고구려!-평양에서 온 고분벽화와 유물'은 반세기 동안 단절돼 왔던 남북간 문화·학술 교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데 확실한 '오작교' 역할을 하리라는 게 국내 전문가들
-
남북관계 고비때마다 密使가'주연같은 조연'
이후락(李厚洛)·장세동(張世東)·박철언(朴哲彦)·서동권(徐東權)·임동원(林東源)…. 평양을 찾았던 대통령의 대북 밀사들이다. 정상회담을 위해 뛰었던 조연들이다. 6공 때 박철언
-
중국, 양빈 법따라 처리키로
[홍콩=이양수 특파원] 중국 정부는 연금된 양빈(楊斌)신의주 특구 행정장관을 법에 따라 처리키로 했으며, 북한 측에도 이런 방침을 통보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홍콩의
-
"박지원실장 통화까지 도청"
박지원(朴智元)청와대 비서실장이 대북 밀사역은 물론 대북 송금에 간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4일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국정원 도청자료'를 근거로
-
고이즈미의 도박
오늘 평양에서 열리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와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은 그동안 외교가와 언론계에 많은 추측을 낳았다. 낙관론자들은 일본의 신중한